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투어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이 각각 상향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일 하나투어 목표주가를 기존 4만8천 원에서 8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도 기존 중립(M.PERFORM)에서 매수(BUY)로 상향다. 
 
현대차증권 “하나투어 주식 매수의견으로 상향, 올해 사상 최대이익 예상”

▲ 하나투어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이 각각 상향됐다.


하나투어 주가는 6일 6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24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R) 2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투자의견 상향은 2024년도 예상 영업이익의 사상 최고치 경신, 점진적인 온라인 비중 확대, 향후 배당수익률 2.0~2.5% 등에 근거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하나투어는 2023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95억 원, 영업이익 114억 원을 거뒀다.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59%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해당 기간 패키지 송출객 수는 44만7천 명으로 2019년 4분기의 80% 수준이었지만 전체 패키지 거래금액은 105% 수준으로 높아졌다. 

김 연구원은 “거래금액 증가는 해당 기간 패키지의 평균단가(ASP) 상승에 기인한다”며 “‘하나팩 2.0’ 거래금액 비중이 2023년 57%로 2019년 8%보다 7배 늘어난 점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하나팩 2.0은 일정에서 쇼핑을 빼고 자유 일정을 늘린 중고가 패키지 상품이다.

온라인 비중 확대에 따른 이익률 증가도 예상됐다.

2023년 하나투어의 거래금액(GMV)가운데 온라인 패키지 거래금액의 비중은 36%로 코로나19 이전의 17%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김 연구원은 “월간활성이용자수 증가가 온라인 패키지 거래금액 비중 확대로 이어지고 동일한 영업인력으로 매출 창출력을 늘려 이익률이 상승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며 “하나투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월간활성이용자수는 45만~53만 명 범위에서 안정화 됐으며 마이리얼트립을 넘어 트리플과 경합 중이다”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