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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  2018-08-3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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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
  • 평가/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어록
▲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 생애

안영배는 한국관광공사 사장이다.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월간 ‘말’ 기자 출신으로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국정홍보처 차장을 지냈다.

1962년 8월17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시립대학교 도시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곧바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노무현정부에서 국정 운영에 참여한 경험에 힘입어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남북관계의 변화에 따라 DMZ(비무장지대) 관광개발사업과 북한 관광사업을 준비할 가능성도 있다.

◆ 활동의 공과

△한국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
한국관광공사는 2018년 7월17일 일본 여름방학과 휴가 시즌에 태국 관광청, 진에어와 공동으로 일본인들이 부산과 태국 방콕을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아시아 1+1 자유여행 상품’을 개발했다.

이 상품은 한국과 태국 두 나라의 일본인 관광시장 성장을 위해 신규 수요 창출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개발됐다.

한국관광공사는 태국 등 동남아시아를 방문하려는 일본인들을 한국으로 끌어들이고 한국에 관심 있는 일본인들에게는 태국 관광을 홍보해 일본인의 아시아권 해외여행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시아 1+1 상품은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한 뒤 호텔만 제공하는 에어텔 상품으로 개발돼 1인당 가격을 3만5천 엔으로 낮췄다. 부산 1박2일, 태국 2박3일을 자유여행으로 즐길 수 있는 일정으로 여름휴가 시즌을 겨냥해 20~30대 여성층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관광정보를 활용한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모전도 열었다.

한국관광공사는 SK텔레콤과 ‘2018 스마트관광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공모전’을 2018년 7월18일부터 12월7일까지 진행한다.

스마트관광 앱 개발 공모전은 한국관광공사의 다국어 관광정보 서비스 ‘투어API’와 SK텔레콤의 오픈 플랫폼 ‘티맵 위치 기반 개발소스(API)’를 이용해 제작한 관광 관련 우수 앱을 뽑는 행사다.

투어API는 한국관광공사의 관광정보를 앱 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개방형 관광정보 개발소스다. 

이상구 한국관광공사 ICT융합실장은 “현지, 실시간, 소통 중심으로 변화한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참신하고 다양한 스마트 관광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이번 공모전이 신규 사업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국관광공사 실적.
△일자리 창출과 남북관계 개선 위한 조직 신설
안영배는 2018년 7월16일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정책에 힘을 싣고 남북관계 개선 등에 따른 관광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새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영배는 서울 청계천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사회적 가치’와 ‘민간 일자리 창출’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담부서를 신설·강화할 것“이라며 ”남북관계 개선이나 4차산업혁명과 같은 경영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반영한 전담조직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 개편 직후에는 능력 중심의 인사를 통해 건전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조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로 했다.

△국정홍보처 차장 시절
안영배는 노무현 정부에서 국정홍보처 차장 시절 2007년 3월22일 해외 기자실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국가들이 정부부처에서 브리핑실과 기사 송고실을 운영하는 사례가 없다는 내용의 ‘국내외 취재 지원 시스템 실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안영배는 취재 지원 시스템을 선진화하는 방안 가운데 하나로 기자실을 폐쇄하거나 축소하는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처럼 거의 모든 부처에 기자실과 브리핑실을 운영하는 곳은 없다”며 “기자실을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부분도 어느 정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당시 실태 조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1월16일 국무회의 석상에서 “몇 명 기자들이 기자실에 죽치고 앉아 보도자료를 자기들이 가공하고 만들어 담합하고 있다”는 지적을 한 뒤 이뤄졌다.

국정홍보처의 취재 지원 시스템 실태 조사 결과가 공개된 뒤 한국기자협회 등 기자들은 일제히 반발했다. 기자실 개혁보다 브리핑 내실화가 먼저고 공직사회의 비밀주의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긴장관계는 2007년 6월까지 계속됐다. 안영배는 주요 언론만 취재 접근이 가능한 관행이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다며 기자실 개혁을 원천적으로 철회하지 않겠다고 맞섰다.

결국 국정홍보처는 2007년 10월10일 기존 부처별 기자실을 전면 폐쇄하는 조치를 예정대로 강행했다. 

홍보처는 서울 정부중앙청사와 별관의 기존 기자실을 전면 철거하고 인터넷을 끊은 뒤 기자들이 출입할 수 없도록 문을 닫아걸었다.

이에 대해 기자들은 “청사 복도에 종이를 깔고 앉아 기사를 쓰더라도 새 기자실에는 들어가지 않겠다”며 “통합 브리핑룸은 텅빈 시설이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 비전과 과제
▲ 안영배 국정홍보처 차장이 2007년 3월2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기자실 등 국내외 취재지원 시스템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인 방문객이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시장을 다각화해야 한다.

