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과 야후재팬 경영 통합
네이버는 아시아에서 인터넷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일본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합작사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은 2021년 3월 소프트뱅크 자회사 Z홀딩스와 경영통합을 완료한다. Z홀딩스는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번 경영통합을 통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합작법인 A홀딩스를 세운다. A홀딩스 자회사로 Z홀딩스가, Z홀딩스 자회사로 라인과 야후재팬이 들어가는 구조다.
앞서 라인은 2020년 12월29일 일본과 미국 증시에서 상장폐지됐다. Z홀딩스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태를 유지한다.
네이버는 2020년 8월 일본 정부로부터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통합 절차를 놓고 승인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2019년 12월23일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을 통합한다는 계약을 맺은 뒤로 라인과 Z홀딩스와 관련 있는 대만 등 국가에서 반독점 심사를 받았다.
당시 라인과 소프트뱅크 합작법인의 이름을 A홀딩스로 확정하고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를 A홀딩스의 초대 대표이사 회장으로 확정했다.
네이버는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통합을 통해 일본과 동남아시아의 IT·핀테크 시장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인은 모바일메신저 ‘라인’과 간편결제 ‘라인페이’를 운영하고 있다. 야후재팬은 일본에서 전자상거래와 검색플랫폼 기반의 광고사업, 간편결제 ‘페이페이’ 등을 하고 있다.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일본 이용자 규모는 8천만 명, 검색엔진 야후재팬의 일본 이용자 규모는 5천만 명에 이른다. 1억 명 규모의 이용자 데이터도 확보하고 있다.
한성숙은 2020년 11월24일 ‘커넥트2021’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경영통합으로 야후와 라인의 협업이 가능해졌다”며 “검색, 상거래, 로컬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어떤 부분에서 일본의 시장 반응이 있을지 보고 그 지점에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번 경영통합을 계기로 일본 검색시장에 다시 도전할 방침도 세웠다. 앞서 네이버는 2차례 일본 검색시장에 진출했다가 서비스를 접었다.
김상범 네이버 검색CIC(사내기업) 책임 리더는 2020년 11월25일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2020’에서 라인과 야후재팬의 협력을 기반으로 일본 검색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김 리더는 “라인이라는 든든한 기반에 더해 야후재팬과 협력으로 일본시장의 검색서비스 노하우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네이버 2020년 역대 최대 실적 추정돼
네이버가 2020년에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강세가 이어지면서 네이버도 검색은 물론 쇼핑과 핀테크, 콘텐츠부문 등에서 견조한 매출세를 보였다.
증권업계의 전망을 종합하면 네이버는 2020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천억 원, 영업이익 3천억 원대를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네이버의 역대 4분기 실적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네이버는 앞서 2020년 2분기와 3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매출을 거뒀다. 2분기 매출은 1조9025억 원, 3분기 매출은 1조3608억 원이다. 3분기 매출에 일본 자회사 라인을 더하면 2조598억 원에 이른다.
2020년 3분기까지 라인 실적을 제외하고 누적 매출 3조7915억 원, 영업이익 8915억 원을 올렸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3%, 영업이익은 1.3% 각각 증가했다.
네이버는 2020년 3분기부터 서치플랫폼(성과형 광고 등), 커머스(네이버쇼핑 등), 핀테크(네이버페이 등), 콘텐츠(웹툰 등)로 매출 구분을 바꿨다.
2020년 3분기 매출만 따로 살펴보면 서치플랫폼 7101억 원, 커머스 2854억 원, 핀테크 1740억 원, 콘텐츠 1150억 원으로 모든 분야의 매출이 고르게 늘어났다.
서치플랫폼 매출 증가는 ‘스마트채널’로 대표되는 성과형 광고가 뒷받침했다. 성과형 광고는 이용자가 클릭한 횟수만큼 광고주가 네이버에 광고료를 지급하는 방식을 말한다.
2020년 3분기 커머스 매출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2019년 3분기보다 40.9% 증가했다. 핀테크 매출도 네이버페이 거래 증가로 같은 기간 67.6% 늘어났다.
