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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한수원의 새만금 태양광 탄력받아 ‘종합에너지회사’로 나아가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  2019-07-21 15: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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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새만금에서 태양광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태양광발전을 통해 ‘종합에너지회사’로 나아가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21일 공기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2018년 10월부터 추진했던 새만금 수상태양광발전 설비 구축을 하반기에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19일자로 새만금 수상 태양광발전사업을 허가함에 따라 한수원은 전라북도 새만금 방조제 안쪽 공유수면에 300MW 규모 수상 태양광발전 설비 구축과 2.1GW에 이르는 전체 새만금 태양광발전 설비 계통연계사업을 진행한다.

한수원 관계자는 “산업부가 새만금 수상 태양광발전사업을 허가해 이제부터 새만금 태양광발전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새만금 태양광발전사업은 한수원이 추진하는 태양광발전사업 가운데 규모가 큰 편이기 때문에 한수원 태양광발전사업에 추진력이 붙은 셈”이라고 말했다.

새만금 수상 태양광발전 300MW는 한수원이 지금까지 구축한 태양광발전 설비의 10배가 넘는 데다 2019년 추진하는 태양광발전 구축사업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한수원은 2018년 말 기준으로 743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운영하고 있고 그 가운데 태양광발전 설비는 25.74MW로 신재생에너지 전체 설비의 3.5%를 차지한다.

한수원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7.6GW까지 확대하고 그 가운데 71.3%에 해당하는 5.42GW를 태양광발전 설비로 구축하기로 목표를 세웠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미 2018년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새만금지역을 중심으로 서남해권역을 한수원의 신재생에너지 전진기지로 만들 것”이라고 의지를 보인 바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원자력발전회사들이 순수하게 원자력발전만 하는 사례도 드물다”며 “한수원도 기본적으로는 원자력과 수력발전에 사업기반을 두겠지만 태양광발전 등 발전방식 다각화를 통해 ‘종합에너지회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김제시, 군산시와 협력해 새만금 태양광 사업을 더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 사장은 4월 박준배 김제시장과 강임준 군산시장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정 사장은 새만금 수상 태양광발전 이외에 2018년부터 영농형 태양광발전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영농형 태양광발전은 농지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기를 만드는 방식이다. 태양광 모듈을 설치할 때 작물 생장에 필요한 햇볕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해 농사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한다. 농민은 작물 생산 외에 태양광발전을 통해 추가로 소득을 얻을 수 있다.

한수원은 9일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한국형 영농형 태양광발전 1호 설비를 준공했다.

지금까지 국내에는 일본형 영농형 태양광이 설치됐지만 한수원이 처음으로 한국형 영농형 태앙광발전 설비를 구축해 가동에 들어간 것이다. 

한수원은 2017년 6월 경기도 가평군 청평 수력발전소에서 영농형 태양광 시범운영을 시작해 2018년 3월 영농형 태양광발전 시스템으로 특허를 취득했다.

정 사장은 “새만금 태양광발전사업, 영농형 태양광발전사업 등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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