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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위성호 신한은행장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  2018-06-22 10: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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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호 신한은행장.

◆ 생애

위성호는 신한은행장이다.

정통 신한맨으로 금융환경 변화와 신기술도입에 발 빠르게 대처해왔다. 신한은행장으로 선임된 뒤 ‘업(業)의 재정의’를 강조하며 임직원들에게 조직과 영업방식을 모두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다.

1958년 태어나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신한은행에 입사했다.

신한은행 최초의 프라이빗뱅킹(PB) 전문지점인 강남 프라이빗뱅킹센터의 초대 센터장을 지냈다.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신한은행 부행장을 거쳐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을 도와 조직발전에 기여하겠다”며 회장 후보에서 스스로 물러난 뒤 같은 해 3월부터 신한은행장으로 일하고 있다.

조직관리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금융의 지주사와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여러 조직에서 일하면서 관리자로서 역량을 발휘했다. 

보수적 색채가 짙은 금융권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지만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적 기질을 지니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신한은행 글로벌사업 확대
위성호는 신한은행장에 오른 뒤 해외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은행이 상반기에 순이익 기준으로 KB국민은행에 1등 은행을 내준 만큼 KB국민은행보다 앞서 있는 해외부문에서 더욱 격차를 벌려 이를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됐다.

2017년 3월 신한은행장에 오른 뒤 한 달 만에 신한베트남은행을 통해 호주 ANZ은행의 베트남 소매금융부문을 인수했다.

다만 2017년 9월 신한은행은 필리핀 현지은행인 이스트웨스트은행의 지분 20%를 매입하기 위한 인수전에 단독으로 입찰했지만 가격을 놓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무산되기도 했다.

위성호는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의 현지화 성공 경험을 인도시장에서도 이어가기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2017년 8월 인도를 1주일가량 직접 방문해 현지 지점을 살피기도 했다.

위성호는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신한은행이 베트남과 일본에서 기대 이상으로 성장해 좋은 수익을 내고 있는데 이런 지역을 더 만들겠다”며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현지화에 성공해 수익을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2017년 12월 멕시코 현지에서 은행 영업인가를 받아 2018년 3월에 멕시코법인인 ‘신한은행 멕시코’를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멕시코 법인이 공식 출범하면서 20개국 158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 신한은행 실적.
△신한은행 디지털 전환
신한은행의 경쟁자로 정보통신기술(ICT)기업을 꼽을 만큼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2017년 7월 조직 개편을 통해 디지털그룹을 신설해 기존에 흩어져있던 디지털역량을 한 곳에 모으는 등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위성호는 2018년 1월 ‘2017년 종합 업적 평가대회’에서 “2018년을 디지털 영업의 원년으로 삼고 금융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2018년 2월 기존 신한은행의 모바일앱인 신한S뱅크와 써니뱅크, 스마트 실명확인, 온라인 등기, S통장지갑, 써니 계산기, M-Folio 등 6개에 나눠져있던 기능을 통합한 모바일앱인 ‘신한쏠(SOL)’을 내놓았다.

신한쏠에는 인공지능 챗봇과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반 금융서비스, 모바일 번호표 및 모바일 서류작성 등 온오프라인(O2O)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도입했다.

신한은행은 태블릿PC를 활용한 상담 플랫폼인 ‘쏠깃(SOL kit)’을 구축해 모든 영업점 점포에 종이 대신 태블릿PC를 놓아 신청서를 비롯한 안내장, 스크랩북 등을 모두 디지털문서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상담자료는 고객에게 카카오톡 등 모바일로 전송한다.

외부 인재 영입에도 적극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그룹은 디지털전략본부와 디지털채널본부, 빅데이터센터 등으로 구성했는데 이 가운데 두 곳을 외부 인사에게 맡겼다.

2017년 6월 빅데이터센터장으로 빅데이터 전문가로 꼽히는 김철기 한국금융연수원 교수를 영입한 데 이어 9월 인공지능(AI) 전문가인 장현기 박사를 디지털전략본부장으로 선임했다.

빠르게 변하고 있는 디지털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전략을 여러 시각에서 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높은 만큼 외부 인재 수혈에 힘쓰는 것으로 평가됐다.

전사적으로 디지털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채용 시스템도 바꿨다.