국내 관광산업은 2017년 3월 중국이 사드보복 조치로 한국 방문 상품의 판매를 금지한 뒤 상황이 좋지 않다.

2017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334만 명으로 2016년보다 22.7% 줄었다.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탓인데 2017년 중국인 관광객은 2016년보다 48.3% 급감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중국과 관계가 어느 정도 개선됐다고 하지만 2018년 3월까지 중국인 관광객은 2017년 같은 기간보다 30.5% 줄어드는 등 국내 관광산업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광산업은 관광 콘텐츠 개발과 그에 걸맞은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 못지않게 관광지를 알리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이에 따라 관광업계는 안영배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안영배의 선임을 놓고 “관광수지 적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관광산업을 고려할 때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안 사장의 국정 운영 경험과 홍보 전문역량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영배는 우선 시장 다각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공사는 주력시장인 중국과 일본, 미국뿐 아니라 아세안과 러시아 등 신흥시장 공략을 통한 시장 다각화로 관광산업의 회복을 꾀하고 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신북방정책과 맞닿아 있는 만큼 안영배가 시장 다각화에 더욱 무게를 실을 가능성이 있다.

내국인의 국내관광 활성화도 안영배의 주요 과제다.

문재인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 가운데 73번째 과제로 ‘관광복지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선정하고 대체공휴일 확대, 노동자 휴가지원제 도입 등을 통해 내국인의 국내관광을 늘릴 계획을 세웠다.

내국인의 국내관광은 내수시장 활성화, 지역경제 기여에 따른 국가 균형발전과도 연결되는 만큼 안영배가 가벼이 볼 수 없는 사안이다.

남북관계의 변화에 따라 현재 준비하고 있는 DMZ(비무장지대) 관광 개발사업을 넘어 북한 관광사업을 준비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 평가

관광공사 사장 취임 당시 주변 사람들은 안영배를 두고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다.

권력욕이 없고 동료를 잘 챙긴다는 평을 들었다. 

안영배가 정부 주요 인사와 친분이 깊다는 점은 관광공사의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안영배는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최초의 대선 준비 실무팀으로 알려진 ‘광흥창팀’부터 활동하며 문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했다.

광흥창팀은 15명 안팎의 소수 정예로 이뤄졌는데 현재 임종석 비서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탁현민 의전비서실 선임행정관, 송인배 제1부속비서관, 신동호 연설비서관 등이 청와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안영배는 2017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이후 해외특사 수행단으로 인도와 호주를 다녀오기도 했다.
▲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가수 황치열씨와 2018년 7월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위촉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사건/사고

△‘박근혜 패러디’ 사건으로 직위해제
안영배는 청와대 비서관 시절이던 2004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패러디 사진의 청와대 게시판 게재 파문과 관련해 지휘감독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김모 행정요원과 함께 직위해제됐다.

청와대는 2004년 7월16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안 비서관은 지휘감독 책임을, 담당 행정요원은 업무 처리에서 주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가공무원법상 직위해제를 당했을 때 3개월 이내에 새 보직을 받지 못하면 자동면직된다.

청와대는 당초 경고조치 수준의 문책을 검토했으나 한나라당의 반발과 비판여론이 가라앉지 않는 점을 감안해 중징계를 결정했다. 

◆ 경력

월간 ‘말’의 편집차장과 한국기자협회 편집부장을 거쳤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미디어오늘 편집국장 겸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2003년에서 2004년까지 대통령비서실 국정홍보행정관을 역임하다 국정홍보비서관 겸 부대변인에 올랐다.

2006년 3월부터는 국정홍보처 차장을 맡았다.

2010년 8월 사람사는세상노무편재단 사무처장을 지내다 2016년 한국미래발전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2018년 5월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2018년 5월18일 강원 강릉시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개막한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 연차총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학력

1981년 서울 오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서울시립대학교 도시행정학 학사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어록


“사장이 직접 휴가 사용 여부를 챙기겠다.” (2018/07/16, 서울 청계천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직원들 삶의 질이 높아져야 회사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부터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이 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 휴가문화 개선의 실효성을 높이고 간부들부터 2주 이상 장기 휴가를 의무화할 것.” (2018/07/16, 서울 청계천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화려한 수사나 인위적 조치보다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내실 있는 조직을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무엇보다 공기업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유능한 조직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2018/07/16, 서울 청계천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와 1대 1 온라인 소통채널인 ‘YB通(통)’을 개설해 직접적 소통을 강화하고 입사 10년차 이내의 젊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통 리더를 선발해 사내 소통을 주도하도록 할 것. 익명의 ‘자유토론방’을 사내 인트라넷에 신설해 자유롭고 수평적 소통 문화를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 (2018/07/16, 서울 청계천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관광공사는 한반도의 평화시대 임박, 여가와 행복을 상징하는 여행의 확대, 공공부문의 정책적 중요성 등으로 역할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관광공사의 혁신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검토해 이른 시일 안에 구체적 혁신방향을 제시하겠다” (2018/05/17, 강원도 원주 한국관광공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 활동의 공과

△한국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
한국관광공사는 2018년 7월17일 일본 여름방학과 휴가 시즌에 태국 관광청, 진에어와 공동으로 일본인들이 부산과 태국 방콕을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아시아 1+1 자유여행 상품’을 개발했다.

