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내정
성윤모는 2018년 9월21일 문재인 대통령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명절차를 앞두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2018년 9월19일 전체회의에서 성윤모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인사청문회는 성윤모의 검증보다 정부의 탈원전정책을 둘러싼 공방이 주를 이뤘다. 성윤모는 전문성은 물론 신상과 도덕성 면에서 큰 흠결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는 청문회 다음날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면서 ”장관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전반적 역량과 자질을 겸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성윤모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30년 가까이 일하며 전문성을 쌓은 점을 인정받아 백운규 장관을 이어 문재인 정부 두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청와대는 성윤모를 “산업정책에 정통한 관료로서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고 뛰어난 업무 추진력과 대내외 소통능력, 조직 관리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정책 과제들을 차질 없이 해결하고 일자리 창출 및 혁신성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윤모는 “쉽지 않은 경제상황에 장관으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산업과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혁신성장으로 산업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연합뉴스> |
△특허 행정 시스템 수출로 수익사업 확대
성윤모는 특허청에서 특허 행정 시스템을 통해 해외 수익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
성윤모는 한국의 특허 관리 시스템이 국제적으로 공인받을 정도로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수출을 통해 이익을 거둔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국의 특허 행정 시스템을 사려는 나라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허청은 중앙부처이면서도 특허와 상표, 디자인 출원 업무로 한 해 4천억 원 수수료를 버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허청은 2006년부터 미국 등에서 국제 출원 특허를 심사해 연 평균 160억 원을 번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부터는 아랍에미리트(UAE)의 특허 심사를 대행해 2018년 3월까지 수수료 312만 달러를 벌었다. 2016년에는 아랍에미리트에 450만 달러 규모의 특허 행정 시스템을 수출했다.
이 외에 특허 창출 전 주기에 걸친 품질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대기업의 중소기업 아이디어와 기술 탈취에 법적 제재 근거를 마련하는 등 공정경제 확립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산업부처 공직생활
성윤모는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산업통상자원부, 국무조정실 등에서 산업정책 관료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과장, 전력산업팀장,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산업경쟁력팀장 등으로 일할 때는 한미 FTA 체결에 따른 산업정책과 경제제도 선진화 등의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기업의 투자애로를 찾아내 해소하고 에너지 수급을 안정화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주제네바대표부 공사참사관 시절에는 무역 원활화분야 협상의 수석대표를 맡았다. 통관 단일 창구(Single Window) 등 우리측 의제를 반영하며 협상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청에서 국장으로 근무할 때는 중견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방안과 중소기업 재도전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중견기업특별법 제정과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설립도 지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기획관 시절에는 부처 최초로 규제 청문회를 도입해 규제 개혁을 촉진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기업과 대학 산업기술 연구·개발 지원에 힘써
산업기술 전담부서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투입돼 산업과 학문의 연구·개발 협력을 지원하는 데 힘썼다.
1990년 상공부에 들어가 산업기술과에서 주무 업무를 맡았다.
당시 처음 별도로 만들어진 산업기술과에서 성윤모는 기업과 대학에 연구개발(R&D)을 활성화는 정책을 추진했다.
성윤모는 1993~1994년 일부 기업이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일부 대학과 연구 및 인재 교류를 시작한 것이 지금의 산학협력 모델로 발전했다고 바라봤다.
성윤모는 기업과 대학, 공무원 선배들이 참여하도록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이 제품을 개발하고 대학은 우수한 인재를 공급하는 ‘기술 인프라 스트럭처’라는 개념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