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3사 주가가 나란히 떨어졌다.
23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5.17%(1천 원) 하락한 1만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고창작책임자(CCO). |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GSOMIA)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따라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일본 활동에 관한 우려가 높아지며 매도세가 몰렸다.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여성 아이돌그룹 ‘트와이스’는 일본인 구성원 3명을 포함하며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고창작책임자(CCO)는 일본 소니뮤직과 손잡고 일본 현지에서 새 여성 아이돌그룹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68%(800원) 하락한 2만9천 원,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62%(350원) 내린 2만1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 주가는 엇갈렸다.
지엠피 주가는 2.84%(280원) 오른 1만150원에 거래를 끝냈다. 지엠피 자회사 브이티코스메틱은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화장품 ‘VTXBTS’를 세계시장에 판매한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0.73%(40원) 상승한 5490원에 장을 마쳤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디피씨 주가는 0.55%(25원) 높아진 4605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와 에어컨 등 가전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반면 키이스트 주가는 2.65%(65원) 떨어진 2390원에 장을 마감했다.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 SMC는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넷마블 주가는 0.63%(600원) 내린 9만42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제작하고 배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