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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가 반등 가능, 노조 파업과 미국 관세부과 우려 낮아져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7-23 08: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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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조 파업 가능성과 미국 정부의 수입자동차 대상 고율관세 부과 추진 등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던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파악됐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3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17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현대차 주가 반등 가능, 노조 파업과 미국 관세부과 우려 낮아져
▲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직전거래일(20일) 현대차 주가는 12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초와 비교해 21.1%가량 떨어졌다.

김 연구원은 “무역분쟁 위협과 관성화된 노조 파업 등을 향한 우려 때문에 현대차 주가는 내림세를 보였다”며 “다만 20일 임금협상 잠정합의가 이뤄지면서 공포감은 낮아졌다”고 바라봤다.

현대차 노사가 마련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26일 노조 찬반투표에서 통과되면 현대차 노사는 2011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여름휴가 전 임금협상을 타결하게 된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 노사가 최종 합의를 해 무파업에 가까워진다면 글로벌 생산량의 36%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공장 영업실적이 상향조정될 것”이라며 “2000년 이후 파업 여부에 따른 현대차의 연간 영업이익률 변동폭은 0.98%포인트”라고 파악했다.

영업이익률 변동폭 0.98%포인트를 올해 국내공장 예상 매출에 적용하면 영업이익 4356억 원에 해당한다.

김 연구원은 “파업뿐 아니라 신차 출시 및 환율 등 대외변수에 영향을 받지만 관성화된 파업으로 관련 손실을 미리 반영했던 현대차 이익 전망치는 높아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도 상당 부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19일 진행된 공청회에서 미국 자동차제조업 연맹과 미국 딜러협회, 미국 제조업협회 등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세력이 모두 관세 부과에 반대의사를 표명해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한국은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마무리해서인지 최근 쏟아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언에서 유럽과 중국, 일본과 달리 단 한번도 언급되지 않았다”며 “만약 관세 부과가 철회되거나 다른 국가보다 낮은 수준의 차등 관세가 부과되면 현대차 주가는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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