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국제유가 약간 떨어져, 미국 중국 무역분쟁에 관망심리 커져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8-24 08:28: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관망심리도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23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3달러(0.04%) 떨어진 67.8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약간 떨어져, 미국 중국 무역분쟁에 관망심리 커져
▲ 23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3달러(0.04%) 떨어진 67.8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선물거래소(ICE)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0.05달러(0.07%) 하락한 74.7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원유 선물 등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를 기다리면서 시장을 지켜보고 있어 유가도 약보합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됐다. 

데이비드 맬컴 미국 재무부 차관과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22~23일 동안 미국 워싱턴에서 차관급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23일 미국 정부가 1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매기고 중국 정부도 곧바로 보복 관세에 들어가는 등 무역분쟁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크게 오르면서 국제유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원유 거래가 달러화 중심으로 이뤄져 달러화 가치가 오를수록 유가는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다만 미국 정부의 원유 재고가 시장의 예상보다 많이 줄어든 여파도 이어지면서 유가 하락폭을 좁혔다는 시각도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2일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일주일 전보다 580만 배럴 줄었다고 밝힌 것으로 AP 등이 보도했다. 재고 감소폭이 시장에서 예상하던 150만~200만 배럴을 웃돌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바이두, 자체개발 무인택시에 테슬라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활용 가능성 이근호 기자
삼성전자 새 태블릿 등판 채비, 노태문 애플 중국 사이 '넛크래커' 해법 주목 김바램 기자
KB증권 “엔비디아 HBM 수요 증가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동시 수혜” 나병현 기자
TSMC 3나노 '파생 공정' 잇따라 출격, 삼성전자와 파운드리 경쟁 더 치열해져 김용원 기자
구글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력 멈추나, '픽셀' 프로세서 TSMC 3나노 활용 전망 김용원 기자
[분양진단] SK에코플랜트 올해는 분양목표 채울까, 울산 라엘에스 흥행 기대 장상유 기자
삼성중공업, 유럽서 LNG·LCO2·암모니아선 포함 친환경 선박 공개 김호현 기자
가상현실 디스플레이도 초격차 이끈다, 삼성과 LG 차세대 기술 대거 공개 김바램 기자
돌아온 음악축제의 계절, 재즈 클래식 록 EDM 골라듣는 재미 풍성 신재희 기자
'질긴 악연' 윤석열 조국 석가탄신일 행사서 만나, 5년 만에 공식석상 대면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