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과 KT가 세계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3)' 행사에 전시관을 마련해 미래를 선도할 차세대 기술을 선보인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최근 발생한 보안 관련 문제의 수습을 위해 별도 전시관을 마련하지 않고 일부 임직원들이 참관만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텔레콤 KT MWC에서 모바일 미래기술 공개, LGU+ 보안사태에 불참

▲ SK텔레콤과 KT가 세계 모바일 박람회에 참석해 미래를 선도할 차세대 통신기술을 공개한다. 사진은 KT(왼쪽)와 SK텔레콤(오른쪽)의 전시관 콘셉트 이미지 < KT, SK텔레콤 >


SK텔레콤과 KT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분야 세게 최대 박람회 ‘MWC2023’에서 전시관을 각각 마련하고 미래 기술을 전 세계 고객들에게 소개한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 992㎡ (약 300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인공지능 혁신의 파도가 몰고 올 변화’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도심항공교통(UAM), 6세대 이동통신 등과 가은 미래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SK텔레콤은 상용화에 성공한 거대 인공지능 모델 에이닷, 로봇·보안·미디어·의료 영역에서 적용될 ‘비전 AI’ 기술, 인공지능 반도체 사피온 등을 선보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차세대 5세대 이동통신 인프라와 6세대 이동통신 기술, 양자활용 보안기술,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 등도 선보인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MWC는 SK텔레콤의 핵심서비스와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게 되는 교두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KT도 ‘MWC 2023’에 참여해 디지털 기술을 뽐낸다.

KT는 이번 행사에서 DX(디지털전환) 플랫폼, DX영역확장, DX기술선도 등 3가지 테마를 주제로 전시관을 꾸민다.

DX플랫폼에서는 KT의 인공지능 연구 포털인 ‘지니랩스’와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을 협력 중인 리벨리온의 인공지능 반도체 제작기술 등을 소개한다.

또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물류센터 효율화 솔루션, 자율주행 기술을 전시하고, 금융(BC카드)과 미디어(KT스튜디오지니) 등 디지털 저호나 서비스를 소개할 계획을 세웠다.

DX기술선도 영역에서는 냉장과 온장이 가능한 배송로봇 실물을 공개하고 방역로봇을 전시관 방역에 활용한다.

또한 KT는 초경량 모바일에지컴퓨팅(MEC)기술과 5세대 이동통신 업링크 및 다운링크 주파수 결합기술 등도 선보일 계획을 세웠다.

KT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인공지능 반도체부터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까지 혁신적 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최근 발생한 해킹에 따른 고객 정보유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이번 MWC2023 박람회에 전시관을 만들지 않고 일부 임직원만 파견해 참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은 MWC2023 참관 계획을 취소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