2020년 3분기 콘텐츠 매출은 2019년 3분기보다 31.8% 증가했다. 2020년 8월 국내외에서 네이버웹툰 일일 거래액이 30억 원을 넘어선 영향으로 풀이됐다.
△네이버와 CJ그룹, 물류와 콘텐츠 협력
네이버와 CJ그룹은 지분투자를 통해 물류와 콘텐츠사업에서 협업관계를 구축했다.
네이버와 CJ그룹은 2020년 10월26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CJ대한통운, CJENM, 스튜디오드래곤과 전체 6천억 원 규모의 주식교환을 합의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네이버는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향후 물류 인프라 투자, 디지털물류 시스템의 정교화 등도 함께하기로 했다.
풀필먼트서비스는 물류전문기업이 상품 보관과 제품 포장 및 배송까지 일괄적으로 맡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CJ대한통운은 2020년 4월 LG생활건강을 시작으로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 입점한 몇몇 사업자에게 풀필먼트서비스를 접목한 24시간 배송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네이버는 콘텐츠분야에서 미디어기업인 CJENM, 콘텐츠 제작·유통기업인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네이버웹툰·웹소설 지식재산(IP) 기반의 영상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CJENM에서 분할된 온라인 동영상사업자(OTT) 티빙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결합상품 출시를 추진하기로 했다. 향후 CJENM, JTBC와 함께 티빙 지분투자에도 참여할 방침을 세웠다.
△네이버쇼핑 빠른 성장, 스마트스토어부터 라이브커머스까지
네이버는 중소상공인 중심의 스마트스토어 중심으로 쇼핑부문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판매자 수는 2020년 3분기 기준 38만 명으로 같은 해 2분기보다 3만 명 증가했다. 2020년 3분기 스마트스토어 거래액도 2019년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다.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의 협업이 본격화되면 대기업 중심의 브랜드스토어에 제공되던 풀필먼트서비스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네이버의 라이브커머스(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제품·서비스 판매) ‘네이버 쇼핑라이브’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중소상공인의 참여를 통해 빠르게 활성화됐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2020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1월까지 누적 시청 4500만 건, 누적 구매 고객 40만 명을 각각 넘어섰다.
네이버는 2020년 6월 유료 멤버십 ‘네이버플러스’를 내놓았는데 이 서비스가 네이버쇼핑 활성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플러스는 한 달 이용료 4900원을 내고 쇼핑을 포함한 콘텐츠 이용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독서비스를 말한다.
혜택은 주로 쇼핑에 집중돼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는 네이버쇼핑 결제금액 1%를 네이버 포인트로 적립해주는데 네이버플러스 가입자에게는 최대 4%를 추가 적립해준다.
네이버플러스 가입자 수는 2020년 3분기 기준 160만 명을 넘어섰다. 한성숙은 2020년 11월 “9월 네이버쇼핑 거래액에서 네이버플러스 가입자의 비중이 15%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통해 배달시장의 문도 두드리고 있다. 이 서비스는 2019년 출시됐는데 동네 시장의 식재료와 먹거리를 온라인 주문을 통해 배달하는 서비스다.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에 입점한 시장 수는 2020년 11월 66곳으로 같은 해 7월 28곳에서 2배 이상 늘어났다. 네이버도 홈플러스 등으로 제휴를 확대했다.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인수를 결정하면서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를 팔게 됐는데 네이버가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네이버 금융사업 확대에도 힘써
한성숙은 네이버를 은행과 보험, 증권, 카드 등의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네이버의 금융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미래에셋캐피탈과 손잡고 2020년 12월1일 선보인 ‘미래에셋캐피탈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대출’ 상품을 통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대출사업을 시작했다.
2021년 1월5일 기준으로 스마트스토어 입점사업자의 16%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대출을 신청했다. 이 신청자의 40%가 대출 승인을 받았다.