신한은행은 2017년 하반기에 공채를 통해 비슷한 경력을 지닌 신입사원을 일괄적으로 채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분야별 채용’을 도입해 지원자가 적합한 분야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빅데이터분야는 정형화된 자기소개서를 없애고 수행과제를 제시한 뒤 아이디어 및 솔루션을 제출하도록 해 지원자의 직무역량 및 성장 가능성을 살폈다.

글로벌 금융 흐름을 이끄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차별화된 해외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실리콘밸리 원정대’도 꾸렸다.

실리콘밸리 원정대는 전통적 금융의 틀을 벗어나 디지털과 글로벌분야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직이다. 직원 5명을 선발해 미국 실리콘밸리로 보내 그곳에서 현지 관계자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쌓고 새 사업모델을 찾는 작업을 실시했다.
▲ ▲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2018년 2월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신한은행 ‘리뉴업(Re New Up) 디지털컨퍼런스’에서 모바일 통합플랫폼 ‘신한 쏠(SOL)’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신한은행>
△신한은행 기관영업 사업장 넘어가
2017년 신한은행이 맡고 있던 몇몇 굵직한 기관영업 사업장이 다른 은행에게 넘어갔다.

KB국민은행은 2015년에 군장병 전용 ‘나라사랑카드’ 사업자에 선정된 데 이어 2017년 7월 경찰공무원 대출사업권도 따냈다.

두 곳 다 신한은행이 각각 10년, 5년씩 맡고 있던 사업권이었는데 KB국민은행이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과도한 특혜를 제시했다는 논란이 불거질 정도로 공격적 영업을 펼치면서 차지했다.

2017년 10월 신한은행은 10년 동안 맡아왔던 국민연금의 주거래은행도 우리은행에게 내준 데 이어 수탁은행 선정에서도 우리은행에 밀려 2순위에 머물렀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제2여객터미널과 김해국제공항의 영업점 및 환전소 운영사업자에 각각 선정된 데 인천지법 공탁금 관리은행에도 재선정되며 자존심을 세웠지만 다른 은행들에게 기관영업에서 밀린다는 평가가 나왔다.

위성호는 2018년 신년사에서 “올해 무엇보다 커뮤니티영업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100% 커뮤니티 중심 영업을 통해 차별화된 지역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고 대기업·기관고객영업도 긴밀한 협업과 촘촘한 영업을 통한 토탈마케팅(Total Marketing)을 바탕으로 영업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조직 개편을 실시해 개인그룹에 속해있던 기관영업부문을 따로 떼 기관그룹으로 확대개편하고 기관영업본부도 기존 2개에서 3개로 덩치를 불렸다.

본격적으로 기관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위성호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5월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이 104년 동안 사실상 독점해오던 서울시 제1금고 운영권을 따내면서 성과를 거뒀다. 신한은행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서울시 예산을 운영하게 된다.

위성호는 필리핀 출장을 갔다가 은행별 서울시 금고 입찰지원 프레젠테이션(PT) 발표를 하는 날 한국으로 들어와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한 뒤 곧바로 필리핀으로 다시 출국하는 등 공을 들였다.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시절
2013년 신한카드 사장이 된 뒤 신한카드의 외형 성장을 주도하며 신한금융그룹 내 비은행부문 수익을 회복하는 데 공을 세웠다.

신한카드는 2015년 체크카드 포함 개인카드 이용액 100조 원의 실적을 내고 취급액 148조4천억 원을 달성했다. 금융당국이 가맹점 수수료율과 대출금리를 인하하는 등 카드업계 수익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신한카드는 2015년 6948억 원의 순이익을 내기도 했다.

특히 빅데이터 경영을 앞세워 성장을 주도했다.

신한카드는 2013년 12월 조직 개편을 감행해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센터를 만들었다. 2200만 건에 이르는 고객 카드 사용내역 등 데이터를 활용하 ‘빅데이터 마케팅’을 시작했다.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꾀했다. 2015년 7월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같은해 12월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16년 신한카드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신한인도파이낸스’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으로부터 신용카드사업 인가를 받았다. 국내 카드회사 최초로 해외에서 신용카드사업을 승인받은 것이었다.

신한카드에서 거둔 성과는 신한은행장에 오르는 데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신한금융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는 위성호를 신한은행장으로 낙점한 뒤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카드 사장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행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과 조직 관리 역량을 고루 갖춘 인사”라며 “신한카드 사장으로 재임하며 빅테이터 경영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등 경영능력이 입증된 후보”라고 평가했다.  

