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나경원, 청와대 국정감사 파행 두고 "막나가는 청와대 진면목 확인"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19-11-05 11:39: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 파행과 관련해 청와대를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막 나가는 청와대의 그 진면목을 또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회를 넘어 국민에 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92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나경원</a>, 청와대 국정감사 파행 두고 "막나가는 청와대 진면목 확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그는 "피감기관 청와대 일원이 입법부 탄압기관의 일원이 된 듯 야당을 공격하고 거짓말했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청와대 국정감사는 나 원내대표와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고성을 내면서 충돌해 파행이 빚어졌다.

청와대가 강 정무수석의 행동에 관한 책임을 지지않으면 대화에 임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나 원내대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국민 기만을 지적하는 야당 원내대표를 향해 갑자기 고성을 지르며 뛰어든 강 수석의 행동은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만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이런 정무수석과 더이상 대화할 수 없다"며 "이런 정무수석을 끝까지 고집한다면 야당과 대화가 아니라 전쟁하겠다는 청와대의 의지 표명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관련해 당장 물러나야한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 실장은 우리 대응 체계에 문제가 없다고 하면서 국민의 마음을 걱정으로 몰아넣었다"며 "정 실장은 더이상 안보실장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으니 당장 물러나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사태를 수습하고 사과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나 원내대표는 "운영위 (파행) 사태에 관해 청와대 입장이 아직도 나오지 않는 것에 매우 유감을 표시하며 청와대가 즉각 사태를 수습하고 사과해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 홍현성 올해 수주 쌓아 성장 가속페달 류수재 기자
'틱톡 강제매각'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