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미약품 유럽당뇨학회에서 신약 경쟁력 입증, 권세창 "상용화 박차"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19-09-19 15:34: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미약품이 유럽당뇨병학회에서 비알콜성 지방간염과 비만, 당뇨 치료 신약들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미약품은 16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55회 유럽당뇨병학회에서 '트리플 아고니스트'(비알콜성지방간염)와 '글루카곤 아날로그'(비만), '에페글레나타이드'(당뇨)의 주요 연구결과 9건을 포스터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미약품 유럽당뇨학회에서 신약 경쟁력 입증,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356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권세창</a> "상용화 박차"
▲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55회 유럽당뇨병학회 참가자들이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기반 신약 연구 결과 포스터 발표 내용을 살펴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신약 후보물질들은 바이오의약품의 약효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됐다.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체내 에너지 대사량을 높이는 글루카곤과 인슐린 분비 및 식욕 억제를 돕는 GLP-1,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 수용체들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신약이다. 2020년 글로벌 임상2상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트리플 아고니스트의 전임상 연구에서 비알콜성 지방간염과 이상지질혈증, 신경퇴행성 질환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글루카곤 아날로그의 비만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체중 감량효과를 확인해 비만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다시 한번 높였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글루카곤 아날로그의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당뇨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매일 맞던 투약 주기를 주 1회로 늘린 바이오신약으로 한미약품이 사노피로 기술을 이전했다. 사노피는 현재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임상3상 5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투약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공복혈당, 체중, 체질량지수, 허리둘레와 콜레스테롤 수치가 위약군보다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과 사노피는 2형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당화혈색소와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에페글레나타이드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6월 미국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에서의 발표에 이어 유럽당뇨병학회에서도 랩스커버리 기반 혁신적 바이오신약들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글로벌 학회를 통해 한미약품의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입증하면서 상용화를 위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신세계푸드 왜 상장폐지 결정했나, 저평가 받기보다 이마트 계열 경쟁력 강화 지렛대로
영풍·MBK '고려아연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미국 제련소 관련 유증 차단
한은 "3개월 포워드가이던스 도입 긍정적, 점도표 포함 여러 방안 실험 중"
개인정보 유출하면 최대 과징금 '매출의 10%', 정무위 법안소위 통과
국민연금 한국은행과 외환스와프 계약 내년 말까지 연장, 650억 달러 한도
중국 BOE 천옌순 삼성전자 방문해 용석우 만나, LCD 공급 재개 논의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투자계획 확정, 미국정부와 합작법인이 고려아연 지분 11.84% 확보
[오늘의 주목주] '투자경고 지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대 하락,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코스피 'AI 거품' 우려에 4090선 하락, 원/달러 환율 1471원 마감
교보생명 신창재 장남 신중하, 그룹 'AI 전환' 이끌며 경영 보폭 넓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