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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용한 원익그룹 회장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  2018-09-2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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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
  • 평가/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어록
▲ 이용한 원익그룹 회장.

◆ 생애

이용한은 원익그룹 회장이다. 

사업구조를 반도체와 패널 위주로 강화하면서 원익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데 힘쓰고 있다.

1954년 4월6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중동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산업대학원에서 산업정보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무역회사인 원익통상을 설립한 뒤 한국큐엠이를 인수해 반도체부품인 석영용기사업에 뛰어들었다. 석영용기는 반도체 전공정에서 웨이퍼를 보호하는 데 사용되는 장비다.

반도체장비기업 IPS와 아토, 종합건설사 신원종합개발, 화학기업 후너스 등을 인수하며 원익그룹을 키웠다.

이용한은 원익QnC, 원익홀딩스, 원익머트리얼즈, 원익, 원익큐브, 원익테라세미콘 등 10개 계열사의 등기이사도 맡고 있다.

여러 인수합병과 회사분할을 통해 지금의 원익그룹을 키워낸 만큼 승부사 기질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 경영활동의 공과

△반도체 호황으로 실적 호조
원익그룹의 지주회사 원익홀딩스는 연결기준 2018년 상반기에 2017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8.2%, 29.4% 증가한 매출 2796억 원, 영업이익 448억 원을 거뒀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산업 호황에 따라 반도체 관련 설비증설이 늘어나고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원익그룹 계열사들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투자를 확대하면서 반도체 관련 사업을 하는 원익그룹의 계열사들이 수혜를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D램 및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반도체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데 낸드플래시 생산기지인 평택 공장도 단계적으로 증설했다.

SK하이닉스도 청주 M15 공장에 3D낸드 투자를 늘리고 청주 M15과 평택 2층 잔여투자분, 시안 2차, 우시 2차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가스 공급장치를 공급하는 원익홀딩스, 반도체용 장비를 생산하는 원익IPS, 반도체용 석영사업을 하는 원익QnC, 반도체 생산용 특수가스를 공급하는 원익머트리얼즈 등의 실적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주요 자회사 실적 호조에 따라 원익홀딩스 연결실적이 좋아지고 있다. 

원익홀딩스는 2017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819억 원, 영업이익 763억 원을 냈다. 2016년과 비교해 매출은 63.4%, 영업이익은 88.8% 늘어났다.
▲ 원익홀딩스 연결실적.
△반도체와 패널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 개편
원익그룹은 2016년 4월 원익IPS를 사업회사 원익IPS와 지주회사 원익홀딩스로 인적분할해 반도체와 패널 위주 사업구조로 개편했다. 

2016년 10월 보유하고 있던 공사 관리 종합 서비스기업 신원종합개발의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반도체, 패널 중심 사업구조에 힘을 실었다.

2017년 4월28일 원익그룹은 신원종합개발 지분 298만5785주를 이스트로젠 외 5인에게 양도해 지분매각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신원종합개발은 2002년 원익그룹에 편입된 이후 15년 만에 원익그룹 품을 떠났다.

△지주회사체제로 전환
원익홀딩스는 2018년 상반기 기준 원익머트리얼즈 지분 45.69%, 원익QnC 지분 21.00%, 원익테라세미콘 지분 30.15%, 원익IPS 지분 32.85%를 보유하고 있다. 

원익그룹은 2016년 4월부터 원익홀딩스를 지주회사로 내세워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원익은 6월 원익홀딩스 유상증자에 원익IPS 보유주식을 현물 출자 방식으로 참여해 원익의 원익홀딩스 지분율을 23.03%로 높였다. 원익은 헬스케어부문과 통상부문으로 나뉘는데 헬스케어에서는 의료기기나 피부미용치료장비를 생산해 판매하고 통상에서는 석영유리제품, 조명기기, 반도체 계측장비 등을 공급한다. 

그 뒤 이용한은 지배구조를 원익홀딩스 중심으로 단순화하기 위해 그가 최대주주로 있던 원익QnC 지분 40.35% 가운데 21%를 원익홀딩스에 매각했다. 매각대금은 894억 원이다.

이에 따라 원익그룹의 모든 반도체 계열사 지분을 원익홀딩스가 소유하게 됐다.

