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문재인 캠프에서 정책 구상, 동반성장 강조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8-06-28 09: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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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윤대희는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다.

경제기획원과 공정거래위원회를 거치고 노무현 정부 때 재정경제부에서 일하며 동반성장 경제정책 마련에 힘써 왔다.

1949년 인천광역시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운동때 경제정책 자문단으로 참여하는 등 문재인정부와 정치적으로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용보증기금의 설립 취지이기도 한 중소기업 지원 시스템 개선에 힘쓰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자금 지원 확대
윤대희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정책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2018년 50조 원의 신용보증을 공급했고 20조 원의 매출채권보험도 인수했다.

취임사에서 신용보증기금이 한국 경제구조를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한 만큼 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취임
윤대희는 2018년 6월5일 제22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에 올랐다.

신용보증기금은 2018년 1월 황록 전 이사장이 사임한 뒤 이사장 공모절차를 진행했다. 최영록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등 4명의 후보가 물망에 올랐지만 청와대 인사검증 과정에서 모두 탈락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재모집까지 거쳐 2018년 6월5일 3명의 후보를 금융위원회에 추천했고 금융위원회는 그 가운데 윤대희를 최종 후보로 뽑았다. 금융위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윤대희를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으로 임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비서관, 국무조정실장 등 오랫동안 폭넓은 공직경험을 통해 경제·금융 분야 전반에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공직 재임기간에 양극화대책 마련 등 동반성장을 위한 경제정책을 주도해 신용보증기금이 사람 중심의 경제성장 실현을 위해 책임있는 경영을 수행하는 데 적임자로 판단됐다"고 말했다.

윤대희는 취임사에서 "신용보증기금이 경제 패러다임을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시장 논리에 치우친 부분을 바로 잡아 중소기업 및 사회적 약자 등을 아우르는 포용적 금융정책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스 제네바 근무경험 살려 통상외교 현안 다뤄
2014년 노무현 정부에서 통상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활동한 인사들을 발탁했고 그 가운데 윤대희도 포함됐다. 윤대희는 주제네바대표부 참사관을 지내며 세계무역기구 등 국제기구가 많은 제네바에서 다자외교의 감각을 익혔을 것으로 평가됐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이명수 농림부 기획관리실장, 문창진 보건복지부 복지정책실장, 이철환 경제부총리 비서실장 등도 제네바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도 통상 교섭 업무에 참여하게 되면서 제네바 인맥이 노무현 정부의 통상외교를 주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정책 마련에 힘 보태
2007년 노무현 정부는 국가 장기 발전전략으로 ‘국가 비전 2030’을 추진하면서 경제기획원 출신을 대거 등용했고 그 가운데 윤대희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에서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국가 비전 2030은 경제와 복지의 동반성장을 위해 제시된 국가 정책목표로 국민연금 개혁, 육아비용 개인 부담 완화, 노인보험 확대 등을 포함했다.

△사모펀드 도입에 발 벗고 나서
윤대희는 2004년 8월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 실장을 지내며 ‘간접 투자자산 운용업법 개정안’의 재정경제위원회 통과를 위해 국회를 설득했다.

개정안에는 자본시장 육성이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사모펀드(PEF) 설립을 허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재정경제부는 사모펀드를 통해 시중 유동자금이 공기업 민영화나 사회간접자본(SOC) 등 건설사업, 증시 등으로 흡수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재정경제부를 믿고 미리 사모펀드 설립을 준비한 금융기관도 많았던 상황에서 개정안 통과는 정부기관의 신뢰도를 지키는 문제이기도 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오른쪽)이 국무조정실장인 2007년 12월6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종합청사에서 새해 예산안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덕수 국무총리, 임상규 농림부장관, 장하진 여성가족부장관. <뉴시스>
신용보증기금의 설립 취지이기도 한 중소기업 지원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

신용보증기금은 창업한 지 3년을 넘지 않고 성장 가능성이 큰 퍼스트 펭귄을 뽑아 3년 동안 최대 30억 원까지 운영자금을 보증해준다.

그러나 퍼스트 펭귄은 1차 보증을 받은 뒤 2, 3차 지원까지 받는 사례가 드문 것으로 파악됐다.

윤대희는 지속적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체계를 만드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 평가

윤대희는 공직에 있으면서 양극화대책 등 동반성장을 위한 경제정책을 만드는 데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소득주도 성장론을 추진하는 문재인 정부와 경제정책 성향이 맞는 것으로 여겨진다.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맞는 정책을 펼치기엔 고령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뒤로는 정부부처를 떠나 학계에 머물렀기 때문에 현장경험이 떨어질 수 있다는 말도 있었다.

윤대희는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을 역임하고 문재인 정권과도 거리가 가까워 신용보증기금 22대 이사장 후보로 거론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코드인사 또는 낙하산인사라는 얘기가 나왔다.

윤대희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정책을 구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윤대희가 이사장으로 취임한 뒤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위원회, 재정경제부를 거쳐 신용보증기금에 맞는 인사라는 내부적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대희는 2006년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정책수석을 지낼 당시 개각설이 돌 때마다 장관 후보 1순위로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이 국무조정실장인 2007년 11월1일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무조정실 국정감사에서 직원에게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할 자료를 받고 있다. <뉴시스>
1975년 6월 제17회 행정고시에 붙었다.

1977년 6월~1986년 경제기획원 사무관으로 일했다.

1987년 3월~1989년 3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하도급과 과장으로 근무했다.

1989년 2월~1990년 2월 공정거래위원회 독점관리과 과장으로 옮겨 재직했다.

1990년 2월~1991년 2월 공정거래위원회 하도급과 과장으로 다시 일했다.

1994년 2월~1995년 9월 경제기획원 교육예산담당관으로 근무했다.

1995년 10월~1996년 12월 재정경제원 재정계획과 과장으로 재직했다.

1997년 1월~1998년 3월 재정경제원 총무과 과장으로 옮겨 일했다.

1998년 7월~2001년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대표부 참사관으로 파견됐다.

2001년 3월~2002년 2월 재정경제부 공보관으로 일했다.

2002년 2월~2003년 2월 재정경제부 국민생활국 국장으로 승진했다.

2003년 3월~2003년 11월 새천년민주당 수석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

2004년 1월~2004년 7월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이 됐다.

2004년 7월~2005년 1월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 실장으로 일했다.

2005년 1월~2005년 7월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 실장으로 보직을 옮겼다.

2005년 8월~2006년 5월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으로 재직했다.

2006년 6월~2007년 7월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비서관으로 승진했다.

2007년 8월~2008년 3월 제12대 국무조정실 실장으로 임명됐다.

2018년 6월5일 제22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에 올랐다. 가천대학교 경제학과 석좌교수이기도 하다.

2018년 6월12일 LG 사외이사에서 임기를 마치지 않고 퇴임했다.

◆ 학력

1965년~1968년 제물포고등학교를 다녔다.

1969년~1973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했다.

1980년~1982년 미국 캔자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2006년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땄다.

◆ 가족관계

◆ 상훈

1995년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2009년 홍조근정훈장이 수여됐다.

◆ 기타

2018년 6월5일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취임식을 생략하고 신용보증기금 인터넷 게시판에 취임사를 올리는 것으로 대신했다.

어록


"카드 정책은 대부분 이전 정부인 국민의 정부 시절 이뤄졌고 내수 부양보다는 과세 투명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LG카드 자금 유동성 위기, 신용불량자 문제 등은 참여정부의 정책 실패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많다." (2004/10/11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 실장 시절 재정경제부 국정감사를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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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권 끝까지 챙겨주네요   (2018-06-30 20: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