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의 글로벌 진출 추진
서용원은 한진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뻗어나가기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진은 2018년 9월 기준 미국,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등 7개 나라 10곳에 해외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4월에는 1만3762㎡의 인천공항 배후단지에 글로벌 물류센터(GDC) 공사에 들어갔다.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 물류센터에서는 화물 보관부터 재고 관리, 포장·가공, 수배송, 통관, 조달, 조립, 해외 배송등의 업무를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한진은 이 물류센터를 무인 자동화설비 등 최첨단 설비로 꾸밀 계획을 세웠다.
한진은 물류센터 건설을 위해 2018년 3월13일 ‘자유무역지역 반출입 물품의 관리에 관한 고시’ 제5조에 따른 업체관리 부호를 국내 최초로 받으며 글로벌 물류센터 운영능력과 자격조건을 공식적으로 획득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공헌
한진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물류 수송을 전담해 성공적 개최에 힘을 보탰다.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물자의 국제 운송, 통관, 보관, 주요 시설 운송 등 평창 올림픽 물류의 대부분을 한진이 책임졌다. 한진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물류회사다.
한진은 성공적 물류 수송을 위해 여주에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물류센터의 핵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여주에 물량이 쏠리는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물량을 분산할 수 있도록 원주에 보조 물류센터도 마련했다.
봅슬레이 등 특수한 운송 방법이 필요한 장비와 경기용품, 계측기, 방송장비, 식음료 등 다양한 품목을 운송해야 하는만큼 세계 주요 방송국과 후원회사, 국가올림픽위원회, 국가패럴림픽위원회 등과도 협력했다.
서용원은 2011년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으로 일하며 유치 유공자로 선정돼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훈장거상장을 받기도 했다.
△한진해운 사태 극복
한진해운의 파산으로 물동량이 줄면서 한진은 수익에 타격을 입어 2016년 적자를 봤지만 2017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진이 한진해운 사태를 이겨내고 하역부문 정상화에 성공한 것은 머스크와 MSC등 세계 수위의 해운사들이 속해있는 해운동맹 2M의 물량을 유치했기 때문이다.
2M이 주도하는 해운업의 출혈 경쟁이 한진해운의 파산에 큰 역할을 한 만큼 2M의 물동량으로 한진이 위기를 극복한 것은 이채롭다는 말도 나왔다.
한진은 2018년에도 택배와 하역부문 모두 호조를 보이며 1, 2분기 모두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개장
한진은 2017년 11월1일 인천신항의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을 완전 개장했다.
한진은 2016년 3월 인천컨테이너터미널을 부분개장해 컨테이너물량을 처리해오다가 이날 나머지 부분을 추가로 열었다.
한진은 이를 통해 20피트 컨테이너를 1년에 210만 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농협과 택배사업 협력
한진은 2017년 9월 전국 농·축협과 하나로마트 등 농협 사업장 4천여 곳에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농협 자회사인 농협물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로마트 등 농협 사업장에서 택배를 접수하면 한진택배가 물량을 인계받아 배송해주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한진은 농협물류와 협력을 통해 농촌 지역의 택배 물량을 확보해 택배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 ▲ 서용원 당시 대한항공 수석부사장(왼쪽 여섯번째)이 2013년 9월9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정보도서관에서 사단법인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에 도서를 전달한 뒤 조현민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상무(왼쪽 다섯 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부산신항 3부두 경영권 방어
한진은 부산신항 3부두 지분을 사들여 경영권을 방어했다.
사모펀드 운영사인 IMM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 펠리샤가 한진해운 파산으로 이익 배당이 불확실해짐에 따라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의 지분 매각 추진에 나섰다.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은 부산신항 3부두 운영사다.
한진은 부산항만공사 등과 손잡고 2017년 6월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의 전환우선주 ‘50%-1’주를 매입했다.
한진과 부산항만공사, 뉴포트글로벌은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 인수자금 3650억 원 가운데 각각 490억 원과 1160억 원, 2천억 원을 출자했다. 뉴포트글로벌은 수출입은행 등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다.
한진은 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신항 1부두 운영사인 부산신항국제터미널 지분 40%를 싱가포르항만공사에 매각했다.
△대한항공 수익 감소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지창훈 사장과 공동으로 대한항공 대표이사를 맡았던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줄었다.
국제유가가 2009년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오른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으며 2013년 북한이 정전협정을 백지화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지정학적 문제로 관광객 수가 줄어든 점도 수익에 악영향을 끼쳤다.
△대한항공 노사 문제 해결사
대한항공 인재개발관리본부장 전무로 있던 2005년 12월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의 대규모 파업으로 긴급 조정권이 발동됐는데 당시 서용원은 사측 대표교섭위원을 맡았다.
노사 합의를 이끌어내지는 못했지만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재정 결정을 받아 노사 갈등 상황을 매듭지었다.
서용원은 대한항공 노사협력실장으로 있던 2000년에도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의 파업에 대응해 사측 교섭위원을 맡아 노사 협상을 타결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2000년 5월 설립돼 7월부터 회사와 단체협상을 진행했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10월22일 전면 파업에 들어갔는데 파업한지 하루 만에 노사 협상이 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