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샤오미 2분기 흑자전환, 오너 레이쥔 1조6천억 보너스 받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8-23 16:35: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샤오미가 스마트폰 판매량을 크게 늘린 성과로 2분기에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순이익을 큰 폭의 흑자로 돌렸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1조6천억 원 어치에 이르는 주식을 보상으로 받았다.
 
샤오미 2분기 흑자전환, 오너 레이쥔 1조6천억 보너스 받아
▲ 레이쥔 샤오미 회장.

23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샤오미는 2분기에 매출 452억 위안(약 7조3800억 원), 순이익 149억 위안(약 2조5300억 원)을 봤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68.3% 급증했고 순손실 113억 위안에서 큰 폭으로 흑자 전환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3200만 대로 지난해 2분기보다 43.9% 늘고 평균 판매가격도 높아지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스마트TV와 웨어러블기기 '미밴드' 등 사물인터넷 관련 상품의 매출도 연간 2배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샤오미는 침체된 스마트폰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기업"이라며 "이제 꾸준한 수익 창출 능력을 증명해야 하는 단계에 와 있다"고 분석했다.

샤오미는 7월 홍콩증시에 상장한 뒤 처음으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레이쥔 회장은 일회성 성과 보상으로 99억 위안(약 1조6천억 원)에 이르는 자사주를 받았다. 샤오미의 상장과 실적 급성장 등에 기여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레이쥔 회장은 샤오미 창업주이자 CEO 겸 이사회 의장으로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이번 성과 보상은 세계 역사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규모로 꼽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샤오미는 56조 원에 이르는 시가총액을 증명할 수 있을 정도의 성장성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버핏, 은퇴 선언과 함께 트럼프 관세 정책 비판 "무역이 무기되면 안 돼"
SK텔레콤 "95만여 명 유심교체 완료,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1991만 명"
뉴욕증시 3대 지수 미국과 중국 관세협상 기대에 일제히 상승, 국제유가는 하락
롯데이노베이트 AI에이전트 수익화 시동, 김경엽 내부거래 줄이고 실적 반등 '무기'
글로벌 애슬레저'기업들의 습격, 토종 브랜드 젝시믹스 안다르 차별화 고심
'부처 왕 노릇' 기재부 개혁 추진 이재명, 17년 만에 예산·재정 기능 쪼깨지나
LS전선 대한전선 '설계 유출' 공방, 세계 전력망 시장 커지는데 파열음 증폭
투자교육 특판적금부터 바둑대회 미식회까지, 금융권 어린이날 이벤트 풍성
한전기술 원전 설계 이어 해상풍력 기술 수출 모색, 김태균 성장동력 다변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 김문수 56.53% vs 한동훈 43.47%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