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업대표 사장

교섭능력 뛰어나, 성실하고 입 무거워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8-07-11 11: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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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업대표 사장
▲ 가삼현 현대중공업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사업대표 사장.



가삼현은 현대중공업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사업대표 사장이다.

1957년 9월20일 충청남도 태안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해외영업차장을 거쳐 대한축구협회에 파견돼 16년 넘게 축구협회에 몸담았다.

현대중공업에 복귀한 뒤 조선사업본부 영업총괄과 그룹 선박해양영업본부 본부장을 맡으며 해외영업을 담당해 왔다.

조선업황 부진을 영업력 강화로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정몽준 최대주주를 도와 한국축구협회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갖추고 있을뿐 아니라 교섭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실성과 무거운 입이 특징이다. 정몽준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의 의중을 잘 읽는 임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경영활동의 공과


△2018년 신규 수주 회복 갈 길 멀어
가삼현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수주를 책임지고 있는 위치에서 신규 수주 회복에 힘쓰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18년 1~5월까지 모두 61억47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해 2018년 수주목표의 37.2% 달성에 그쳤다.

현대중공업은 조선, 해양, 플랜트, 엔진기계에서 24억9400만 달러 규모의 일감을 확보해 올해 수주목표의 24.5%에 도달했다. 현대미포조선은 같은 기간 올해 수주목표의 29.0%인 8억71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를 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같은 기간 27억8200만 달러 규모를 신규 수주해 올해 수주목표의 82.5%에 이르렀다.

극심한 수주절벽이 닥쳤던 2016년이나 2017년보다는 상황이 나아졌지만 세계 해운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뎌 일감 확보 속도가 떨어지고 있다.

가삼현은 영업 전문가로 통하는 만큼 활발한 해외 영업활동을 펼치며 수주물량 확보를 위한 돌파구를 찾고 있다.
[Who Is ?]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업대표 사장
▲ 현대중공업 실적.
△해외 조선·해양박람회에서 영업활동 활발
가삼현은 선박영업본부 본부장으로서 세계에서 열리는 조선·해양박람회에 출장을 다니며 영업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경쟁기업인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대표이사가 직접 박람회에 참석해 영업활동을 벌이는 점과 비교할 때 가삼현이 영업일선에 나서는 것은 의미가 크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르시핑’, 그리스에서 열리는 ‘포시도니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국제 조선해양박람회(SMM)’ 등 세계 3대 조선해양박람회에 모두 참석하며 해외 영업활동에 활발하게 나섰다.

2016년 6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포시도니아가 열릴 당시에는 박람회가 열리기 이틀 전부터 현장에 도착해 하루에 15시간씩 선주를 만나며 강행군을 벌였다. 박람회가 끝난 뒤에는 한국으로 곧바로 귀국하지 않고 노르웨이 등 북유럽을 방문해 현지 선주들과 만나 수주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

2017년 4월 초에 일본 지바에서 열린 ‘가스텍2017’에 참석해 영업활동을 벌였다. 가스텍은 1년 반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액화석유가스(LPG), 천연가스산업 전시회로 세계가스총회(WGC), LNG컨퍼런스와 함께 세계 3대 국제가스행사로 꼽힌다.

가삼현은 임원 20여 명을 비롯해 정몽준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의 장남인 정기선 당시 전무와 함께 출장길에 올라 세계적 대형 석유기업과 주요 선주들을 만나 수주를 논의했다.

5월 초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해양기술박람회(OTC)2017’,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조선해양박람회 ‘노르시핑2017’에도 참석해 영업활동을 이어갔다.

가삼현은 2018년 4월30일부터 5월3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2018 해양기술박람회(OTC)'에 참석해 해양플랜트 수주를 위한 영업활동을 벌였다. 해양기술박람회는 전 세계 2400여 개 석유, 가스 관련 기업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해양산업박람회다.

그는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선박해양영업 부문장 부사장과 김숙현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대표 등 현대중공업 해양사업 경영진과 함께 쉘(Shell), 브리티시페트롤리엄 등 세계적 석유회사의 경영진을 만나 신규 해양플랜트의 협력 및 참여방안을 논의하고 테크닙(Technip) 등 해양 엔지니어링업체들과도 기술협력 확대방안을 협의했다.

