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업무 장악력이 탄탄한 실무형 리더십
이민재 기자 betterfree@businesspost.co.kr 2014-03-04 16: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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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양호는 1949년 3월8일 인천에서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경복고와 인하대를 거쳐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인하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18년간 경영수업을 받은 뒤 1992년 대한항공사장에 올랐다. 현재 한진그룹회장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경험을 통한 업무 장악력과 탈권위주의적 생활태도로 탄탄한 리더십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경영스타일은 한마디로 ‘실무형’이다. 취항지를 결정할 때 그룹 총수로서 보고만 받는 게 아니라 직접 사전 답사를 한다. 허름한 모텔에서 자고 패스트푸드를 먹으면서 18일간 6000마일(9600km)를 손수 운전하며 미국 곳곳을 살펴 본 일화로 유명하다.


재계에서 ‘디테일에 강한 경영자’로 통한다. 기체에 대해서도 항공 전문용어로 막힘없이 설명할 정도다.


한 재계 인사는 “조 회장은 민간 외교관”이라며 “국내 최고경영자 중 조 회장만큼 대외 네트워크가 넓은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이 많다’는 말도 많이 듣는다.


엄격하게 수치적으로 따져서 하나하나 체크하고 확인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자유롭고 소탈한 스타일이다. 대외행사에 비서를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합리적이지만 부끄러움을 타는 면이 있고 조용하지만 급한 성격이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74년 대한항공에서 근무를 시작해 1980년 상무이사를 거쳐 1992년 사장, 1999년 회장으로 승진했다.


1997년 인하대학교 이사장을 맡았으며, 2003년부터 한진그룹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2000년 한불 최고경영자 클럽 회장, 2004년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 2008년 S-Oil 이사회 의장, IATA(국제항공수송협회) 집행위원, 대한탁구협회 회장을 맡았고 2012년부터 대한체육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9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 학력


1964년 경복고등학교에 입학한 뒤 1968년 미국 커싱 아카데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5년 인하대 공과대학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75년 미국 남가주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1988년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미국 명문 엠브리 리들 항공대학교에서 항공경영학 명예박사학위를, 2006년 우크라이나 국립항공대학에서 항공경영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한진그룹을 창립한 조중훈이 아버지이고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이 작은아버지다. 서울지방법원 판사를 지내고 현재 대한항공 법률고문으로 있는 이태희가 자형이다.


남동생이 셋 있다.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과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조정호 전 메리츠종합금융그룹 회장이다. 조수호 회장의 아내인 최은영 한진해운홀딩스 회장은 시아주버니와 제수 사이다.


이재철 전 교통부 차관의 장녀 이명희와 결혼해 1남 2녀를 뒀다. 조중훈 회장과 이재철 전 차관이 모임에서 아들과 딸에 대해 이야기하다 인연이 돼 사돈이 됐다. 장녀 조현아는 대한항공 부사장, 장남 조현태는 대한항공 부사장, 차남 조현민은 대한항공 전무다. 부인 이명희는 서울대 미대 출신으로 부동산을 임대 및 관리하는 회사이자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인 정석기업의 이사로 있다.


◆ 상훈


2004년 프랑스 대통령궁에서 자크 시라크 대통령으로부터 레지옹도뇌르 코망되르 훈장을 받았다.


2005년 몽골 북극성훈장, 2011년 우즈베키스탄 우호훈장을 받았다.


2012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 상훈


2004년 프랑스 대통령궁에서 자크 시라크 대통령으로부터 레지옹도뇌르 코망되르 훈장을 받았다.


2005년 몽골 북극성훈장, 2011년 우즈베키스탄 우호훈장을 받았다.


2012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어록


“투자는 장기적으로 보고 하는 것이며 단기적 이익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다” (2014/01/09, 로스엔젤레스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시스템에서 움직이고 시스템으로 움직여라” (시스템 리더십)


“미국식 보다는 차라리 독일식 경영을 하라”


“기업은 물려받는 게 아니라 자격을 갖춰서 가꾸어 나가는 것이다” (경영철학)


“지고 이겨라. 그리고 자신이 처한 상태에서 행복을 찾아라” (부친의 강조사항이자 본인의 좌우명)


“임원들이 경쟁력을 키우지 않으면 회사가 살아남기 힘들다. 늘 30대의 젊은 생각을 가지고 자기계발을 해서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회사가 아무리 어려워도 교육은 미래를 준비하는 확실한 투자다. 지금 하지 않으면 더 늦어진다” (2003/02 말쯤, 대한항공 상무보급 임원 회의에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환경이 결코 유리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어떠한 환경이나 조건에서도 도약을 향한 도전정신과 실천의지가 꺾이거나 약화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 (2006/02/27, 정석대학 졸업식 기념사에서)


“쉼 없는 전진만이 그 격차를 줄이는 첩경이며 조금이라도 자만하거나 방심하면 언제든지 도태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2006/03/02, 창립 37주년 기념사에서)


◆ 평가


경험을 통한 업무 장악력과 탈권위주의적 생활태도로 탄탄한 리더십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경영스타일은 한마디로 ‘실무형’이다. 취항지를 결정할 때 그룹 총수로서 보고만 받는 게 아니라 직접 사전 답사를 한다. 허름한 모텔에서 자고 패스트푸드를 먹으면서 18일간 6000마일(9600km)를 손수 운전하며 미국 곳곳을 살펴 본 일화로 유명하다.


재계에서 ‘디테일에 강한 경영자’로 통한다. 기체에 대해서도 항공 전문용어로 막힘없이 설명할 정도다.


한 재계 인사는 “조 회장은 민간 외교관”이라며 “국내 최고경영자 중 조 회장만큼 대외 네트워크가 넓은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이 많다’는 말도 많이 듣는다.


엄격하게 수치적으로 따져서 하나하나 체크하고 확인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자유롭고 소탈한 스타일이다. 대외행사에 비서를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합리적이지만 부끄러움을 타는 면이 있고 조용하지만 급한 성격이다.


◆ 기타


시간이나 격식에 구애받지 않는다. 늦은 밤에도 노트북을 열어 회사 현황을 파악하고, 결재도 한다. 의문사항은 담당임원에게 이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로 질문을 한다.


사진 실력이 프로급이다. 골프와 술은 거의 못한다. 출장 시 대한항공 직원들 여러 명이 마중 나오는 것을 싫어한다, 그 시간에 고객만족을 위해 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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