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과 SK가스가 가스화학 분야로 수익구조를 다각화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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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에 짓고 있는 에탄 분해설비(ECC)와 에틸렌글리콜(EG) 생산설비가 상업가동을 앞두고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롯데케미칼과 SK가스, 사업다각화 길을 가스화학에서 찾아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812/20181230163410_24886.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사장(왼쪽)과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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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의 에탄 분해설비는 셰일가스에서 추출한 에탄을 분해해서 100만 톤의 에틸렌을 만드는 시설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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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틸렌글리콜 생산설비는 에탄 분해설비에서 생산한 에틸렌을 활용해 70만 톤의 에틸렌글리콜을 만드는 시설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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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미국 에탄 분해설비는 2019년 2월 100% 상업가동을 시작하고 에틸렌글리콜 생산설비는 2019년 1월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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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분석을 종합해보면 롯데케미칼의 에탄 분해설비와 에틸렌글리콜 생산설비는 연 매출 8천억 원에서 1조 원, 영업이익률 15~20%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케미칼 2018년 영업이익의 10%가량에 이르는 실적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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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은 에탄 분해설비와 에틸렌글리콜 생산설비를 통해 단순한 수익 증대를 넘어 화학사업의 원재료 다각화도 꾀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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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에틸렌은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를 분해해 만드는데 2018년 원유 가격이 불안정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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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분기 원유 가격은 큰 하락세를 보였다. 10월3일 배럴당 76.41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고점을 찍었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인 28일 45.33달러에 거래돼 40.7%의 낙폭을 보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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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게 떨어진 원유 가격이 계속 유지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에서 롯데케미칼의 원재료 다각화 전략은 수익성을 안정화시키고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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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미국에서 롯데케미칼뿐만 아니라 셰일가스를 활용한 다른 에탄 분해설비들이 가동을 앞두고 있어서 에틸렌 계열 제품의 과잉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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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롯데케미칼은 과잉 공급에 따른 가격 약세 우려를 안정적 판매처를 확보하는 것으로 이미 해소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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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연구원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에틸렌글리콜의 3분의1씩을 각각 미주 지역, 유럽 지역, 아시아 및 기타 지역으로 나누어 판매하는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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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는 LPG(액화석유가스)를 유통하는 회사지만 최근 가스화학사업의 성장세가 가파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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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글로벌 건설 외신 컨스트럭션위크온라인(Construction Week Online)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화학회사 APC가 SK건설과 4천억 원가량의 EPC계약(설계, 조달, 시공을 한 사업자가 전부 도맡아 진행하는 계약)을 맺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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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SK가스의 화학자회사 SK어드밴스드가 6월 화학회사 폴리미래와 손잡고 5천억 원을 들여 울산에 생산량 40만 톤 규모의 폴리프로필렌(PP) 제조공장을 짓기로 한 프로젝트다. SK가스는 2019년 1월 착공해 2021년 상반기 안에 상업가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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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유가의 변동으로 LP가스 가격도 불안정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공시하는 아시아지역 LP가스 가격은 11월과 12월 2개월 동안 33% 떨어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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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어드밴스드가 짓는 폴리프로필렌 제조공장은 LP가스 유통에서 불안정한 SK가스의 수익구조를 안정화하는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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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리프로필렌은 공급 과잉 우려가 크지 않은 편”이라며 “앞으로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 경량화 소재로 사용범위가 늘어나 장기적 성장 전망이 우수하다”고 내다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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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어드밴스드는 이미 울산에 LP가스를 이용해 폴리프로필렌의 원료 프로필렌을 60만 톤 생산하는 탈수소화(PDH)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원재료 공급도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SK가스로부터 LP가스를 직도입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도 높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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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어드밴스드는 2015년 61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2016년 영업이익 666억 원, 2017년 740억 원을 내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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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850억 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을 뛰어넘은데다 연 영업이익 1천억 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분법 평가방식을 감안하면 SK가스가 올해 3분기까지 낸 누적 영업이익 712억 원의 절반 이상이 SK어드밴스드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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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어드밴스드는 2014년 9월 SK가스와 APC, 쿠웨이트의 국영 석유화학회사 KPC의 자회사 PIC가 함께 만든 3자 합작회사로 SK가스가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