◆ 비전과 과제
▲ ▲ 위성호 신한은행장(왼쪽)이 2017년 4월12일 충북 청주시에 있는 메타바이오메드를 방문해 오석송 회장(오른쪽)으로부터 생산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신한은행>
은행 선두를 다시 찾기 위해 KB국민은행과 경쟁에 힘쓰고 있다.

신한은행은 2017년 상반기에 순이익 1조1043억 원을 거둬 2011년 이후 최대 실적을 냈지만 KB국민은행에게 은행권 선두자리를 내줬다. KB국민은행은 상반기에 순이익 1조2092억 원을 냈다. 

신한은행이 선두 자리를 내준 것은 2015년 1분기 이후 2년 만이었는데 2017년 연간 실적에서도 KB국민은행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은행권 선두 다툼은 2018년에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18년 1분기에 순이익 6902억 원을 거둬 선두를 지킨 가운데 신한은행이 순이익 6005억 원으로 뒤를 쫓고 있다.

위성호는 다시 은행권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을 ‘초격차의 리딩뱅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초격차의 리딩뱅크란 경쟁자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 1등 은행을 뜻한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블록체인, 핀테크 등 새로운 금융환경에도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신한은행의 해외부문 수익 비중을 20%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2017년 신한은행의 글로벌부문 수익은 2016년(1797억 원)보다 30.7% 불어난 2350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그룹사 순이익의 13.7%을 차지했다.

글로벌사업에서 디지털을 앞세운 현지영업 강화와 인수합병을 통한 외연 확대를 꾸준히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최우선 과제로 디지털 전환을 위해 영업방식과 조직을 모두 새롭게 바꿔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 평가
▲ ▲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2017년 3월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신한은행>
1985년 이후 30년 넘게 신한금융에서만 일한 정통파 ‘신한맨’이다. 

조직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금융의 지주사와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여러 조직에서 일하면서 관리자로서 역량을 발휘했던 점이 장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신한카드 사장을 맡았을 때 조직을 빅데이터, 소통, 핀테크, 글로벌 진출 등 네 개의 목적별로 개편해 뚜렷한 성과를 내면서 조직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직원들과 소통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침시간을 활용해 직원들과 식사를 함께 하거나 부서나 지점에 깜짝 방문해 직원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We 두드림(DO DREAM)’ 행사를 열기도 했다.

보수적 색채가 짙은 금융권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지만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적 기질을 지니고 있다.

신한은행장에 오른 뒤 전국을 돌며 현장경영을 펼친 뒤 마지막날에 아프리카TV를 통해 직원들과 뒤풀이 장면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마지막 현장경영 일정이었던 만큼 신한은행의 모든 직원들과 함께 하기위해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카드 사장 시절에도 메신저프로그랩인 카카오톡과 S-TALK 등을 활용해 직원들과 의사소통하는 등 혁신적이고 젊은 이미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사건/사고
▲ ▲ 위성호 당시 신한카드 사장(오른쪽)이 2015년 9월16일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유의동 당시 새누리당 의원(오른쪽에서 두번째), 진웅섭 당시 금융감독원장(왼쪽) 등과 함께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안중시장을 방문했다.<신한카드>
△신한은행 ‘채용비리’ 의혹
신한은행은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까지 불거진 은행권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되지 않으면서 안정적 경영활동을 이어갔다.

그런데 2018년 4월 신한금융그룹의 전현직 임원들의 자녀 24명이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에 다녔거나 지금도 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받게됐다.

금감원은 5월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캐피탈, 신한생명을 대상으로 채용관련 검사를 실시해 신한은행에서 12건의 채용비리 정황을 적발했다. 이밖에 신한카드(4건)와 신한생명(6건)에서도 채용비리 정황이 함께 발견됐다.

신한은행은 2013년 채용과정에서 그룹 임직원 자녀 일부가 서류심사 전형기준을 밑돌거나 실무면접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고도 해당 전형을 통과해 최종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추천을 통해 특혜 채용된 사례도 적발됐다.

전직 지주 회장과 친분이 있는 사람의 자녀와 지방 언론사 주주의 자녀, 전 고위관료의 조카 등으로 표기된 지원자들은 각 채용전형별 요건에 미달됨에도 불구하고 최종 합격했다.

금감원은 이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검찰은 6월 신한은행 본사의 인사부와 감찰실 등 사무실과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진 2013년에 인사업무를 맡았던 담당자들의 사무실과 주택도 압수수색을 하며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했다.