△회사 분할을 통해 성장동력 마련
원익그룹은 현재 코스닥 상장사를 가장 많이 보유한 그룹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2018년 9월 기준으로 원익QnC, 원익, 원익홀딩스, 원익머트리얼즈, 원익IPS, 원익테라세미콘, 원익큐브, 등 7개의 원익그룹 계열사가 코스닥에 상장돼 있다.

이용한은 2003년 원익을 의료기기사업 등을 담당하는 원익과 석영용기사업을 담당하는 원익쿼츠로 인적분할했고 그해 말 원익쿼츠를 코스닥에 재상장헤 자금을 확보했다.

2006년 아토에서 특수가스사업부를 분사해 원익머트리얼즈를 설립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2011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원익그룹을 키워내
이용한은 1981년 원익그룹의 모태인 원익통상을 설립했다. 1985년 한국큐엠이를 인수하며 반도체 부품사업에 뛰어들었다.

1994년 한국큐엠이의 이름을 원익석영으로 이름을 바꾼 뒤 1997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1998년 한국큐엠이는 원익통상을 흡수합병한 뒤 회사이름을 원익석영에서 원익으로 바꿨다.

이용한은 그 뒤 종합건설사 신원종합개발, 반도체 전공정장비기업인 IPS와 아토, 화학기업인 후너스(현 원익큐브) 등을 인수하며 원익그룹을 키웠다.

2010년 반도체장비기업 IPS와 아토를 합병해 원익IPS를 출범하며 반도체 장비사업에서 시너지를 냈는데 이용한은 2007년 IPS와 아토의 대표이사를 서로 바꾸는 파격적 인사를 단행하기도 했다.

원익IPS는 2014년 반도체 장비기업인 테라세미콘을 인수하면서 국내를 대표하는 반도체와 패널 장비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용한은 2018년 3월26일 경영혁신과 신뢰 강화를 위해 테라세미콘 기업이름을 원익테라세미콘으로 변경했다.

◆ 비전과 과제
▲ 이용한 원익그룹 회장이 2012년 5월14일 열린 원익배 십단전에서 참석한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용한 개인에서 원익, 원익홀딩스로 이어지는 옥상옥 구조를 해소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 과제다.

보통 지주회사체제를 도입한 그룹은 오너가 지주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지주회사가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는 형태로 이뤄지는데 데 원익그룹은 이용한이 원익 최대주주에 올라있고 원익이 원익홀딩스 최대 지분을 보유한 뒤 원익홀딩스가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2018년 상반기 기준으로 원익은 원익홀딩스 지분 26.93%를, 이용한은 원익 지분 38.69%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옥상옥 구조는 원익과 원익홀딩스를 합병하는 등의 방안으로 해소할 수 있다.

지주사체제는 오너일가의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고 주주의 권익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 총수가 지주회사 체제 밖에 있는 계열사를 통해 지주회사를 지배하는 옥상옥 구조는 지배구조 단순화 및 투명화라는 취지에 맞지 않아 비판받을 여지가 많다.

원익은 시가총액이 1천억 원 수준으로 4천억 원 수준의 원익홀딩스보다 규모가 작고 자체사업 수익도 높지 않아 지주사로서 가치면에서 원익홀딩스보다 떨어진다. 2018년 상반기에는 별도기준으로 6억6214만 원의 영업적자를 봤다.

◆ 평가
▲ 이용한 원익그룹 회장(왼쪽)이 2015년 9월18일 한일 프로기사 골프대회를 열고 조훈현 9단과 지도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수많은 인수합병과 회사분할을 통해 지금의 원익그룹을 키워낸 만큼 승부사 기질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용한은 인수합병뿐 아니라 회사분할을 통해서도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이용한은 2018년 들어 원익IPS와 원익테마세미콘의 합병을 추진하면서 다시 한 번 원익그룹의 도약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네온가스 주요 생산국인 우크라이나에서 내전이 발생해 수급에 문제가 발생하자 담당자를 내전 중인 나라로 보내 현지 계약을 성사하고 네온가스 조달을 재개한 일이 있다. 이를 통해 원익그룹이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신뢰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인수한 계열사들의 경영을 직접하지 않고 삼성 관계사 경영진을 영입해 대표이사를 맡기는 편이다. 주요 고객사가 삼성전자인 만큼 삼성과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삼성 관계자를 영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익IPS 대표는 이현덕 전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원익머트리얼즈 대표는 한우성 전 삼성전자 부사장, 테라세미콘 대표는 이재경 전 삼성전자 장비 자회사 세메스 전무, 원익홀딩스 대표는 이재헌 전 삼성물산 상무 등이 맡고 있다.