특히 일정 기간에 걸쳐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가 발급되는 등의 금융 이력이 없어 기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없었던 ‘씬파일러(Thin Filer)’ 사업자의 52%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대출 승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앞으로도 씬파일러나 중소상공인(SME)을 위해 대출 문턱을 낮추면서 스마트스토어의 비금융정보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을 고도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앞서 네이버파이낸셜은 2020년 7월 보험 전문사 ‘NF보험서비스’를 세우면서 보험시장 문도 두드리고 있다. 그 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자가 등록해야 하는 업종별 의무보험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2020년 6월에는 미래에셋대우와 손잡고 ‘미래에셋대우CMA RP 네이버통장’을 내놓았다. 이 통장은 미래에셋대우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인데 네이버 앱에서 통장을 비대면 개설한 뒤 미래에셋대우 앱을 통해 국내외 주식과 펀드 등을 거래할 수 있는 형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2019년 9월 설립됐다.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최인혁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가 맡았다.
네이버의 간편결제서비스 ‘네이버페이’도 2020년 3분기 기준으로 결제액이 6조8천억 원에 이르렀다. 전체 이용자 수는 같은 해 2분기 기준 1300만 명을 돌파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2020년 11월부터 비씨카드와 제휴를 통해 전국 매장 7만 곳에서 QR코드를 활용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대금을 결제하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오프라인 결제시장의 문도 두드리고 있다.
네이버는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도 일본자회사 라인을 중심으로 ‘라인뱅크’(은행)와 ‘라인페이’(간편결제) 등의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2020년 11월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커넥트 2021' 간담회에서 진행자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네이버> |
△해외사업 위해 콘텐츠 경쟁력 강화
한성숙은 콘텐츠분야에서 네이버를 ‘한국의 디즈니’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네이버 웹툰과 웹소설 등의 지식재산(IP)을 글로벌시장에 선보이면서 영상화 등을 통해 ‘원소스 멀티유즈’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네이버웹툰은 2020년 12월28일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과 ‘지옥’을 영상 시리즈물로 제작해 2021년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네이버 웹소설과 웹툰 원작의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을 대거 제작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네이버웹툰은 글로벌시장에서 월간 순이용자(MAU) 수 6700만 명 이상을 확보했다. 전체 거래액도 2020년 기준 8천억 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됐다.
모바일앱 분석회사 앱애니 자료를 보면 네이버웹툰앱은 2020년 12월 기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국가 95곳에서 만화분야의 수익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2019년 월간 순사용자(MAU) 1천만 명을 확보한 데 이어 수익 선두를 1년 가까이 지켰다. 월간 순사용자는 한 달 동안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한 사람 수를 말한다.
2019년 말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서비스를 출시한 뒤 유럽과 남미에서도 2020년 3분기 기준 월간 순사용자 550만 명을 확보하면서 여러 국가에서 수익 1위 자리에 올랐다.
앞서 한성숙은 2020년 1월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웹툰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국면에 진입했다”며 “세계 주요 국가에서 1등을 차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 뒤 웹툰사업의 사업구조를 북미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글로벌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미국에서 웹툰사업을 운영하는 웹툰엔터테인먼트 아래 국내 네이버웹툰과 일본 라인디지털프론티어를 두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미국을 중심으로 웹툰사업을 재편하고 앞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웹툰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웹툰사업의 글로벌시장 안착을 바탕으로 웹툰을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게임 등으로 가공하는 지식재산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는 자회사와 파트너사를 통해 네이버웹툰의 2차 가공 과정에 참여하면서 수익을 거두고 있다. 2020년 CJENM·스튜디오드래곤과 지분교환을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웹툰의 2차 가공에 힘썼고 ‘치즈인더트랩’과 ‘신과 함께’ 등 다수의 흥행작도 냈다. 다만 이전에는 주로 국내 소비자에 초점을 맞춰 2차 가공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네이버웹툰이 글로벌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으면서 웹툰을 2차 가공한 결과물도 세계 소비자를 공략하는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고 있다.
네이버 웹툰 원작인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은 최근 한국 등 8개국에서 인기 차트 1위에 올랐다. 미주와 유럽에서도 미국 8위, 멕시코 9위, 프랑스 10위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웹툰 스위트홈은 9개 언어로 세계에 서비스되면서 글로벌 누적 조회 수 12억 건을 보였는데 이런 웹툰의 인기가 드라마로도 이어진 셈이다.
