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중 EBS 사장이 인기 캐릭터 ‘펭수’를 활용한 콘텐츠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br />
<br />
이를 통해 EBS 재정적자 해소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힘쓸 것으로 전망된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김명중, 캐릭터 '펭수' 인기 업고 콘텐츠사업으로 EBS 적자탈출 시동"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11/20191108172220_36764.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김명중 EBS 사장.</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8일 EBS에 따르면 EBS는 펭수 굿즈를 2019년 안에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굿즈는 특정 인물이나 브랜드, 캐릭터를 활용한 기획상품을 말한다. <br />
<br />
EBS는 유튜브방송과 콜라보(협업)에 이어 자체 제작한 굿즈를 내놓으면서 펭수의 수익원을 다변화할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br />
<br />
펭수는 EBS 방송과 유튜브채널 ‘자이언트펭TV’에 나오는 펭귄 캐릭터다. 김 사장을 ‘김명중’으로 지칭하는 등 거침없고 당돌한 탈권위적 태도로 20~30대의 인기를 끌고 있다.<br />
<br />
유튜브 채널인 자이언트 펭TV 구독자 수는 8일 기준으로 45만8천 명을 넘어섰다. 5일 40만 명을 돌파한 점을 고려하면 사흘 만에 5만 명이 늘어났다. <br />
<br />
EBS는 자이언트펭TV의 유튜브 수익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웹사이트 ‘녹스인퓰런서’에 따르면 자이언트펭TV의 매달 평균수입은 광고·제휴를 합쳐 7357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br />
<br />
인터넷서점 예스24와 알라딘에서 펭수의 한정 굿즈를 내놓는 등 콜라보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펭수가 언급한 참치캔 등이 화제에 오르면서 관련 광고를 찍을 가능성도 제기된다.<br />
<br />
EBS는 펭수를 활용한 구체적 사업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 EBS 관계자는 “현재 확정된 부분이 없다”며 “11월 중순은 되어야 알릴 수 있는 내용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br />
<br />
다만 펭수는 EBS 내부에서 만들어진 캐릭터로 관련 매출은 고스란히 EBS의 수익이 된다. 이 때문에 EBS가 펭수를 통한 새 수익원 확보에 적극 나설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br />
<br />
김 사장도 10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펭수의 기획안을 봤을 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며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말했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김명중, 캐릭터 '펭수' 인기 업고 콘텐츠사업으로 EBS 적자탈출 시동"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11/20191108172339_50959.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EBS의 자체 제작 캐릭터 '펭수'. < 자이언트펭TV ></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EBS는 2018년에 영업손실 1237억 원을 봤다. 2016년부터 3년 연속으로 적자를 본 데다 2017년 565억 원에서 손실폭이 2배 이상 커졌다. <br />
<br />
김 사장은 EBS의 재정위기에 대응해 콘텐츠 강화를 추진해 왔다. 3월 취임했을 때도 “교육 분야 이외에서도 수익성을 확보할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br />
<br />
김 사장 본인도 콘텐츠 전문성을 갖췄다. 그는 취임 전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일하면서 호남대 문화콘텐츠사업단 단장도 역임했다.<br />
<br />
이를 고려하면 김 사장은 앞으로 펭수를 활용한 캐릭터 라이선스나 프로그램 제작·수출 등으로 사업범위를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br />
<br />
EBS가 2000년에 만들어진 자체 제작 캐릭터 ‘번개맨’을 활용해 뮤지컬 제작과 프로그램 수출에 성공한 전례도 있다. <br />
<br />
김 사장이 펭수의 성공모델을 다른 캐릭터에 적용해 콘텐츠사업 전반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EBS는 10월 번개맨의 유튜브채널 ‘번개맨 파워TV’를 개설해 여러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 <br />
<br />
콘텐츠업계 관계자는 “국내 캐릭터산업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데다 캐릭터를 활용한 ‘원소스 멀티유즈’ 전략도 보편화되고 있다”며 “펭수가 현재 가장 주목받는 캐릭터인 점을 고려하면 EBS에서도 관련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br />
<br />
국내 캐릭터산업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11조573억 원으로 집계돼 2005년 2조7천억 원에서 10여 년 만에 5배가량 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