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증권사들이 전기차시장의 본격적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배터리산업에 긍정적 전망을 내놓아 주가가 힘을 받았다.
| ▲ (왼쪽부터)박진수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 |
17일 LG화학 주가는 전일보다 2.04% 오른 32만5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SDI 주가는 2.87% 오른 25만500원, SK이노베이션 주가는 2.58% 오른 21만9천 원으로 마감했다.
국내 증권사들이 일제히 전기차 배터리시장의 성장에 높은 기대를 나타내면서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자동차업체들의 전기차 출시 확대와 전기트럭의 보급 확산으로 기술력이 앞선 한국 전기차 배터리업체들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020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전기차시장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전기차 배터리업체들의 실적 성장도 점차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배터리업체들의 원가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며 "경쟁력이 취약한 중국 배터리업체들의 구조조정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일제히 전기차 배터리의 생산 증설을 적극적으로 검토중인 점도 실적 성장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는 배경으로 꼽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