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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경영성과 필요한 허윤홍, GS건설 해외사업에서 길 찾는다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  2019-12-12 17: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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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홍 GS건설 사장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신사업 성공을 통한 경영능력 입증이다.

신사업을 발굴하고 기반을 다지는 일은 허 사장 개인은 물론 GS건설의 미래 성장을 위해 꼭 이뤄야 할 과업인데 해외에서 성공의 길을 찾을 수도 있다.
 
허윤홍 GS건설 사장.

12일 GS건설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허 사장은 'GS건설의 인도 태양광시장 진출'을 11일 알리며 처음 독자적으로 전면에 등장했다.

허 사장은 그동안 GS건설의 신사업과 관련해 공식적 행보를 보인 적이 없었는데 사장으로 승진한 지 8일 만에 해외사업에서 존재감을 알리는 데 첫 물꼬를 튼 셈이다.

허 사장은 허창수 GS건설 대표이사 회장의 장남으로 GS건설의 다음 후계자로 꼽힌다.

2018년 7월 신사업추진실을 맡아 GS건설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에 집중해왔다. GS건설은 허 사장을 2018년 말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신사업부문에 더욱 힘을 실었다. 

허 사장은 최근 GS그룹의 2020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GS건설은 이와 관련해 “허 사장은 GS건설의 여러 사업부문을 두루 역임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며 “신사업추진실장 부사장으로서 GS건설의 미래사업 방향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1년 만에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고속승진한 점을 놓고 일각에서는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아무리 오너일가라도 승진에 앞서 뚜렷한 사업적 성과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부담에서 허 사장은 사장 뒤 첫 공식 행보로 해외사업을 선택했다.

특히 이번 인도 태양광발전 개발사업은 민자발전산업(IPP) 형식으로 진행된다. 민자발전산업은 민간업체가 투자자를 모집해 발전소를 짓고 일정 기간 발전소를 소유하고 운영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낸다.

일종의 디벨로퍼(개발사업자)형 사업으로 GS건설이 현재 국내외에서 추진하고 있는 ‘단순시공 중심의 사업구조 탈피’라는 흐름과도 연결된다.

디벨로퍼는 토지 구입부터 건설, 운영까지 사업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것으로 단순시공과 비교해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GS건설은 허 사장이 신사업추진실장 부사장에 오른 2018년 말 이후 해외사업에 신규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6월 우크라이나 태양광발전사업으로 세계 민자발전산업에 처음 발을 들인 데 이어 9월 터키 제이한 석유화학플랜트 프로젝트를 통해 GS건설 플랜트사업 최초로 지분을 투자했다.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와 관련한 투자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들어 GS이니마 지분 확대와 브라질 수처리업체 인수합병 등에 4천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허 사장은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김태진 GS건설 재무본부장(CFO) 부사장과 함께 GS이니마 비상근이사를 겸직하고 있어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허 사장은 1979년 1월24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LG칼텍스정유에서 일하다 2005년 GS건설에 입사했다. 플랜트영업팀원으로 동남아시아, 중동, 미국, 캐나다 등 세계를 다니며 현장경험을 쌓았다.

2013년 경영혁신담당 상무와 2015년 사업지원실장 전무를 거쳤다. 

허 사장은 11일 인도 태양광개발사업 진출과 관련해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인도 신재생에너지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향후 인도를 포함한 주변 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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