6월 초에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2018 포시도니아 박람회’에 참석해 그리스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선박회사 관계자들을 만나 영업활동을 펼쳤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과 정기선 부사장도 함께했다.

현대중공업은 이 박람회에서 부유식 LNG저장·재기화 설비(LNG-FSRU)를 전시하고 LNG연료 추진선과 배기가스 세정설비(SOx Scrubber)등 친환경분야의 기술력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 밖에도 세계적 주요 선사들과 선박 건조계약을 할 때 계약식에 참석하며 영업활동을 직접 챙겼다.

△러시아에서 수주 확대 발판 마련
가삼현은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가인 러시아에서 수주를 확대할 발판을 다져오고 있다.

러시아는 최근 북극 지역을 중심으로 2035년까지 조선해양산업 육성정책을 펼치고 있어 쇄빙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이 대규모로 발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가삼현은 2017년 6월2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현대삼호중공업이 러시아 조선소와 함께 합작해 설립한 즈베즈다-현대와 기술지원협약을 맺고 귀국했다.

즈베즈다-현대는 현대삼호중공업과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이 각각 49%, 51% 비율로 출자해 설립한 선박 엔지니어링 회사다. 이 회사는 현대삼호중공업으로부터 선박 건조에 필요한 설계와 구매, 인력 등 서비스를 받는다.

2017년 9월 초에는 대한상공회의소와 러시아연방상공회의소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개최한 ‘한·러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서 조선업분야 협력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가삼현은 2018년 6월21일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러비즈니스포럼에도 참석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러시아가 중형 유조선 발주계획을 직접 언급한 만큼 전통적으로 중형 유조선부문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해 온 현대미포조선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LNG추진선으로 발주될 것으로 보이는데 얼음이 얼어있는 북극해에서 운항된다는 점에서 현대미포조선이 고사양 선박을 수주할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Who Is ?]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업대표 사장
▲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앞줄 오른쪽)과 가삼현 부사장(뒷줄 오른쪽), 파벨 표도로프 러시아 국영석유회사 로스네프트 부사장(앞줄 왼쪽)이 2016년 9월3일 러시아 극동연방대학교에서 만나 러시아 국영 극동조선소와 상선설계 및 프로젝트 관리부문 합자회사 설립과 관련한 협력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
△해양플랜트 수주 2014년 이후 한 건도 없어
가삼현은 해양플랜트 일감 바닥으로 올해도 해양플랜트부문에서 신규 수주 확보가 절실하다.

2014년 11월 아랍에미리트로부터 수주한 나스르 원유 생산설비를 7월 말 인도하고 나면 해양플랜트 일감이 단 한 건도 남지 않는다.

현대중공업은 6월22일 해양플랜트 야드 가동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그룹조선해양사업본부 본부장
현대중공업그룹은 2014년 10월에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3사의 영업조직을 통합한 ‘그룹 선박영업본부’를 출범했다.

가삼현은 당시 현대중공업에서 조선사업본부 영업총괄 겸 서울사무소장을 맡고 있었는데 서울사무소장을 그만 두고 선박영업본부의 초대 본부장이 됐다.

1982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뒤 선박마케팅부문에서 업무역량을 높이 평가받으며 해외영업 차장과 조선사업본부 영업총괄 담당임원을 역임한 경력이 인정됐다.

또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함께 대한축구협회에서 16년 넘게 일하며 정 이사장의 의중을 잘 파악하고 있는 임원이라는 점도 선박영업본부 본부장 선임의 배경으로 꼽혔다.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의 경영행보 확대 도와
정몽준 최대주주의 장남인 정기선 부사장의 경영보폭 확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가삼현은 정기선 부사장의 멘토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정기선 부사장이 상무 시절이던 2015년 10월에 국제 3대 가스분야 행사인 ‘가스텍2015’에 참석했는데 가삼현이 정 부사장(당시 상무)과 동행했다.

정 부사장은 상무 시절 글로벌 에너지기업 관계자와 각국 정부의 에너지담당관, 주요 선주 등 국제 에너지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자리에 함께해 친분을 쌓으며 현대중공업의 후계자라는 입지를 다졌다. 선박해양영업 본부장을 맡고 있는 가삼현의 동
행으로 정 부사장(당시 상무)의 국제무대 참석이 더욱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무렵부터 가삼현은 정 부사장과 해외 영업활동을 함께 나서며 경영수업에 일조했다. 가삼현이 정 부사장의 아버지이자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전 회장의 측근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정 부사장의 후계구도를 탄탄히 하는 데 도움을 줄 적임자로 꼽힌 것으로 보인다.

