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이재용, 베트남 총리와 만남에서 더 많은 삼성전자 투자 요청받아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11-28 15:38: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65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베트남 총리와 만남에서 더 많은 삼성전자 투자 요청받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28일 오전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베트남 총리를 만나 현지사업 등을 논의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한국을 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삼성그룹의 베트남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베트남 정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고 삼성전자가 전했다.

이 부회장과 푹 총리가 만난 자리에는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이 배석했다.

베트남 현지언론에 따르면 푹 총리는 이 부회장과 면담에서 “삼성의 성공은 곧 베트남의 성공”이라며 “삼성이 생산과 수출 성장을 유지해 베트남 경제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푹 총리는 베트남에 삼성 반도체 생산공장을 설립해 줄 것을 요청하며 더 많은 베트남 기업이 삼성의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에 “삼성 베트남 법인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베트남 경제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2022년 하노이에서 운영되는 연구개발(R&D)센터에 3천 명의 베트남 엔지니어를 채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연구개발센터 투자 프로젝트가 효과적으로 운영되도록  베트남 정부의 지원을 희망했다.

이 부회장은 2018년 10월 베트남을 방문해 푹 총리를 만난 적이 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최대 생산기지인 베트남에 계속 투자하며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1995년 호치민에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을 설립해 TV 생산과 판매를 시작한 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배터리, 전자부품 등으로 베트남사업을 확대해 왔다.

현재는 베트남에서 스마트폰과 모바일기기를 중심으로, TV와 네트워크장비,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의 2018년 수출액은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3분의 1인 600억 달러에 이른다.

푹 총리는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열린 만찬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출의 58%가 베트남에서 생산된 것"이라며 삼성과의 관계를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31.8%로 하락,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1위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