2006년부터 2013년까지 경향신문이 주최하는 원익배 십단전을 후원했다. 이창호, 이세돌, 박정환 등 쟁쟁한 프로기사들이 원익배 십단전에서 우승했다. 원익배 십단전의 우승상금은 5천만 원, 준우승상금은 2천만 원이다. 원익배 십단전은 프로 바둑 기전이다.

종교는 불교, 좋아하는 운동은 골프다.

◆ 사건사고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 로비 논란
2001년 인천국제공항 유휴지 개발의 민간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원익컨소시엄이 우선협상사업자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이용한은 당시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로비의혹으로 검찰수사를 받기도 했는데 사업자 선정 과정에 삼성에버랜드 고위 관계자가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원익컨소시엄에는 삼성물산도 9% 지분을 들고 참여했다.

◆ 경력
▲ 이용한 원익그룹 회장(왼쪽)이 2015년 7월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전시회 ‘SEMICON WEST(세미콘 웨스트)’에서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장으로 취임했다.
1981년 원익통상을 설립했다.

1992년 벤처라이팅코리아 대표이사를 지냈다.

1997년 원익텔콤 대표이사에 올랐다. 1999년부터 2000년까지 IPS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1년까지 원익의 대표이사를 지내고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잠시 다시 대표이사에 오르는 등 오랜 기간 원익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7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재료분과 위원장에 올랐다.

2012년 7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이사회 제2부의장에 선출됐다.

2015년 7월부터 2017년까지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장으로 협회를 이끌었다.

1981년 원익그룹의 모태인 원익통상을 설립한 뒤 지금까지 원익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 

◆ 학력

1971년 서울 중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5년 경희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산업대학원에서 산업정보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이용복 원익QnC 고문과 이용성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과 형제다.

◆ 상훈

1998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06년 박명재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등과 함께 ‘자랑스러운 중동인상’을 받았다.

2010년 반도체장비와 소재를 국산화해 삼성전자의 원가절감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2011년 전자.IT.반도체산업 발전 유공으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2018년 상반기 기준 호라이즌캐피탈의 지분 100%, 원익 지분 원익 38.69%, 원익QnC의 지분 19.35%, 원익홀딩스의 지분 18.10%, 원익투자파트너스 지분 7.64% 원익큐브 지분 1.28%, 위닉스 지분 0.28%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00년대 초중반 코스닥에 새롭게 상장한 IPS, 원익쿼츠 등이 주가가 크게 올라 1천억 원대 주식을 보유한 코스닥 갑부로 언론에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 어록

“반도체가 한국 경제의 큰 버팀목이다. 한국 반도체 산업은 지난해 유례없는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도 한국 반도체 산업은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한국 반도체 산업은 비단 메모리뿐만 아니라 장비와 소재 분야에서도 크게 성장해야 한다.” (2018/02/01, 세미콘코리아2018 행사에서)

“한국은 물론 전세계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회원사들의 새로운 시장기회 발굴, 사업확장을 위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15/07/20,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장 취임 당시)

“AMAT와 TEL의 합병은 마치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합치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국내 장비업체에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다. 정부가 합병승인 심사를 엄격하게 해 줄 것을 업계는 바라고 있다.” (2014/08/22,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현안점검 간담회’에서 AMAT와 TEL의 합병에 대한 반대의견을 밝히며)

“두 차례 대회를 거치며 유명 기전으로 자리 잡은 원익배 십단전을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 (2007/05/30, 제3기 원익배 십단전을 열며)

“늘 긴장감 속에서 승부를 벌여야 하는 프로기사들을 위해 확 트인 초록 대지 위에서 자연을 벗삼아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고 싶었다.” (2005/06/01, 한일 프로기사들을 제주에 초청해 바둑인 골프대회를 주최하며)