이 상품은 한국과 태국 두 나라의 일본인 관광시장 성장을 위해 신규 수요 창출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개발됐다.

한국관광공사는 태국 등 동남아시아를 방문하려는 일본인들을 한국으로 끌어들이고 한국에 관심 있는 일본인들에게는 태국 관광을 홍보해 일본인의 아시아권 해외여행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시아 1+1 상품은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한 뒤 호텔만 제공하는 에어텔 상품으로 개발돼 1인당 가격을 3만5천 엔으로 낮췄다. 부산 1박2일, 태국 2박3일을 자유여행으로 즐길 수 있는 일정으로 여름휴가 시즌을 겨냥해 20~30대 여성층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관광정보를 활용한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모전도 열었다.

한국관광공사는 SK텔레콤과 ‘2018 스마트관광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공모전’을 2018년 7월18일부터 12월7일까지 진행한다.

스마트관광 앱 개발 공모전은 한국관광공사의 다국어 관광정보 서비스 ‘투어API’와 SK텔레콤의 오픈 플랫폼 ‘티맵 위치 기반 개발소스(API)’를 이용해 제작한 관광 관련 우수 앱을 뽑는 행사다.

투어API는 한국관광공사의 관광정보를 앱 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개방형 관광정보 개발소스다. 

이상구 한국관광공사 ICT융합실장은 “현지, 실시간, 소통 중심으로 변화한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참신하고 다양한 스마트 관광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이번 공모전이 신규 사업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국관광공사 실적.
△일자리 창출과 남북관계 개선 위한 조직 신설
안영배는 2018년 7월16일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정책에 힘을 싣고 남북관계 개선 등에 따른 관광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새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영배는 서울 청계천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사회적 가치’와 ‘민간 일자리 창출’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담부서를 신설·강화할 것“이라며 ”남북관계 개선이나 4차산업혁명과 같은 경영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반영한 전담조직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 개편 직후에는 능력 중심의 인사를 통해 건전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조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로 했다.

△국정홍보처 차장 시절
안영배는 노무현 정부에서 국정홍보처 차장 시절 2007년 3월22일 해외 기자실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국가들이 정부부처에서 브리핑실과 기사 송고실을 운영하는 사례가 없다는 내용의 ‘국내외 취재 지원 시스템 실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안영배는 취재 지원 시스템을 선진화하는 방안 가운데 하나로 기자실을 폐쇄하거나 축소하는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처럼 거의 모든 부처에 기자실과 브리핑실을 운영하는 곳은 없다”며 “기자실을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부분도 어느 정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당시 실태 조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1월16일 국무회의 석상에서 “몇 명 기자들이 기자실에 죽치고 앉아 보도자료를 자기들이 가공하고 만들어 담합하고 있다”는 지적을 한 뒤 이뤄졌다.

국정홍보처의 취재 지원 시스템 실태 조사 결과가 공개된 뒤 한국기자협회 등 기자들은 일제히 반발했다. 기자실 개혁보다 브리핑 내실화가 먼저고 공직사회의 비밀주의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긴장관계는 2007년 6월까지 계속됐다. 안영배는 주요 언론만 취재 접근이 가능한 관행이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다며 기자실 개혁을 원천적으로 철회하지 않겠다고 맞섰다.

결국 국정홍보처는 2007년 10월10일 기존 부처별 기자실을 전면 폐쇄하는 조치를 예정대로 강행했다. 

홍보처는 서울 정부중앙청사와 별관의 기존 기자실을 전면 철거하고 인터넷을 끊은 뒤 기자들이 출입할 수 없도록 문을 닫아걸었다.

이에 대해 기자들은 “청사 복도에 종이를 깔고 앉아 기사를 쓰더라도 새 기자실에는 들어가지 않겠다”며 “통합 브리핑룸은 텅빈 시설이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 비전과 과제
▲ 안영배 국정홍보처 차장이 2007년 3월2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기자실 등 국내외 취재지원 시스템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인 방문객이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시장을 다각화해야 한다.

국내 관광산업은 2017년 3월 중국이 사드보복 조치로 한국 방문 상품의 판매를 금지한 뒤 상황이 좋지 않다.