네이버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다른 계열사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0년 8월3일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에 모두 1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라이브 및 커뮤니티 플랫폼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SMEJ Plus', '미스틱스토리' 등에 투자를 진행하고 차세대 디지털 영상콘텐츠 제작펀드 조성을 위해 SM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하기로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팬클럽서비스를 네이버의 실시간 동영상플랫폼 ‘브이라이브’의 'Fanship'으로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네이버 ‘브이라이브’의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와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것이다.
브이라이브는 세계에서 실시간 방송을 포함한 다양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동영상 플랫폼이다. 주로 한류스타들이 국내외 팬들과 실시간 방송을 통해 소통하는 채널로 사용되고 있다.
한성숙은 “네이버가 유료사업 모델로 비대면 디지털 공연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와 더욱 긴밀한 협업해 'Fanship'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시장에서 새로운 혁신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코로나19로 기업 사이 거래(B2B)사업 확대
네이버가 본격적으로 기업 사이 거래(B2B)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2020년 10월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의 이름을 '네이버클라우드'로 바꾸면서 클라우드사업 확대를 본격화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의 기업 사이 거래(B2B)사업에 관련된 모든 사업전략과 영업을 전담하게 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업용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플랫폼, 업무협업 도구 등을 기업 고객에게 제공한다. 기존에 기업 사이 거래사업을 별도로 진행했던 클로바와 웍스모바일은 네이버클라우드에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중심으로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020년 12월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GS글로벌이 손잡고 해외 퍼블릭클라우드시장 진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2021년에는 민간 커머스(상거래) 고객을 늘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앞서 2020년 7월에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서비스인 ‘뉴로클라우드’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뉴로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인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NCP)과 기업 자체 클라우드 환경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2020년 3분기에 클라우드사업에서 매출 763억 원을 올렸는데 2019년 같은 기간보다 66.2% 늘어났다. 2020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900억 원에 이르렀다.
웍스모바일도 2020년 10월 기업 업무용 메신저 라인웍스의 이름을 '네이버웍스'로 바꾸기도 했다. 한국에서 친숙한 네이버의 이름을 앞세워 고객 확대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웍스모바일은 2020년 2분기 기준으로 국내외 고객사 수가 10만 곳을 넘어섰다.
웍스모바일은 “2020년 4월부터 6월까지 글로벌 월평균 가입 고객사 수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약 2배 수준으로 늘었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무료로 지원했던 캠페인과 업무용 메신저 위주의 무료 론칭 등을 통해 고객사와 접점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기업 사이 거래(B2B)와 기업-소비자 사이 거래(B2C) 양쪽과 모두 연계될 수 있는 인증서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공인인증서가 2020년 12월 폐지되면서 네이버와 제휴한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는 네이버 인증서를 본인인증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2020년 3월 민간인증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제휴기관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2020년 말 기준 55곳을 확보했고 2021년 말까지 제휴기관 수를 10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자율주행과 로보틱스에 투자해 경쟁력 강화
한성숙은 네이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2020년 7월13일 네이버 사옥이 있는 경기 성남시와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 산업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남시는 실외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인 ‘ALT 프로젝트'의 도로주행을 협력하기로 했다.
'ALT'는 무인 자율주행로봇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를 말한다. 현재 건설되고 있는 네이버 제2사옥에도 적용해 자율주행 로봇서비스를 빌딩 외부공간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네이버랩스는 성남시에 판교지역의 3차원 모델링과 정밀지도를 제공해 성남시의 자율주행산업 발전을 지원하기로 했다.
네이버랩스는 2019년 6월 중장기 미션으로 ‘A시티’를 선언하며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번 협력으로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본격화한 셈이다.
A시티는 로봇,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의 신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시티를 의미한다.
네이버랩스는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폰으로 주변 사진을 찍으면 위치를 알 수 있는 기술부터 4족보행으로 험지를 돌아다닐 수 있는 로봇도 공개했다.
네이버는 2019년 1월 LG전자와 로봇 분야의 연구개발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네이버의 로봇 연구는 연구개발 자회사인 네이버랩스에서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2017년 네이버의 기술연구조직에서 분리돼 세워졌다.