“코스닥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코스닥기업들이 거래소로 이전하는 등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작업이 활발하다. 원익도 증권거래소 이전과 기업분할 등 주주들의 이익에 부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2002/07/29,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반도체, 정보통신 등 전자부문에서 세계적 선도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10년 안에 쿼츠웨어(석영용기)부문에서 세계 1위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2002/07/29,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원익그룹은 석영용기사업에서 3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세계시장에서 4.4%를 점유했다. 유럽 공장인수로 올해는 이 부문에서 73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세계시장의 10%를 점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1/03/21,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GE의 석영용기공장을 인수하며)

◆ 경영활동의 공과

△반도체 호황으로 실적 호조
원익그룹의 지주회사 원익홀딩스는 연결기준 2018년 상반기에 2017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8.2%, 29.4% 증가한 매출 2796억 원, 영업이익 448억 원을 거뒀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산업 호황에 따라 반도체 관련 설비증설이 늘어나고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원익그룹 계열사들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투자를 확대하면서 반도체 관련 사업을 하는 원익그룹의 계열사들이 수혜를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D램 및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반도체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데 낸드플래시 생산기지인 평택 공장도 단계적으로 증설했다.

SK하이닉스도 청주 M15 공장에 3D낸드 투자를 늘리고 청주 M15과 평택 2층 잔여투자분, 시안 2차, 우시 2차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가스 공급장치를 공급하는 원익홀딩스, 반도체용 장비를 생산하는 원익IPS, 반도체용 석영사업을 하는 원익QnC, 반도체 생산용 특수가스를 공급하는 원익머트리얼즈 등의 실적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주요 자회사 실적 호조에 따라 원익홀딩스 연결실적이 좋아지고 있다. 

원익홀딩스는 2017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819억 원, 영업이익 763억 원을 냈다. 2016년과 비교해 매출은 63.4%, 영업이익은 88.8% 늘어났다.
▲ 원익홀딩스 연결실적.
△반도체와 패널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 개편
원익그룹은 2016년 4월 원익IPS를 사업회사 원익IPS와 지주회사 원익홀딩스로 인적분할해 반도체와 패널 위주 사업구조로 개편했다. 

2016년 10월 보유하고 있던 공사 관리 종합 서비스기업 신원종합개발의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반도체, 패널 중심 사업구조에 힘을 실었다.

2017년 4월28일 원익그룹은 신원종합개발 지분 298만5785주를 이스트로젠 외 5인에게 양도해 지분매각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신원종합개발은 2002년 원익그룹에 편입된 이후 15년 만에 원익그룹 품을 떠났다.

△지주회사체제로 전환
원익홀딩스는 2018년 상반기 기준 원익머트리얼즈 지분 45.69%, 원익QnC 지분 21.00%, 원익테라세미콘 지분 30.15%, 원익IPS 지분 32.85%를 보유하고 있다. 

원익그룹은 2016년 4월부터 원익홀딩스를 지주회사로 내세워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원익은 6월 원익홀딩스 유상증자에 원익IPS 보유주식을 현물 출자 방식으로 참여해 원익의 원익홀딩스 지분율을 23.03%로 높였다. 원익은 헬스케어부문과 통상부문으로 나뉘는데 헬스케어에서는 의료기기나 피부미용치료장비를 생산해 판매하고 통상에서는 석영유리제품, 조명기기, 반도체 계측장비 등을 공급한다. 

그 뒤 이용한은 지배구조를 원익홀딩스 중심으로 단순화하기 위해 그가 최대주주로 있던 원익QnC 지분 40.35% 가운데 21%를 원익홀딩스에 매각했다. 매각대금은 894억 원이다.

이에 따라 원익그룹의 모든 반도체 계열사 지분을 원익홀딩스가 소유하게 됐다.

△회사 분할을 통해 성장동력 마련
원익그룹은 현재 코스닥 상장사를 가장 많이 보유한 그룹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2018년 9월 기준으로 원익QnC, 원익, 원익홀딩스, 원익머트리얼즈, 원익IPS, 원익테라세미콘, 원익큐브, 등 7개의 원익그룹 계열사가 코스닥에 상장돼 있다.

이용한은 2003년 원익을 의료기기사업 등을 담당하는 원익과 석영용기사업을 담당하는 원익쿼츠로 인적분할했고 그해 말 원익쿼츠를 코스닥에 재상장헤 자금을 확보했다.

