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195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용범</a>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이 메리츠화재의 외형 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손해보험사 상위권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br />
<br />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최근 3년 동안 메리츠화재의 외형을 키우는 전략을 펼치며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소위 ‘빅3’와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195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용범</a>, 메리츠화재 공격경영으로 손해보험사 판 흔들어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806/20180625151901_47036.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195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용범</a>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장기보험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2018년 1분기 30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75.7% 급증했다. 이 부문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삼성화재(343억4800만원)를 턱밑까지 쫓아가고 있다.<br />
<br />
초회보험료란 고객이 생명보험상품에 새로 가입해 보험사에 처음 낸 1회차 보험료로, 보험사의 성장성을 간접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br />
<br />
3월만 보면 메리츠화재의 장기보험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132억9700만 원으로 삼성화재(129억8400만 원)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기도 했다.<br />
<br />
신계약 규모가 단기간에 크게 불어난 데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김 부회장이 하반기에는 숨 고르기를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6월 7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기존 성장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br />
<br />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는 메리츠화재의 시장 지배력 확대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5월 장기보험시장 점유율도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의 격차가 1%포인트 내외까지 축소된 것으로 추정되며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과 격차도 크게 벌렸다”고 바라봤다.<br />
<br />
김 부회장이 메리츠화재의 외형 성장을 이끌며 내세운 전략은 영업조직 효율화와 독립보험대리점 판매채널 활성화 등이다.<br />
<br />
김 부회장은 2015년 취임한 뒤 메리츠화재의 영업점포를 과감히 통폐합하고 조직을 단순한 형태로 구조조정했다.<br />
<br />
구조조정을 통해 절감한 비용을 활용해 독립보험대리점에 주는 수수료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업계 최초로 독립보험대리점의 판매량에 연계한 성과급제를 도입했다.<br />
<br />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독립보험대리점에 준 수수료는 1678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1118억 원), 2016년(1115억 원)과 비교하면 50%가량 늘었고 손해보험업계에서 가장 큰 증가폭으로 나타났다. <br />
<br />
다른 손해보험사들은 메리츠화재가 손해보험시장의 수수료체계를 흔들고 있다며 볼멘소리 내기도 했다. 독립보험대리점보다는 전속보험설계사의 역량 강화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다. <br />
<br />
보험업계 특성상 사업비와 손해율에 중점을 두고 경영해야 하는데 ‘증권맨’인 김 부회장이 장기보험 시장점유율과 기업 외형 확대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았다.<br />
<br />
그러나 메리츠화재 순이익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김 부회장의 전략이 틀리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했다. <br />
<br />
2014년 1127억 원 규모였던 순이익 규모는 김 부회장이 취임한 뒤 2015년 1713억 원, 2016년 2578억 원, 2017년 3551억 원으로 불었다. 3년 연속 사상 최대 순이익을 냈는데 김 부회장 취임 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커졌다.<br />
<br />
메리츠화재의 가파른 성장세는 김 부회장이 지난해 말 연임에 성공하면서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게 된 이유이기도 했다.<br />
<br />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소위 손해보험업계 ‘빅3’와 순이익 격차는 1천억~6천억 원가량으로 아직 크지만 보험사의 장기 성장성을 판단하는 지표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메리츠화재가 중장기적으로 상위권 구도에 균열을 낼 가능성도 제기된다.<br />
<br />
다만 독립보험대리점에 주는 수수료 부담과 신계약 급증에 따른 사업비 및 손해율 관리가 관건으로 꼽힌다.<br />
<br />
신계약이 늘어나면 사업비가 증가하고 비우량계약 비중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손해율이 악화돼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br />
<br />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를 통해 지급여력비율을 개선하면서 독립보험대리점을 중심으로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메리츠화재의 장기보험 신계약 판매전략에 제동이 걸릴 이유는 없다”면서도 “다만 단기간에 큰 폭의 신계약 판매 규모가 성장하고 있는 만큼 수익성지표가 떨어질 위험요인도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