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LG 목표주가 하향, "새 성장동력 놓고 적극성 보여야 할 때"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8-10-01 08:49: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LG그룹 전반에 걸친 새 성장동력과 비상장 자회사의 방향성을 놓고 지주사인 LG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LG 목표주가 하향, "새 성장동력 놓고 적극성 보여야 할 때"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LG 목표주가를 12만 원에서 10만5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LG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9월28일 7만2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LG는 새로운 자극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성장동력도 있지만 안정성만 부각되는 듯하다”고 바라봤다.

그는 “LG그룹 경영진이 네 번째 세대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타임아웃’ 같은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라며 “이제 새로운 경영진이 구축되고 어느 정도 업무 파악이 끝났으면 전면이든 후면이든 적극성을 보여야 할 때가 됐다”고 파악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6월 말 회장에 올랐는데 그 뒤 LG를 비롯해 LG그룹 계열사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LG그룹의 모습은 투자자 입장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김 연구원은 봤다. LG가 단순 지주사 이상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지주는 지분을 통해 계열사를 지배하는 역할을 하는데 계열사를 안정적으로 지배한다면 지주 역할을 잘 한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투자 관점에서는 얘기가 다를 수 있다”며 “지주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관리능력 이상으로 경영능력을 좀 더 관찰한다”고 봤다.

그는 “관리와 경영이 같은 말 같지만 각 계열사가 알아서 잘 하고 있는 LG그룹은 분산형 경영으로 관리능력이 좀 더 부각된다”며 “그룹 전반에 걸친 새 성장동력, 비상장 자회사의 전반적 방향성을 놓고 지주가 적극 나선다면 주가는 저평가 영역에서 탈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31.8%로 하락,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1위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