네이버랩스와 LG전자는 LG전자가 개발하는 다양한 로봇에 네이버의 ‘xDM’ 기술을 적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xDM은 네이버랩스가 지도 구축, 측위, 내비게이션분야에서 쌓은 기술과 데이터를 통합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GPS가 없어도 정확한 위치를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 내비게이션을 활용하는 게 가능해진다.
네이버는 2019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에서 로봇 기술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네이버는 당시 세계 최초로 5G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과 증강현실 실내 자율주행 로봇 등 13종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했다.
한성숙은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구글·페이스북 등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한성숙은 201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룩소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년은 네이버가 온라인서비스를 넘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진정한 기술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첫 해가 된다”며 “네이버가 ‘CES 2019’에서 선보인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기술은 웹툰과 인공지능(AI) 스피커가 그랬듯 네이버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분야 투자에 속도
한성숙은 네이버를 기술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인공지능 기술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네이버는 2020년 7월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과 정보통신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등의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벨트’ 구축을 강화했다.
네이버와 하노이과학기술대학은 캠퍼스 안에 별도의 조인트 랩 ‘NAVER-HUST Joint-Lab(가칭)’도 설립한다.
네이버는 산학과제 진행 단계에 따라 현지 연구인력들을 대상으로 △한국·일본·프랑스 등으로 가는 초청 연수 프로그램 △네이버 엔지니어들의 현지 특강 △인턴십 및 장학금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앞서 네이버는 2019년 10월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한국과 일본, 프랑스,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AI 연구 벨트'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네이버는 2019년 11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검색어 추천 시스템 ‘리요’를 급상승 검색어서비스에 적용했다.
리요가 검색어와 주제 카테고리의 연관성을 분석한 뒤 개인별 설정기준에 맞춰 급상승 검색어차트 노출 여부를 결정한다.
네이버는 2018년 6월11일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개인의 취향과 주변 맥락을 살펴 음악을 추천해주는 추천엔진 바이브(VIBE)를 내놨다. 바이브는 네이버가 차세대 음악 소비패턴을 살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음악 추천엔진이다.
앞으로 바이브를 인공지능 스피커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등 다양한 플랫폼에 연동해나가기로 했다.
한성숙은 네이버 2017년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5년 동안 5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기술을 네이버 서비스에 전방위적으로 확대했다. 2017년 4월 인공지능 뉴스 추천시스템인 '에어스'의 적용범위를 스포츠뉴스, 일반뉴스에서 연예뉴스로도 확대했다.
대화형 인공지능형 엔진인 ‘네이버아이’의 적용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아이는 2017년 2월 시범적으로 시작한 음성검색, 합성 서비스로 애플 ‘시리’처럼 대화가 가능하다.
2017서울모터쇼에 참가해 실내 정밀지도 제작 로봇 ‘M1’과 자율주행차,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등 다양한 기술도 공개했다.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확대에도 힘쓰고 있으며 인공지능 스피커 ‘웨이브’도 2017년 5월 일본, 9월 한국에서 선보였다. 인공지능이 적용된 검색 기능과 번역기 ‘파파고’도 출시했다.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웹브라우저 웨일도 내놓았다.
|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2018년 10월1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행사에서 새롭게 바뀐 네이버 모바일 화면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면개편하고 ‘그린닷’ 도입
네이버는 2019년 4월 모바일웹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빼는 전면개편을 단행했다. 2018년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으로 네이버 뉴스서비스와 관련된 여론이 악화되자 개선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그린닷'도 내놨다. 그린닷은 첫 화면과 세부 검색화면 하단에 노출된 푸른색 모양의 버튼을 말한다. 홈화면을 터치하면 뉴스판, 검색차트판, 메일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한성숙은 2019년 1월31일 2018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용자 요구를 반영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기 위해 기존 버전과 새 버전을 하나의 앱 안에 쓸 수 있도록 개발한 '듀얼앱'을 새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듀얼앱은 기존 화면을 기본 설정으로 하고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새 화면을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다.