△신한은행장 선임 논란
2017년 초 신한카드의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차기 신한은행장에 오를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신한은행장 선임절차가 진행되던 2월 시민단체인 금융정의연대가 위성호를 신한사태와 관련한 재판에서 위증을 하고 위증을 교사한 혐의가 드러났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금융정의연대는 “위 사장은 신한사태의 핵심인물인 데다 불법혐의가 드러난 만큼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선임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위성호가 신한사태에서 완전히 못 벗어난 이미지 때문에 신한금융 이사회가 차기 행장으로 선임하는 데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말도 나왔다.

그러나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위성호를 신한은행장으로 선임했다.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신한금융지주의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대표를 결정해 ‘조용병-위성호 체제’를 빠르게 안정시키고 조직의 동요를 막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됐다.

당시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신한사태라는 7년의 굴레에서 벗어나 미래를 보고 나아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누가 제일 강팀인지를 논의했다"며 "조용병 회장, 위성호 행장은 신한이 구상할 수 있는 최강의 팀"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위성호가 신한은행장 및 신한금융지주 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쳤던 만큼 오히려 조직 내부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말도 나왔다.

위성호는 신한은행장에 내정된 다음날 “회장과 행장 사이에 마찰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영을 이끌 자신있다”며 “만약 우려가 현실이 된다면 그건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 위성호 당시 신한카드 사장이 2013년 10월29일 종로구 동숭동에 있는 마로니에 지역아동센터에서 열린 임직원 모금 '아름人 도서관' 개관식에서 동화 속 캐릭터 가면을 쓴 어린이와 함께 동화책을 읽고 있다.<신한카드>
△신한카드 부사장 선임 논란
2013년 5월 신한카드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3년 8월 임기를 끝내는 당시 이재우 사장의 후임자로 가기 위한 조치였다.

이 때문에 당시 신한카드 노조가 “임기가 남은 사장 아래 차기 사장 내정자를 미리 보내는 것은 현재 사장을 허수아비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3년 동안 높은 경영성과를 낸 점을 인정받아 2016년8월23일 주주총회를 통해 신한카드 사장 1년 연임에 성공했다. 당시 연임이 확정되면서 2017년 1월 신한금융그룹 회장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외이사 겸직 논란
2010년 위성호가 신한금융 부사장인 동시에 신한은행 사외이사를 겸임하면서 문제가 제기됐다.

당시 금융지주회사법 제39조2항에 따라 금융지주사 임직원은 자회사의 사외이사 등 임원을 겸직할 수 있었다. 

국회가 2010년 4월에 지주사 임원의 계열 은행 사외이사 겸직을 금지하는 은행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논란은 줄어들었다.

△신한사태 
2010년 9월2일 신한은행이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을 배임과 횡령 혐의로 고소하면서 당시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측과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 간에 경영권 대립을 일으킨 ‘신한사태’의 막이 올랐다.

당시 위성호는 라응찬 회장의 측근 인사로 분류됐다.

2010년 9월9일 위성호는 당시 라응찬 회장, 이백순 행장, 신상훈 사장과 함께 9월9일 일본을 방문해 신한금융의 재일교포 주주들을 함께 만났다. 나고야 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설명회가 끝난 뒤 신한사태에 대한 결정권을 이사회에 맡긴다는 재일교포 주주들의 뜻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다음날인 9월10일 위성호는 홍콩으로 출국해 현지에 있는 신한금융 사외이사였던 필립 아기니에 BNP파리바그룹 아시아리테일부문 본부장을 만나 신한은행에서 신상훈 사장을 검찰에 고소한 배경을 설명하고 해임안에 대한 동의를 구했다. 이 결과 아기니에 당시 본부장이 9월14일로 예정된 신한금융 이사회에 참석할 것을 확약했다.

2010년 9월14일 위성호는 신상훈 사장의 해임안을 상정한 신한금융 이사회가 끝난 뒤 이사회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당시 신한금융 이사회는 11대1로 신상훈 사장에 대한 직무정지를 의결했다. 1명은 기권했다.

당시 라응찬 회장은 2010년 10월 자진사퇴했다. 이를 통해 2001년 8월부터 지속됐던 ‘라응찬 체제’가 끝났다. 이백순 신한은행장도 2010년 12월29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때부터 위성호는 차기 신한금융의 후계구도에 올라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당시 유력 후보로 거명됐던 신한은행장 자리는 서진원 전 신한은행장에게 돌아갔다.