가삼현은 정기선 부사장과 연세대학교 동문이기도 하다.

2016년 6월에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조선해양박람회 ‘2016포시도니아’에서도 가삼현은 당시 전무였던 정 부사장과 동행했
다. 정 부사장(당시 전무)는 가삼현과 함께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그리스 한국대사관 주최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해 각국 선주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2016년 10월에 경상북도 경주시 현대호텔경주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조선소대표자회의’에서도 가삼현은 정 부사장(당시 전무)과 함께 모습을 비췄다. 강환구 사장도 대표자회의에 참석했다.

가삼현은 2018년 6월 포시도니아 박람회에도 정기선 부사장과 동행해 영업활동을 펼쳤다.

△대한축구협회 시절
가삼현은 현대중공업 소속이면서 대한축구협회에 16년 넘게 파견됐다. 조중연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가삼현 사무총장은 16년 4개월 동안 일하면서 20억 원 수준이던 협회의 예산 규모를 700억 원 규모로 만들어 놓은 한국 축구 발전의 산 증인”이라고 평가했다.

가삼현은 1993년 2월에 정몽준 현대중공업 최대주주가 제47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맡게 되자 정 회장의 뒤를 따라 현대중공업에서 대한축구협회 국제부 부장으로 파견됐다.

국제부장과 대외협력국장, 사무총장 등을 두루 거치며 정 전 회장의 복심으로 통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거스 히딩크와 움베르투 코엘류, 요하네스 본프레레, 딕 아드보카트, 핌 베어벡 등 외국인 사령탑을 영입할 때 실무를 책임진 협상창구로 통했다.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갖추고 있을뿐 아니라 교섭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조직위원회 경기운영본부장을 맡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기여했다.

대한축구협회에서 일하는 동안 한국 축구대표팀이 5차례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과 2002년 월드컵 때 4강에 오른 것을 가장 보람찼던 일로 꼽는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업대표 사장
▲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오른쪽)과 정기선 전무가 2016년 10월20일 오전 경북 경주시 현대호텔경주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조선소대표자회의(JECKU)'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가삼현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및 해양영업을 총괄하고 있어 수주 회복이라는 중대한 임무를 맡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18년 1~5월까지 조선해양부문에서 55억58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는 45% 늘어났지만 현대중공업그룹이 세운 올해 수주목표의 37.6%에 그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해양플랜트부문은 2014년 11월 아랍에미리트로부터 수주한 나스르 원유 생산설비를 마지막으로 단 한건의 일감도 수주하지 못했다.

가삼현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일감 부족을 해결하는 한편 정기선 부사장이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로서 현대중공업그룹의 신사업을 발굴하고 현대중공업 수주 경쟁력에 보탬이 되는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힘을 실어야 한다.

◆ 평가

1982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뒤 선박 마케팅부문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해외영업 차장 등을 거친 영업 전문가다.

짧은 스포츠형 머리와 민감한 사안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자물쇠를 채워놓은 듯한 무거운 입, 속을 예측하기 어려운 표정, 마당쇠 같은 성실성 등이 가삼현의 트레이드마크로 꼽힌다.

대한축구협회에서 일할 때 사무실에는 항상 결재서류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고 한다. 대한축구협회 직원들에 따르면 가삼현은 대한축구협회 살림살이를 챙기느라 바빠 대한축구회관 앞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할 만큼 일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갖추고 있을뿐 아니라 교섭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6년 10월 가삼현이 현대중공업그룹 선박해양영업본부 사장으로 승진한 것을 두고 업계는 '"이는 영업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는 회사의 방침이 반영된 인사"라며 "현대중공업의 영업부문에 더 큰 권한이 실릴 것이라는 점에 이견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업대표 사장
▲ 가삼현 현대중공업 전무(왼쪽에서 두 번째)와 존 안젤리쿠스 선주, 마리아 안젤리쿠스가 2012년 12월21일 프랑스 파리에서 현대삼호중공업이 그리스 마란가스사로부터 수주한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5척의 계약식을 하고 있다.<현대중공업그룹>
1982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회사의 주력사업 가운데 하나인 선박마케팅부문에서 일했다.