2006년 아토에서 특수가스사업부를 분사해 원익머트리얼즈를 설립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2011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원익그룹을 키워내
이용한은 1981년 원익그룹의 모태인 원익통상을 설립했다. 1985년 한국큐엠이를 인수하며 반도체 부품사업에 뛰어들었다.

1994년 한국큐엠이의 이름을 원익석영으로 이름을 바꾼 뒤 1997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1998년 한국큐엠이는 원익통상을 흡수합병한 뒤 회사이름을 원익석영에서 원익으로 바꿨다.

이용한은 그 뒤 종합건설사 신원종합개발, 반도체 전공정장비기업인 IPS와 아토, 화학기업인 후너스(현 원익큐브) 등을 인수하며 원익그룹을 키웠다.

2010년 반도체장비기업 IPS와 아토를 합병해 원익IPS를 출범하며 반도체 장비사업에서 시너지를 냈는데 이용한은 2007년 IPS와 아토의 대표이사를 서로 바꾸는 파격적 인사를 단행하기도 했다.

원익IPS는 2014년 반도체 장비기업인 테라세미콘을 인수하면서 국내를 대표하는 반도체와 패널 장비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용한은 2018년 3월26일 경영혁신과 신뢰 강화를 위해 테라세미콘 기업이름을 원익테라세미콘으로 변경했다.


◆ 비전과 과제
▲ 이용한 원익그룹 회장이 2012년 5월14일 열린 원익배 십단전에서 참석한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용한 개인에서 원익, 원익홀딩스로 이어지는 옥상옥 구조를 해소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 과제다.

보통 지주회사체제를 도입한 그룹은 오너가 지주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지주회사가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는 형태로 이뤄지는데 데 원익그룹은 이용한이 원익 최대주주에 올라있고 원익이 원익홀딩스 최대 지분을 보유한 뒤 원익홀딩스가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2018년 상반기 기준으로 원익은 원익홀딩스 지분 26.93%를, 이용한은 원익 지분 38.69%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옥상옥 구조는 원익과 원익홀딩스를 합병하는 등의 방안으로 해소할 수 있다.

지주사체제는 오너일가의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고 주주의 권익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 총수가 지주회사 체제 밖에 있는 계열사를 통해 지주회사를 지배하는 옥상옥 구조는 지배구조 단순화 및 투명화라는 취지에 맞지 않아 비판받을 여지가 많다.

원익은 시가총액이 1천억 원 수준으로 4천억 원 수준의 원익홀딩스보다 규모가 작고 자체사업 수익도 높지 않아 지주사로서 가치면에서 원익홀딩스보다 떨어진다. 2018년 상반기에는 별도기준으로 6억6214만 원의 영업적자를 봤다.


◆ 평가
▲ 이용한 원익그룹 회장(왼쪽)이 2015년 9월18일 한일 프로기사 골프대회를 열고 조훈현 9단과 지도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수많은 인수합병과 회사분할을 통해 지금의 원익그룹을 키워낸 만큼 승부사 기질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용한은 인수합병뿐 아니라 회사분할을 통해서도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이용한은 2018년 들어 원익IPS와 원익테마세미콘의 합병을 추진하면서 다시 한 번 원익그룹의 도약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네온가스 주요 생산국인 우크라이나에서 내전이 발생해 수급에 문제가 발생하자 담당자를 내전 중인 나라로 보내 현지 계약을 성사하고 네온가스 조달을 재개한 일이 있다. 이를 통해 원익그룹이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신뢰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인수한 계열사들의 경영을 직접하지 않고 삼성 관계사 경영진을 영입해 대표이사를 맡기는 편이다. 주요 고객사가 삼성전자인 만큼 삼성과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삼성 관계자를 영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익IPS 대표는 이현덕 전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원익머트리얼즈 대표는 한우성 전 삼성전자 부사장, 테라세미콘 대표는 이재경 전 삼성전자 장비 자회사 세메스 전무, 원익홀딩스 대표는 이재헌 전 삼성물산 상무 등이 맡고 있다.

