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조현아 조원태 조현민, 싸이버스카이 지분 대한항공에 매각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5-11-05 21:12: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등 조양호 회장의 자녀들이 보유하던 싸이버스카이 지분을 대한항공에 모두 팔았다.

싸이버스카이는 대한항공 기내면세점 운영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인데 오너 3세의 편법 재산증식과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분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조현아 조원태 조현민, 싸이버스카이 지분 대한항공에 매각  
▲ 왼쪽부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대한항공은 5일 조양호 회장의 3자녀가 보유한 싸이버스카이 주식 9만9900주 전량을 63억 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싸이버스카이는 그동안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아왔다.

싸이버스카이는 한진그룹 오너 3세들이 각각 33.3%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오너 일가의 개인회사인 셈이다.

싸이버스카이의 매출 가운데 대한항공 등을 통해서 얻는 내부거래 비중이 80% 이상이었다.

싸이버스카이는 지난해 매출 49억300만 원을 거뒀는데 대한항공과 내부거래 비중이 81.5%에 이르렀다.

싸이버스카이는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기내면세품과 대한항공 로고상품을 인터넷에서 판매하면서 대부분의 매출을 올렸다.

김재호 대한항공 경영전략 본부장은 10월6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싸이버스카이의 기내 면세품 위탁판매 사업을 정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대답했다.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기내면세점 판매는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맡아 하고 있고 대한항공이 직접 할 수 있는데 총수의 세 자녀가 소유한 회사에 사업권을 줄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올해 3월부터 일감 몰아주기를 규제하고 있는데 싸이버스카이는 공정위의 조사대상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최신기사

서울회생법원 인터파크커머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 사실상 파산 수순
금감원 생명보험업계 '일탈회계' 허용 중단하기로, "불필요한 논란 해소"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기념식, 부총리 배경훈 "AI 강국 향해 전폭 지원"
금투협 제7대 회장 최종 후보 선정, 서유석·이현승·황성엽 3파전
비서실장 강훈식 "쿠팡 사태는 한국의 구조적 허점 보여줘, 근본적 제도 보완 지시"
양종희·진옥동·함영주·임종룡 '사랑의열매' 성금 전달식 총출동, 800억 기부
삼양식품 우지라면 전방위적 마케팅 쏟는다, 김정수 36년 '한풀이' 쉽지 않네
금감원장 이찬진 "삼성생명 '일탈회계' 허용 중단 방침에 변화 없다"
[오늘의 주목주] 러·우 전쟁 종전 가능성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대 하락, 코스닥 파..
코스피 하락 전환 뒤 3920선 약보합 마감, 코스닥은 1%대 오르며 4일째 상승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