◆ 경력
▲ ▲ 유주선 신한은행 노조위원장(왼쪽부터)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2018년 4월30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We Must Change’ 선포식에서 노사 공동선언문을 작성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신한은행>
1985년 신한은행에 입사했다.

1995년 신한은행 종합기획부 과장으로 임명된 뒤 1996년 인사부 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9년 신한은행 반포터미널지점장을, 2000년 과천지점장을 맡았다.

2002년 8월에 신한은행 프라이빗뱅크 강남지점 개설 준비위원장을 맡았고 개점 뒤 센터장도 역임했다.

2004년 신한은행 프라이빗뱅킹(PB)사업부장과 신한금융 통합기획팀장을 역임했다.

2006년 신한금융 인력자원(HR)팀장을 맡았다.

2007년 8월 신한금융 경영관리담당 상무로 승진했고 2008년 신한금융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2010년 3월에 신한은행 사외이사로 선임됐고 2011년 3월 신한은행 비상임이사로 재차 의결됐다.

2012년 신한금융 자산관리(WM)부문장을 맡았다.

2013년 5월 신한카드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을 올랐다.

2013년 8월부터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2017년 3월부터 신한은행장으로 일하고 있다.

◆ 학력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85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형은 위성동 전 한보건설 임원이며 누나는 위성자씨다. 처남은 이의찬 백암상사 대표다.

◆ 상훈

2009년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14년 매일경제에서 주최하는 ‘2014 대한민국 금융대상’에서 여신금융대상을 탔다.

◆ 기타

위성호는 2017년에 신한은행과 신한카드에서 전체 보수 20억9천만 원을 받아 금융지주 회장들을 제치고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신한카드 사장시절에 받은 상여금 13억4500만 원이 보수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에서 보수 6억7400만 원을, 신한카드에서는 급여와 상여금을 합쳐 14억4600만 원을 각각 받았다. 

◆ 어록 
▲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2018년 1월2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2018년 전략목표인 ‘Redefine 신한, Be the NEXT’를 설명하고 있다.<신한은행> 
“이번 선포식이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모든 직원이 함께하는 성평등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조직에 성평등 문화가 확고하게 뿌리내려 여성 인재가 마음껏 일하는 환경을 만들겠다.”(2018/04/30, 신한은행 노사와 고용노동부의 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We Must Change’ 캠페인 선포식에서)

“최근 산업계에서 업종 사이의 영역이 혼재되는 ‘업의 연결’이 벌어지고 있다. 한계를 넘어선 기업들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만 기존의 모습에 안주하는 기업은 위기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 운전하는 자동차만 생산하는 회사가 운전하지 않는 자동차를 연구하는 경쟁자에게 위협당하듯 금융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영역으로 업을 확장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2018/041/2, 신한은행 ‘2018년 창립기념식’에서)

“2018년을 디지털 영업의 원년으로 삼고 금융의 미래를 이끌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2018/01/21, 신한은행 ‘2017년 종합업적 평가대회’에서)

“지금 이 순간도 진행되고 있는 변화를 읽는 것이 미래 금융을 주도하는 첫 걸음이다. 변화를 꿰뚫고 방향을 제시하는 뜻을 담은 전략목표인 ‘Redefine 신한, Be the NEXT’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나가자.”(2018/01/02, 신한은행 2018년 시무식에서)

“앞서나가는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해 내부인재 육성과 외부전문가 영입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 직원 각자의 상황에 맞는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2017/10/22, 신한은행 4분기 워크숍에서)

“디지털 시대에 맞게 조직을 변화시키려면 우리의 역량과 마인드 모두를 디지털로 바꿔야 한다. 일하는 공간 등 주변환경의 변화는 그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해 줄 것이다. 업(業)의 재정의를 통해 국내 은행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초격차 리딩뱅크'라는 같은 꿈을 꾸면서 함께 길을 열어 가자.”(2017/07/23, 신한은행 2017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일반적으로 2030세대가 가장 많은 디지털금융 고객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가입자를 분석해 보면 3040세대의 디지털금융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디지털을 통한 금융거래에 대한 고객들의 거부감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2017/04/16, 신한은행 임원.본부장 워크숍에서)

