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10월 성수기에 들어가면서 약해졌던 운임이 반등을 보이면서 2019년에도 여전히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신민석 케이프투자 연구원은 7일 팬오션 목표주가를 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팬오션 주가는 6일 501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신 연구원은 “팬오션이 비수기인 2분기에 무난한 영업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며 “9월까지는 약세를 보이다가 10월부터는 곡물, 난방용 석탄 등 수요가 생기면서 반등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팬오션은 6월 말부터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운임을 보였다. 비수기인 7월과 8월에 평균 벌크운임이 1679포인트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63.4% 증가했다.
비수기인 7~8월에는 중국에서 철광석 수요가 증가해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냈다. 또 여름철 더운 날씨로 유럽 지역에서 발전용 석탄 수입이 증가하는 영향을 받았다.
신 연구원은 “9월까지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10월부터는 전통적으로 운임이 강세를 보이는 편이라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바라봤다.
팬오션은 2018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443억 원, 영업이익 941억 원, 순이익 737억 원을 냈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4.9%, 순이익은 42%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