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든 데 시장의 우려가 높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12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현주</a>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왜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를 결심했을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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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의 투자가치가 높다고 보고 그동안 대규모 거래를 따낸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뒤 기업가치를 끌어올려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자신하는 것으로 보인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12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현주</a>, 아시아나항공 무얼 보고 미래에셋대우의 투자가치 판단했나"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9/20190904171522_185030.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12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현주</a> 미래에셋그룹 회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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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는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하게 됐다"며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직접 운영하기보다는 인수합병 과정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유동적으로 대응하는 금융투자회사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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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나선 이유와 관련해서는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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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매각 예비입찰 마감 결과 SK그룹, 한화그룹, GS그룹 등 대기업집단이 전혀 참여하지 않으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은 '흥행부진’ 평가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찰 가능성도 떠오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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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손실을 내고 있는 데다 재무구조가 불안해 대기업집단에게 매력적 매물로 보이기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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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상반기에만 영업손실 1169억 원을 낸 데다 2분기 기준 부채규모는 9조6천억 원에 이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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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황이 좋지 않아 하반기에도 실적을 만회하기 어려울 것으로 추정된다. 2조 원에 이르는 자금을 들여 인수한다고 해도 오랜 시간 투자를 해야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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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의 투자가치를 높게 본 것으로 전해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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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항공업 라이선스를 갖추고 있는 데다 기업가치를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큰 것으로 파악했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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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산업은 정부의 허가를 필요로 해 진입장벽이 높다. 앞으로 국내 2위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과 비슷한 규모의 항공사가 새로 생길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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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94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동걸</a> KDB산업은행 회장이 앞서 “아시아나항공 같은 매물은 두 번 다시 시장에 나오지 않는다"라고 말한 이유이기도 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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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항공업황을 밝게 보고 있지는 않지만 아시아나항공만 놓고 보면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여지가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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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나선 이유에는 박 회장이 대규모 거래를 따내면서 얻은 자신감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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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2015년 KDB대우증권을 인수하기 위한 가격으로 2조4천억 원을 과감히 적어 내 2천억 원가량 차이를 내며 경쟁자들을 제친 경험이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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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미래에셋그룹이 중국 안방보험으로부터 미국 호텔 15곳을 인수하는 거래에 직접 나서 모든 과정을 총괄한 것으로 전해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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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15곳의 인수가격은 약 7조 원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체결되면 미래에셋그룹은 국내 금융그룹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해외부동산 투자를 하게 되는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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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래에셋대우와 컨소시엄을 꾸린 전략적투자자 HDC현대산업개발를 놓고 부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는 점은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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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구주)과 신주를 매입하거나 인수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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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래에셋대우가 보유하게 될 아시아나항공의 지분율, 인수금융으로 조달할 자금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만큼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미래에셋대우가 떠안게 될 부담은 현재로서 가늠하기 어렵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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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이 진행된 3일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9.43% 떨어진 채로 거래를 마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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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를 놓고 다수의 증권사들이 ‘아쉬운 결정’이라는 평가를 내놓으면서 미래에셋대우와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의 완주를 확신할 수 없다는 얘기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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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HDC현대산업개발은 면세점과 시너지를 낼 수는 있겠지만 아시아나항공의 높은 부채, 불안정한 잉여현금흐름 등을 만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