“지금까지는 신규 시장 진출 후 유기적(Organic) 성장 전략을 주로 추진해 왔지만 앞으로는 아시아 유망 시장 내 인수합병(M&A)나 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벌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2017/03/07, 신한은행장 취임식에서)

“꿈과 열정을 품고 노력한다면 누구나 신한의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게 돼 가슴 뿌듯하다. 은행장이 아닌 선배, 보스가 아닌 리더로 걸림돌을 제거하고 디딤돌을 놓으며 새로운 신한, 글로벌 신한, 위대한 신한의 꿈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겠다.”(2017/03/07, 신한은행장 취임식에서)

“올해를 디지털 창업 원년으로 삼자. 카드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超(초)격차’라는 키워드를 염두에 둬야 한다. 빠르게 융·복합하는 시장에서 국경 없는 영업과 차별화된 신기술, 비(非)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해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시장 지위를 확보해야 할 것이다.” (2016/10/04, 서울 소공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창립 9주년 기념행사에서)

“카드사의 유전자(DNA)를 버리라. 이제 경쟁자의 개념도 다시 정의해야 할 때. 더 이상 같은 업권 내의 플레이어가 경쟁자가 아니다.” (2016/06/23, 신한카드의 사내 혁신포럼에서)

“모바일 시대를 맞아 서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협력과 융합이 절실하다. 모바일 시대에는 국경 간, 업종 간, 온·오프라인 간의 경계가 무너진다. 신용카드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신한카드 FAN을 기반으로 각 기업의 경계를 극복하고 자원을 결합해 상생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2016/04/27, 서울 세빛섬에서 모바일 플랫폼 얼라이언스인 FAN(판) 페이 출범식에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경영 환경이 예상된다. 더 우려되는 것은 이런 경영 환경이 언제 회복될지, 회복 후에 어떤 모습으로 변화될지 그 누구도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점이다. 병귀신속(兵貴神速)이란 말처럼 급변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 나가야한다.” (2016/01/04, 2016년 신년사에서)

“최근 금융업은 그 어떤 때보다 혁신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으며, 업계를 둘러싼 경영환경의 변화는 현기증이 날 정도다. 이러한 빠른 변화와 불확실성의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실천하는 가에 따라 그레이트 컴퍼니로 도약할 수 있을 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지금까지 하던 대로 하면 잘 되겠지’라는 생각이 우리에게 가장 큰 적인 만큼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통찰력과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자기 혁신을 실천해야 한다.” (2015/10/01, 신한카드 창립 8주년 기념식에서)

“2014년이 '빅 투 그레이트(Big to Great)'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한 해였다면, 2015년은 본격적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해가 돼야한다. 더욱 적극적 관심과 투자로 빅데이터를 통해 마케팅 솔루션의 영업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상품개발, 마케팅, 고객상담 등 비즈니스 전반에 빅데이터 활용을 확산시켜야 한다. 민간과 공공 영역의 선도사업자와 빅데이터 제휴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2015/01/02, 신한카드 신년사에서)

“카드사태 이후 10년 만에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변하는 '대변혁'의 시기를 맞이했다. 재무 성과의 확실한 턴어라운드(전환점)와 신한카드만의 차별적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 신한카드는 도약을 위해 어느 때보다 소중한 '골든타임'을 맞이했다. 고객 중심으로 시장과 소비 트렌드 탐색을 지속하고 스마트 기기와 지급결제 기술의 발달 등 새로운 사업 기회 요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2014/10/01,신한카드 창립 7주년 기념식에서)

“지난해 출범한 '빅데이터 센터'를 구심점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독보적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장과 고객에 대한 의사결정과 문제해결 역량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 상품개발, 마케팅, 고객상담 등 사업 전반의 본원적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 (2014/01/02, 신한카드 신년사에서)

“트렌드에 민감한 신용카드 산업 특성상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여성 특유의 감성마케팅 활동이 중요하다. 신한카드가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여성 간부들이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 (2013/10/09, 여성 부부장들과 모인 ‘오픈토크’ 자리에서)

“신한카드의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고객 중심’으로 재조정 해 ‘가장 오래’ 쓰고 싶은 카드사로 거듭나겠다. 단순한 외형 1등 카드사를 뛰어넘어 카드업계 리더로서 확실한 ‘컬러’가 있는 1등 회사가 되겠다.” (2013/08/26, 신한카드 사장 취임식에서)

