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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톡톡] 정의선은 현대차그룹을 어디로 이끄나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  2019-04-15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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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총괄 수석부회장. 대한민국 재계 서열 2위인 현대자동차그룹이라는 거함을 이끌고 있는 오너경영인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그동안 어떻게 성장했으며 과연 현대차그룹을 어디로 이끌어 갈까?

그는 재계의 ‘SKY캐슬’로 여겨지는 경복초등학교를 나왔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도 모두 경복초등학교 출신이다.

이후 압구정중학교와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했으며 이 때 은사로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만났다. 이 때 맺어진 인연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1994년 현대모비스에 입사했다가 글로벌 경험을 쌓기 위해 1997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샌프란시스코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는다. 1999년 현대차로 돌아와 1년 만에 이사로 승진했는데 2005년 기아차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경영전면에 나선다.

정 수석부회장이 기아차 대표를 맡으면서 가장 공을 들였던 부분은 ‘디자인’이다. 당시 폭스바겐 아우디에서 일하던 피터 슈라이어 디자이너를 영입하며 현재까지도 극찬을 받는 K시리즈 세단의 호랑이코 그릴을 만들었다.

피터 슈라이어의 디자인 덕에 기아차는 화려하게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고 현재까지도 현대차그룹의 디자인경영은 이어지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2015년과 2016년에 연달아 벤틀리 출신의 루크 동커볼케와 이상엽 디자이너를 영입한다. 이들은 현대차의 새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가지고 차를 디자인하고 있는데 이 연장선에서 신형 쏘나타가 탄생했다.

신형 쏘나타는 과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형 세단이었으나 패밀리카라는 입지가 점점 축소돼 국내에서 위상을 많이 잃었다.

현대차는 3월21일 공식 출시한 8세대 신형 쏘나타의 디자인을 싹 바꾸며 젊은 세대에게 다가가는 스포티한 콘셉트의 세단으로서 새로운 포지셔닝을 시도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젊게’ 만들고 싶어 한다.

정 수석부회장은 2017년 코나 출시 행사에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등장해 신선한 충격을 줬다. 그동안 양복 일색이었던 현대차그룹에 젊은 문화를 불어넣겠다는 상징으로 여겨졌다.

올해 3월에는 드디어 현대차그룹 본사를 중심으로 완전 자율복장제를 실시해 그동안 ‘보수적’ ‘군대문화’로 상징됐던 조직문화를 완전히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현대차 사내 직원들도 부쩍 달라진 회사 분위기를 체감하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임원 직급체계를 개편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현대차는 4월부터 이사대우, 이사, 상무로 이어지는 직급을 상무로 통합했는데 빠르게 변하는 시장상황에 서둘러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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