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기타

방탄소년단 인기에 수혜주 '후끈', 키이스트 급등하고 디피씨 상한가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18-10-12 16:56: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방탄소년단 인기에 수혜주 '후끈', 키이스트 급등하고 디피씨 상한가
▲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공식 홈페이지>
방탄소년단이 북미에 이어 유럽에서도 인기행진을 이어가면서 관련 회사들의 주가도 다시 후끈 달아올랐다. 

12일 키이스트 주가는 전일보다 7.12%(220원) 뛴 3310원으로 장을 마쳤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디지털어드벤처(DA)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일본 활동을 위한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있어 대표적 방탄소년단 수혜회사로 꼽힌다. 

디피씨 주가는 29.99%(1090원) 오른 472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디피씨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해 주요 주주가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디피씨 주가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에어컨 등 가전 부품을 만드는 회사인데 사모펀드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지분 100%을 보유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수혜주로 꼽혀온 넷마블 주가는 내렸다.

넷마블 주가는 전날보다 3.97%(5천 원) 떨어진 12만1천 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넷마블은 4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2014억 원 규모를 투자해 2대주주에 올랐다. 넷마블은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BTS월드’를 개발하고 있다. 

소리바다, 아이리버 등도 올랐다. 주가도 방탄소년단 인기에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소리바다 주가는 전날보다 1.98%(25원) 오른 1285원에 장을 마감했다. 소리바다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음원 스트리밍회사 스포티파이에 방탄소년단 등 케이팝 음원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리버 주가도 7.84%(570원) 상승한 7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리버는 한국에서 SM엔터테인머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3사의 콘텐츠를 멜론, 지니 등 음악 스트리밍 회사에 독점으로 공급한다. 

이 밖에도 방탄소년단 수혜주로 꼽혔던 와이제이엠게임즈, 엘비세미콘, 대성파인텍, 지엠피 등 회사들 주가도 모두 올랐다.

와이제이엠게임즈 주가는 1.79%(40원) 오른 2280원, 엘비세미콘 주가는 11.48%(465원) 상승한 4515원, 대성파인텍 주가는 0.82%(15원) 오른 1855원, 지엠피 주가도 4.33%(450원) 오른 1만85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게임개발회사 와이제이엠게임즈는 넷마블이 대주주로 있다. 반도체회사인 엘비세미콘은 계열사 엘비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 11.09%를 들고 있다.

대성파인텍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수년에 걸쳐 수십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SV인베스트먼트의 주주다. 

지엠피는 보안용 필름 등을 개발하는 회사로 정품 확인, 위조와 변조를 막는 홀로그램 기술을 방탄소년단 화장품에 적용할 계획을 세웠다. 중국 등 유명 화장품회사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3사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방탄소년단의 높은 인기 덕에 케이팝에 세계적 관심이 쏠리면서 실적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9%(1150원) 상승한  4만800원,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69%(600원) 오른 3만6050원,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39%(1550원) 뛴 4만7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미국 시티필드 공연장에서 관객 4만 명을 모았고 타임 표지를 장식하는 등 폭발적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방탄소년단에게 한류를 확산하는 등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것을 들어 화관문화훈장을 수여했다. 

또 북미에 이어 유럽 투어에 나서 BBC 방송에 출연하는 등 화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