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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홈뷰티기기 ‘프라엘’도 세계 히트제품 만들기 도전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8-09-2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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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홈 뷰티기기 ‘프라엘’로 해외 홈 뷰티시장의 주도권을 노린다.

국내 화장법에 관심이 많은 중화권을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홈뷰티기기 ‘프라엘’도 세계 히트제품 만들기 도전
▲ LG전자의 프라엘 제품 사진.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국내에 프라엘을 출시할 당시부터 규모가 큰 미국와 유럽, 중국 시장을 목표로 잡은 만큼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라엘은 ‘더마 LED 마스크’와 ‘토탈 리프트업 케어(탄력 관리)’, ‘갈바닉 이온 부스터(화장품 흡수 촉진)’, ‘듀얼 모션 클린저(클렌징)’ 등 4가지 종류로 구성돼 모두 구입하면 가격이 200만 원에 육박하지만 피부 톤과 탄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었다.

LG전자는 프라엘을 국내 시장에 런칭한 뒤 올해 들어 판매량이 2017년보다 5배 이상 늘어나면서 해외 진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로레알과 유니레버, 필립스, 파나소닉 등 각종 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뷰티기기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우선 아이돌 등 K팝 스타의 선전으로 국내 뷰티 제품 인지도가 높은 중화권시장부터 공략한다.

5월 ‘2018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에 참가해 중국 등 해외 시장의 바이어를 만나 프라엘 상품을 알린데 힘입어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징동과 홍콩 오프라인 쇼핑매장 브로드웨이 등에 프라엘을 입점했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시장에 진출할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LG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글로벌 홈 뷰티기기시장은 매년 10% 성장세로 그 규모가 2017년 기준 5조 원 수준인데 이 가운데 대부분을 미국과 유럽, 중국시장이 차지하고 있다.

LG전자는 애초 프라엘 모든 제품에 영어와 중국어 음성으로 사용법을 설명하는 기능을 탑재해 외국인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놓았다.

2019년 1월 열리는 미국 소비자 가전전시회(CES)에 프라엘을 전시할 수도 있다.

인공지능(AI)이나 사물인터넷(IoT)으로 피부 상태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능 등을 추가해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

현재 대항항공과 공동 마케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프라엘 더미 LED 마스크 체험 서비스’를 반응에 따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에서 입증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프라엘을 두고 관심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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