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TV사업 성장
이형희는 SK브로드밴드의 IPTV사업의 급격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2018년 2분기 IPTV에서 매출 3060억 원을 거두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3천억 원대를 넘어섰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25.1% 증가했다.
SK브로드밴드는 2018년 국가 고객 만족도 조사 인터넷TV(IPTV) 부문에서 76점으로 KT와 공동 1위에 오르기도 했다.
SK브로드밴드가 IPTV에서 음성인식 기술과 월정액 등 상품을 적극 홍보한 것이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IPTV 브랜드인 ‘Btv IPTV’ 홈화면을 통해 각종 혜택을 노출하고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소셜미디어 사용자 확대를 위해 노력한 일이 고객에게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IPTV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홈쇼핑 채널 이용자들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매출 규모에 비해 수익률이 낮다는 점은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된다. 2018년 상반기 기준으로 SK브로드밴드의 매출 대비 수익률은 1.97%다.
△'옥수수' 강화
이형희는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옥수수’의 가입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SK브로드밴드가 운영하는 옥수수는 2016년 출시돼 2년 만에 914만 명의 가입자, 626만 명의 월 순 방문자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모바일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옥수수는 K텔레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TV나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SK텔레콤의 무선통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
SK텔레콤은 옥수수 플랫폼 강화를 위해 외부 콘텐츠 제공업자(CP)와 제휴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 코퍼레이트 센터장은 2018년 7월27일 진행된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케이블TV 사업자의 인수합병(M&A), 콘텐츠 분야의 전략적 제휴 등 미디어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넷플릭스와 협업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년 8월10일 업계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옥수수사업부를 키우기 위해 분할하기로 결정했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SK브로드밴드는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나 2018년 8월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T커머스사업 분사
이형희는 T커머스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우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2017년 12월 T커머스사업을 분할해 자회사 SK스토아(SK stoa)를 설립했다.
SK브로드밴드가 자본금 200억 원을 100% 출자하고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이 SK스토아 대표를 겸임했다.
T커머스는 TV리모컨을 이용해 인터넷쇼핑처럼 홈쇼핑에서 상품을 검색하고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상품판매형 데이터방송을 말한다.
SK브로드밴드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9곳, IPTV 2곳, 위성방송 1곳 등 12곳에서 T커머스채널인 Btv쇼핑을 서비스하고 있다.
인터넷TV(IPTV) 서비스회사는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을 자체적 플랫폼에서 방송할 수 없다는 직접 사용 채널 규제에 따라 Btv에서 T커머스 채널을 서비스할 수 없었다. 하지만 자회사 출범으로 Btv에서 그룹 브랜드 채널을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SK스토아는 2021년까지 취급액 2조 원, 매출 5천억 원으로 국내 1위 T커머스 플랫폼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하청직원 5200명 자회사 정규직 채용
이형희는 하청 직원의 정규직 전환에 앞장서며 정부의 일자리 창출정책에 발맞추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2017년 5월 위탁으로 진행해온 서비스센터 업무를 직접 관리하기로 결정했다.
자회사 홈앤서비스를 설립하고 103개 기존 홈센터 직원 5200여 명을 자회사의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이형희는 사내 이메일을 통해 “고객 서비스의 근본적 혁신을 위해 위탁 운영을 중단하고 고객 접점 업무를 자회사로 편입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의 고객 서비스를 담당하는 홈센터는 가정집에 유무선 인터넷 개통과 관리를 맡는 홈고객센터, 개통 관련 AS를 담당하는 고객지원센터,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서비스센터로 나뉜다.
이들은 SK브로드밴드의 서비스 특성상 필요 인력이지만 간접 고용 형태로 일해 왔다. 하지만 홈앤서비스를 설립해 모든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홈앤서비스는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인터넷 및 IPTV 설치, 사후서비스(AS)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SK브로드밴드의 조치는 문재인 정부 출범 뒤 인천공항공사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정규직 전환이었다.
이형희는 “자회사 설립으로 비용 증가가 부담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회사와 구성원 모두 '윈윈(WinWin)'하며 재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