1993년 2월에 대한축구협회 국제부 부장을 맡으며 16년 4개월 동안 대한축구협회에서 일했다.

2003년 1월에 현대중공업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2002년부터 2005년 10월까지 대한축구협회 대외협력국 국장을 역임했다.

2004년에 현대중공업 이사로 승진했다.

2005년 10월부터 2009년 6월까지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을 맡았다.

2007년에 상무보로 승진한 뒤 2009년 선박영업부 상무로 승진했고 2010년 12월에는 전무가 됐다.

2013년 현대중공업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6년 10월에 실시된 현대중공업 정기임원인사에서 사장에 올랐다.

◆ 학력

인천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5년 9월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제12회 조선해양의 날’ 행사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2018년 1분기 말 기준으로 현대중공업 주식을 2255주 보유하고 있다.

2017년 보수로 6억8702만 원을 받았다. 급여가 3억1200만 원, 상여금이 3억7500만 원이다.

어록
[Who Is ?]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업대표 사장
▲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이 2015년 9월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조선해양의 날' 행사에서 가삼현 현대중공업 부사장에게 동탑산업훈장을 주고있다.
“전 세계 선박 발주가 올해부터 본격적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만큼 정당하게 선가를 올려 최근 몇 년 동안 몸집을 불려온 중국, 일본 등과 경쟁하겠다.” (2018/01/25,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최근 구매 문의(인콰이어리)가 시황 좋을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들어오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5월에 유조선을 한꺼번에 22척 수주한 것처럼 대형 발주가 꽤 나오고 있다. 최근 수년 동안 선박발주가 줄어든 반면 인도는 꾸준히 되면서 공급과잉이 해소됐고 올해를 시작으로 2018년, 2019년에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예전과 같은 조선업 호황은 다시 오지 않을 것으로 본다.” (2017/06/05,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전 세계 경쟁사가 모여 앉았는데 솔직한 전략을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 일본은 공급감축을 제안했지만 나라별로, 업체별로 전략은 다를 수 있다.” (2016/10/20, ‘제25회 세계조선소대표자회의’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선업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묻자)

“이번에 그리스를 방문하는 기간 중에는 수주계약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다. 진행하고 있는 협상이 몇 건 있는 만큼 기다리면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 여기 와서 보니 조선경기가 하반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대부분인 것 같다. 하반기에는 사정이 지금보다는 훨씬 나아지리라 본다.” (2016/06/07, 그리스 조선해양박람회 ‘2016포시도니아’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고객과 신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미 수주한 물량의) 취소는 없을 것이다. 향후 선별수주 등을 통해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하반기 글로벌 발주량은 아무래도 상반기보다는 조금 줄어들 것 같다.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이나 대형 유조선 등 현대중공업이 장점을 갖고 있고 수익성이 보장되는 선종을 적극 수주하겠다.” (2014/08/13,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의 주요현안 점검과 대응방안’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이 저가수주 물량의 계약취소와 관련한 입장을 묻자)

“히딩크 감독은 성적도 내고 사랑도 받았지만 그렇지 않은 감독도 있었기에 외국인 사령탑에 대한 기억은 복합적이다. 너무 오랫동안 회사 실무와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현대중공업 복귀에)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다. 몇 달 동안 일을 배우고 익힌 다음에 새 목표를 정할 수 있을 것 같다.” (2009/07/01,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오늘까지 밀려 있던 결재 서류를 모두 처리하고 왔다. 인생의 황금기가 40대라고 하는데 40대의 모든 날을 (대한축구)협회에서 보냈다. 훌륭한 직원들이 많이 있어 편안하게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2009/06/30, 대한축구협회를 떠나며 고별사를 통해)

“나에게 좋은 기회를 줬던 축구협회 임원과 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2022년 월드컵을 꼭 유치해 서울시청 앞 광장뿐만 아니라 전국을 다시 한 번 붉은 물결로 가득 채울 수 있기를 기원한다.” (2009/06/30, 대한축구협회를 떠나는 날 송별회에서 조중현 전 대한축구협회장의 건배사에 답사를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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