앞서 한성숙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성숙은 2018년 10월10일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19’ 기조 연설에서 “네이버는 2019년 ‘연결’이라는 네이버의 본질에 더 집중하겠다”며 “네이버는 사용자와 창작자, 사업자가 직접 연결되고 능동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고 전략을 구상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새 모바일 첫 화면에 '연결'을 상징하는 검색창 하나만 남겨두며 네이버의 미래가 ‘플랫폼’ 본연의 가치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네이버는 2019년 10월 웨일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모바일과 PC의 연결 사용성도 강화했다. 네이버 PC 화면 우측 사이드바에 모바일웹 화면인 그린닷을 적용해 PC와 모바일의 연동성을 높였다.
△네이버 주식 액면분할
한성숙은 2018년 7월26일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 주식을 액면분할한다고 발표했다.
액면분할안을 보면 네이버 보통주 1주당 가액은 500원에서 100원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기존 3296만2679주는 분할 이후 1억6481만3395주로 늘어나고 네이버 주가는 7월27일 종가기준 76만 원선에서 15만 원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네이버의 구주권 제출기간은 같은 해 9월10일이며 신주권은 10월12일 상장됐다. 10월8일부터 11일까지 3거래일 동안 거래가 정지됐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액면분할은 유통주식 총수를 늘려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유동성을 개선하려는 목적이다“라며 ”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네이버 주식은 액면분할 이후 약세를 나타냈다. 액면변경일인 2018년 10월12일 14만2천 원이던 주가는 10월30일 한 때 10만4천 원으로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이후 주가가 다소 회복하기는 했으나 2018년 10월 초까지 6위였던 시가총액 순위는 2019년 2월 말 현재 13위까지 하락했다.
2020년 1월14일 19만4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쓰며 주가가 회복됐다. 2020년 1월 중순 현재 약 31조2천억 원 규모의 시가총액을 형성하며 시가총액 순위 5위에 올랐다.
△뉴스서비스 정책 변경
네이버는 뉴스서비스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 변경안을 내놨다.
네이버는 2019년 네이버가 기사 공급 언론사에 지급하는 전재료 모델을 없애는 대신 네이버 뉴스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광고수익을 언론사에 전액 지급하기로 했다.
이러한 정책 변경은 네이버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언론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것이다. 이 정책은 2020년 4월부터 시행된다.
네이버는 2020년 뉴스 통합관리시스템인 ‘스마트미디어스튜디오’를 도입했다.
스마트미디어스튜디오를 통해 네이버 플랫폼에 기사를 제공하는 언론사들은 이전보다 자유로운 형식으로 콘텐츠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스포츠·연예 제휴 언론사들을 대상으로도 광고수익 모델을 적용했다.
광고수익에는 개별 기사 본문의 광고수익을 포함해 모바일 네이버 메인 ‘스포츠’ 및 ‘연예’판에서 발생하는 광고수익 중 기사를 통한 기여분이 포함된다.
스포츠·연예판 홈의 광고 매출과 관련한 배분 기준은 외부 연구진에 의뢰한 뉴스 배분 공식을 바탕으로 스포츠·연예매체의 특성을 반영해 ‘기자 구독자 수’를 반영했다.
앞서 네이버는 2018년 5월9일 '아웃링크' 방식의 도입 여부를 제휴를 맺고 있는 124곳 언론사에서 결정하도록 했다. 대신 아웃링크 방식을 도입하면 더 이상 전재료를 지급하지 않는다.
'인링크'는 뉴스를 포털 안에서 보여주는 방식이고 아웃링크는 검색 결과를 포털 바깥의 언론사 사이트로 이동해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을 말한다.
네이버는 그동안 언론사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검색만 가능하고 아웃링크로 연결되는 검색제휴, 네이버뉴스 편집화면에서 클릭이 가능하지만 아웃링크로 연결되는 뉴스스탠드, 네이버 인링크 뉴스서비스로 연결되는 콘텐츠제휴 등 모두 3단계의 제휴방식을 두고 있었다.