2006년부터 2013년까지 경향신문이 주최하는 원익배 십단전을 후원했다. 이창호, 이세돌, 박정환 등 쟁쟁한 프로기사들이 원익배 십단전에서 우승했다. 원익배 십단전의 우승상금은 5천만 원, 준우승상금은 2천만 원이다. 원익배 십단전은 프로 바둑 기전이다.

종교는 불교, 좋아하는 운동은 골프다.

◆ 사건사고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 로비 논란
2001년 인천국제공항 유휴지 개발의 민간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원익컨소시엄이 우선협상사업자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이용한은 당시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로비의혹으로 검찰수사를 받기도 했는데 사업자 선정 과정에 삼성에버랜드 고위 관계자가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원익컨소시엄에는 삼성물산도 9% 지분을 들고 참여했다.


◆ 경력
▲ 이용한 원익그룹 회장(왼쪽)이 2015년 7월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전시회 ‘SEMICON WEST(세미콘 웨스트)’에서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장으로 취임했다.
1981년 원익통상을 설립했다.

1992년 벤처라이팅코리아 대표이사를 지냈다.

1997년 원익텔콤 대표이사에 올랐다. 1999년부터 2000년까지 IPS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1년까지 원익의 대표이사를 지내고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잠시 다시 대표이사에 오르는 등 오랜 기간 원익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7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재료분과 위원장에 올랐다.

2012년 7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이사회 제2부의장에 선출됐다.

2015년 7월부터 2017년까지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장으로 협회를 이끌었다.

1981년 원익그룹의 모태인 원익통상을 설립한 뒤 지금까지 원익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 

◆ 학력

1971년 서울 중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5년 경희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산업대학원에서 산업정보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이용복 원익QnC 고문과 이용성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과 형제다.

◆ 상훈

1998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06년 박명재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등과 함께 ‘자랑스러운 중동인상’을 받았다.

2010년 반도체장비와 소재를 국산화해 삼성전자의 원가절감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2011년 전자.IT.반도체산업 발전 유공으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2018년 상반기 기준 호라이즌캐피탈의 지분 100%, 원익 지분 원익 38.69%, 원익QnC의 지분 19.35%, 원익홀딩스의 지분 18.10%, 원익투자파트너스 지분 7.64% 원익큐브 지분 1.28%, 위닉스 지분 0.28%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00년대 초중반 코스닥에 새롭게 상장한 IPS, 원익쿼츠 등이 주가가 크게 올라 1천억 원대 주식을 보유한 코스닥 갑부로 언론에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 어록


“반도체가 한국 경제의 큰 버팀목이다. 한국 반도체 산업은 지난해 유례없는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도 한국 반도체 산업은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한국 반도체 산업은 비단 메모리뿐만 아니라 장비와 소재 분야에서도 크게 성장해야 한다.” (2018/02/01, 세미콘코리아2018 행사에서)

“한국은 물론 전세계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회원사들의 새로운 시장기회 발굴, 사업확장을 위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15/07/20,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장 취임 당시)

“AMAT와 TEL의 합병은 마치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합치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국내 장비업체에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다. 정부가 합병승인 심사를 엄격하게 해 줄 것을 업계는 바라고 있다.” (2014/08/22,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현안점검 간담회’에서 AMAT와 TEL의 합병에 대한 반대의견을 밝히며)

“두 차례 대회를 거치며 유명 기전으로 자리 잡은 원익배 십단전을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 (2007/05/30, 제3기 원익배 십단전을 열며)

“늘 긴장감 속에서 승부를 벌여야 하는 프로기사들을 위해 확 트인 초록 대지 위에서 자연을 벗삼아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고 싶었다.” (2005/06/01, 한일 프로기사들을 제주에 초청해 바둑인 골프대회를 주최하며)

“코스닥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코스닥기업들이 거래소로 이전하는 등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작업이 활발하다. 원익도 증권거래소 이전과 기업분할 등 주주들의 이익에 부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2002/07/29,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반도체, 정보통신 등 전자부문에서 세계적 선도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10년 안에 쿼츠웨어(석영용기)부문에서 세계 1위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2002/07/29,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원익그룹은 석영용기사업에서 3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세계시장에서 4.4%를 점유했다. 유럽 공장인수로 올해는 이 부문에서 73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세계시장의 10%를 점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1/03/21,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GE의 석영용기공장을 인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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