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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주식 매수의견 유지",'이재용 재판'의 주가 불확실성은 지속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19-08-30 08: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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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주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의 영향에 따라 한동안 불확실성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물산 주식 매수의견 유지",'<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65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재판'의 주가 불확실성은 지속
▲ 삼성물산 로고.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14만5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삼성물산 주가는 8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관련 대법원 재판 결과가 삼성물산의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면서도 "불확실성이 유지되기 때문에 기업가치를 높일 이벤트도 기대하기 어렵다"라고 내다봤다.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과 대법원 판결까지 1년 안팎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말 이후 삼성물산의 주가를 보면 국정농단 관련 재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등 외부 변수에 영향을 받았다.

삼성물산 주가는 2017~2018년 실적 반등에도 불구하고 지배구조 최상단 기업으로서 실적보다는 삼성그룹 관련 이슈에 따라 움직였다.

조 연구원은 "대법원 최종 판결로 불확실성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했다"라며 "적정 시가총액을 찾아가기까지 아직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라고 바라봤다.

대법원은 29일 이 부회장의 뇌물과 부정청탁 2심 판결 가운데 무죄 부분을 파기환송하는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2심에서 승마 구입비를 뇌물로 인정하지 않고 경영권 승계에 대가성을 인정하지 않은 점이 잘못됐다며 서울고법에 파기환송했다.

이 부회장은 2심에서 뇌물 공여 가운데 36억 원만을 유죄로 인정받아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삼성물산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0조6650억 원, 영업이익 82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25.5%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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