한성숙은 첫 화면 뉴스 삭제, 실시간 검색어 삭제, 댓글시스템 변경 등을 뼈대로 하는 뉴스서비스 개선안도 함께 내놨다. 2018년 4월25일에는 한 계정당 댓글 수를 3개로 제한하는 등 관련 개선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 번 댓글을 작성하면 60초가 지나야 추가 댓글을 쓸 수 있도록 규정도 강화했다. 기존에는 10초를 주기로 댓글을 작성할 수 있었다.
하나의 계정에서 누를 수 있는 공감과 비공감 수도 24시간 기준 50개로 제한했다. 만약 이를 취소하더라도 댓글 수에 포함한다. 종전에는 공감이나 비공감 수에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이에 따라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도 정치와 선거기사 댓글은 추천 수와 관계없이 최신순으로만 정렬하고 댓글을 보고 싶은 사람이 직접 클릭해서 들어가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서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띄우지 않고 사용자가 선택할 때만 볼 수 있도록 바꿨다.
드루킹 댓글조작사건으로 불거진 댓글 매크로(자동프로그램) 사용과 관련해서는 24시간 감시체제를 강화했다. 이 외에 소셜계정 댓글 제한, 동일 전화번호를 지닌 계정들의 댓글 제한, 반복성 댓글 제한 등도 실시했다.
△네이버의 투명성 강화 노력
2017년 3월 대표로 취임하며 네이버의 ‘투명성 강화’를 경영전면에 내세웠다.
대표 내정자 시절인 2016년12월1일 CEO 직속의 ‘투명성위원회’를 발족하고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개편을 실시했다.
네이버는 그동안 10위까지 실시간검색어 순위를 공개해왔는데 지속적으로 조작 의혹을 받아왔다. 개편 이후 네이버는 20위까지 실시간검색어를 게시하면서 실시간검색어 순위의 변화를 자세히 공개했고 검색어 순위 변화를 추적하는 ‘검색어 트래킹’ 기능도 도입했다.
또 2017년 10월 네이버 스포츠뉴스의 기사편집 조작의혹이 불거지자 한성숙은 직접 사과하며 사태 진화에 적극 나섰다.
네이버 스포츠뉴스의 기사 재배치를 지시한 담당 임원을 중징계했으며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한성숙은 2018년 1월 ‘국정농단’ 연관 검색어 삭제 논란과 관련해 외부기관을 통해 투명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성숙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인터넷의 본질적 가치인 ‘연결’과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며 생성된 검색어는 최대한 노출하는 것이 네이버의 원칙이다”고 말했다.
2019년 9월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론전에 포털 급상승 검색어가 이용되면서 네이버는 야당의 항의를 받았다.
네이버는 문제를 인식했지만 정치사회분야 여론전과 관련한 급상승 검색어를 놓고 특별한 조치는 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조국 후보 키워드는 매크로가 아닌 실제 많은 사용자가 동시에 검색한 결과다”며 “이를 막으면 네이버가 사실상 인위적으로 여론에 개입하게 되는 셈이다”고 말했다.
△서비스본부장으로서 네이버 서비스 총괄
한성숙은 NHN 검색품질센터 이사, 네이버 서비스1본부장, 네이버 서비스총괄 이사 등을 지내면서 네이버가 국내 1위 인터넷 회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
웹툰이나 웹소설 같은 콘텐츠의 수익화 모델의 안착에 기여했다. 웹툰부분 유료화를 업계 최초로 시도하고 콘텐츠 창작자에게 수익을 돌려주는 구조를 도입했다.
실시간 인터넷방송 서비스인 V라이브를 출시하며 네이버가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V라이브는 동남아시아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네이버는 스마트폰 보급 이후 모바일 전환이 늦었는데 한성숙은 모바일 기획과 서비스를 총괄하면서 국내에서 네이버의 모바일검색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쇼핑검색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시스템인 네이버페이를 만들어 네이버를 생활쇼핑 플랫폼으로 한 단계 진화하도록 했다.
김상헌 전 대표는 “네이버페이와 동영상의 성과는 한성숙 대표가 만들어 낸 것이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네이버의 2016년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한성숙 CEO 후보는 지난 2년 동안 네이버 서비스 중 다양한 분야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아 이사회 만장일치로 CEO에 선정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