2017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334만 명으로 2016년보다 22.7% 줄었다.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탓인데 2017년 중국인 관광객은 2016년보다 48.3% 급감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중국과 관계가 어느 정도 개선됐다고 하지만 2018년 3월까지 중국인 관광객은 2017년 같은 기간보다 30.5% 줄어드는 등 국내 관광산업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광산업은 관광 콘텐츠 개발과 그에 걸맞은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 못지않게 관광지를 알리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이에 따라 관광업계는 안영배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안영배의 선임을 놓고 “관광수지 적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관광산업을 고려할 때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안 사장의 국정 운영 경험과 홍보 전문역량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영배는 우선 시장 다각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공사는 주력시장인 중국과 일본, 미국뿐 아니라 아세안과 러시아 등 신흥시장 공략을 통한 시장 다각화로 관광산업의 회복을 꾀하고 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신북방정책과 맞닿아 있는 만큼 안영배가 시장 다각화에 더욱 무게를 실을 가능성이 있다.

내국인의 국내관광 활성화도 안영배의 주요 과제다.

문재인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 가운데 73번째 과제로 ‘관광복지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선정하고 대체공휴일 확대, 노동자 휴가지원제 도입 등을 통해 내국인의 국내관광을 늘릴 계획을 세웠다.

내국인의 국내관광은 내수시장 활성화, 지역경제 기여에 따른 국가 균형발전과도 연결되는 만큼 안영배가 가벼이 볼 수 없는 사안이다.

남북관계의 변화에 따라 현재 준비하고 있는 DMZ(비무장지대) 관광 개발사업을 넘어 북한 관광사업을 준비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 평가


관광공사 사장 취임 당시 주변 사람들은 안영배를 두고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다.

권력욕이 없고 동료를 잘 챙긴다는 평을 들었다. 

안영배가 정부 주요 인사와 친분이 깊다는 점은 관광공사의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안영배는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최초의 대선 준비 실무팀으로 알려진 ‘광흥창팀’부터 활동하며 문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했다.

광흥창팀은 15명 안팎의 소수 정예로 이뤄졌는데 현재 임종석 비서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탁현민 의전비서실 선임행정관, 송인배 제1부속비서관, 신동호 연설비서관 등이 청와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안영배는 2017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이후 해외특사 수행단으로 인도와 호주를 다녀오기도 했다.
▲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가수 황치열씨와 2018년 7월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위촉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사건/사고

△‘박근혜 패러디’ 사건으로 직위해제
안영배는 청와대 비서관 시절이던 2004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패러디 사진의 청와대 게시판 게재 파문과 관련해 지휘감독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김모 행정요원과 함께 직위해제됐다.

청와대는 2004년 7월16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안 비서관은 지휘감독 책임을, 담당 행정요원은 업무 처리에서 주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가공무원법상 직위해제를 당했을 때 3개월 이내에 새 보직을 받지 못하면 자동면직된다.

청와대는 당초 경고조치 수준의 문책을 검토했으나 한나라당의 반발과 비판여론이 가라앉지 않는 점을 감안해 중징계를 결정했다. 


◆ 경력


월간 ‘말’의 편집차장과 한국기자협회 편집부장을 거쳤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미디어오늘 편집국장 겸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2003년에서 2004년까지 대통령비서실 국정홍보행정관을 역임하다 국정홍보비서관 겸 부대변인에 올랐다.

2006년 3월부터는 국정홍보처 차장을 맡았다.

2010년 8월 사람사는세상노무편재단 사무처장을 지내다 2016년 한국미래발전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2018년 5월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2018년 5월18일 강원 강릉시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개막한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 연차총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학력

1981년 서울 오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서울시립대학교 도시행정학 학사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어록


“사장이 직접 휴가 사용 여부를 챙기겠다.” (2018/07/16, 서울 청계천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직원들 삶의 질이 높아져야 회사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부터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이 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 휴가문화 개선의 실효성을 높이고 간부들부터 2주 이상 장기 휴가를 의무화할 것.” (2018/07/16, 서울 청계천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화려한 수사나 인위적 조치보다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내실 있는 조직을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무엇보다 공기업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유능한 조직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2018/07/16, 서울 청계천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와 1대 1 온라인 소통채널인 ‘YB通(통)’을 개설해 직접적 소통을 강화하고 입사 10년차 이내의 젊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통 리더를 선발해 사내 소통을 주도하도록 할 것. 익명의 ‘자유토론방’을 사내 인트라넷에 신설해 자유롭고 수평적 소통 문화를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 (2018/07/16, 서울 청계천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관광공사는 한반도의 평화시대 임박, 여가와 행복을 상징하는 여행의 확대, 공공부문의 정책적 중요성 등으로 역할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관광공사의 혁신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검토해 이른 시일 안에 구체적 혁신방향을 제시하겠다” (2018/05/17, 강원도 원주 한국관광공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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