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지자체

박남춘, 중소병원 지원해 인천 '의료관광 클러스터' 밑바탕 다져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8-18 08:3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역 중소병원들의 의료관광 경쟁력을 키워 장차 의료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다.

박 시장은 지역 중소병원들의 특화 의료기술을 해외로 널리 알리면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의료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784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남춘</a>, 중소병원 지원해 인천 '의료관광 클러스터' 밑바탕 다져
박남춘 인천시장.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역 중소병원들 위주로 의료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의 육성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지역 의료기관 가운데 83곳이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으로 등록돼 있지만 이 가운데 25곳 정도만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대형병원과 비교해 외국인 환자 유치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병원을 지원하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인천시는 중소병원들이 특정 질환에 따른 전문성을 특화하도록 지원한다.

인천시는 중소병원 6곳을 모집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지역특화 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에 참여했다. 고령화시대에 대응한 의료관광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잡았다. 

사업에 선정된 병원들은 부평힘찬병원(관절치료), 나사렛국제병원(척추치료), 한길안과병원(시력교정), 나은병원(심장·뇌혈관질환),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심장질환), 오라클피부과의원(흉터치료) 등으로 각 질환에 특화한 의료서비스를 개발한다.

중소병원이 마케팅을 진행하기 어려운 해외에서도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외국인 환자 유치를 돕고 있다.

러시아·몽골·동남아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의료관광 해외 홍보센터 구축, 중소병원 의료 박람회 개최, 현지 의료 관계자를 초청하는 홍보여행 등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중소병원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에게 관광코스를 안내하고 통역을 제공하는 ‘컨시어지’서비스도 지원한다. 

인천시가 2018년 12월 내놓은 ‘인천 의료관광 중장기 마스터플랜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시 의료관광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시가 컨시어지서비스 등 중소병원에 부족한 부분을 채울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시는 보고서에서 “컨시어지 서비스는 의료관광서비스의 중요한 요소”라며 “대형병원은 자체적으로 혹은 위탁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여력이 있지만 중소병원은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곳이 많아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박 시장은 이런 중소병원 지원을 확대해 장기적으로 성형·미용 중심 의료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의료관광 클러스터 대상지로는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일대가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남동구는 2016년 기준으로 중소병원과 같은 의료기관 661곳, 관광호텔 11곳 등 의료관광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다만 박 시장이 의료관광 클러스터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까지는 예산 확보 등 과제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의료관광 클러스터 구축은 장기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어 구체적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필요한 예산규모를 확정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당분간 중소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들의 의료관광 경쟁력을 확충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미국 반도체주 상승에 삼성전자 실적 발표까지, 하나증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
신한투자 "삼양식품 미국 관세 영향 최소화, 높은 성장성 장기간 지속될 것"
한화투자 "파라다이스 3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웃돌아, 10월 실적 기대"
한국투자 "농심 목표주가 상향, 해외법인 실적 개선 내년부터 본격화"
비트코인 1억7181만 원대 하락, 전문가 "반등 전 일시적 하락" 분석도
'물러선 트럼프' 뉴욕증시 M7 주가 일제히 상승, 테슬라 5%대 올라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2조1천억 잠정집계, 증권가 예상치 웃돌아
JW중외제약 이종호 '바보' 말 들으며 수액 전용공장 짓고, 아들 이경하 AI 접목 신..
JW홀딩스 배당 확대로 승계 시동 거나, 이경하 아들 이기환 경영수업 받고 지분 사들이고
JW중외제약 최고개발책임자로 유리천장 깬 함은경, 신약 개발과 CEO 가는 길은 하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