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IBK투자 "KH바텍, 삼성전자 폴더블폰 힌지 공급 당분간 독점 가능"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04-13 10:54: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KH바텍이 당분간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용 힌지(경첩) 공급을 독점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KH바텍의 2022년 1분기 매출은 2021년 4분기 대비 41.7% 감소한 675억 원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이는 비수기에 따른 영향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부품업체 절대 강자 위치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BK투자 "KH바텍, 삼성전자 폴더블폰 힌지 공급 당분간 독점 가능"
▲ 남광희 KH바텍 대표이사.

KH바텍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외장 힌지를 생산하는 업체로 삼성전자가 주요 고객사다.

삼성전자는 8월에 새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하기 때문에 보통 1분기는 KH바텍에 비수기다.

현재 시점에서 KH바텍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삼성전자의 힌지 이원화 정책인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2022년 폴더블 스마트폰 물량 증가와 함께 힌지 공급업체를 KH바텍 외에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올해 힌지 공급업체를 이원화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삼성전자가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 스마트폰은 1600만 대 규모인데 이는 KH바텍이 모두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 힌지가 매년 새로운 설계 방식으로 적용되고 있어 후발업체들에게는 개발 기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힌지 물량 증가 및 단가 상승 가능성이 있어 KH바텍의 실적 성장세는 2022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KH바텍은 신규 거래선 확보도 가능하고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 능력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부품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H바텍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546억 원, 영업이익 478억 원, 순이익 42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33.8% 영업이익은 77,7%, 순이익은 27.5% 증가하는 것이다.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한수원 체코에서 신규 원전 계약 협상 시작, 황주호 “계약 체결까지 최선”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