“영업비결은 열심히 하는 것뿐이다. 영업에는 왕도가 없다. 다만 부자들은 만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고객들과 접점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미국 영주권 취득과 관련한 세금신고 문제라든가, 절세 전략 등 부자들이 관심 있을 만한 테마를 발굴하고 세미나를 여는 방법을 예시로 들 수 있다.” (2013/02/21,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오늘 설명회는 주주들이 경영진 3명에 화를 내는 자리였다. 재일교포 주주들 사이에서 이번 신한사태를 조기에 수습해달라는 주문이 많았다. 이들은 이사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사회 안건을 미리 정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대다수 주주들이 안건을 정하는 것은 이사들의 고유 권한이라며 이사들이 소신껏 정하게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2010/09/09, ‘신한사태’ 발생 이후 당시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과 함께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재일교포 주주설명회에 참석한 직후)

“혁신을 중시하는 신한은행의 기업문화는 한국의 금융문화를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빠른 성장의 배경에는 독특한 신한웨이가 자리 잡고 있다.” (2010/02/20,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한국은 부의 편중이 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지방보다는 서울에, 서울에서도 강남에 부의 편중이 심하다. 이런 점에서 해외 관계자들도 한국이 전 세계에서 프라이빗뱅킹(PN)을 하기에 가장 좋은 나라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2003/12/17, 신한은행 강남프라이빗뱅크(PB)센터장 시절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국내 프라이빗뱅킹영업의 미래를 전망하며)

◆ 경영활동의 공과

△신한은행 글로벌사업 확대
위성호는 신한은행장에 오른 뒤 해외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은행이 상반기에 순이익 기준으로 KB국민은행에 1등 은행을 내준 만큼 KB국민은행보다 앞서 있는 해외부문에서 더욱 격차를 벌려 이를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됐다.

2017년 3월 신한은행장에 오른 뒤 한 달 만에 신한베트남은행을 통해 호주 ANZ은행의 베트남 소매금융부문을 인수했다.

다만 2017년 9월 신한은행은 필리핀 현지은행인 이스트웨스트은행의 지분 20%를 매입하기 위한 인수전에 단독으로 입찰했지만 가격을 놓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무산되기도 했다.

위성호는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의 현지화 성공 경험을 인도시장에서도 이어가기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2017년 8월 인도를 1주일가량 직접 방문해 현지 지점을 살피기도 했다.

위성호는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신한은행이 베트남과 일본에서 기대 이상으로 성장해 좋은 수익을 내고 있는데 이런 지역을 더 만들겠다”며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현지화에 성공해 수익을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2017년 12월 멕시코 현지에서 은행 영업인가를 받아 2018년 3월에 멕시코법인인 ‘신한은행 멕시코’를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멕시코 법인이 공식 출범하면서 20개국 158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 신한은행 실적.
△신한은행 디지털 전환
신한은행의 경쟁자로 정보통신기술(ICT)기업을 꼽을 만큼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2017년 7월 조직 개편을 통해 디지털그룹을 신설해 기존에 흩어져있던 디지털역량을 한 곳에 모으는 등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위성호는 2018년 1월 ‘2017년 종합 업적 평가대회’에서 “2018년을 디지털 영업의 원년으로 삼고 금융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2018년 2월 기존 신한은행의 모바일앱인 신한S뱅크와 써니뱅크, 스마트 실명확인, 온라인 등기, S통장지갑, 써니 계산기, M-Folio 등 6개에 나눠져있던 기능을 통합한 모바일앱인 ‘신한쏠(SOL)’을 내놓았다.

신한쏠에는 인공지능 챗봇과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반 금융서비스, 모바일 번호표 및 모바일 서류작성 등 온오프라인(O2O)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도입했다.

신한은행은 태블릿PC를 활용한 상담 플랫폼인 ‘쏠깃(SOL kit)’을 구축해 모든 영업점 점포에 종이 대신 태블릿PC를 놓아 신청서를 비롯한 안내장, 스크랩북 등을 모두 디지털문서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상담자료는 고객에게 카카오톡 등 모바일로 전송한다.

외부 인재 영입에도 적극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그룹은 디지털전략본부와 디지털채널본부, 빅데이터센터 등으로 구성했는데 이 가운데 두 곳을 외부 인사에게 맡겼다.

2017년 6월 빅데이터센터장으로 빅데이터 전문가로 꼽히는 김철기 한국금융연수원 교수를 영입한 데 이어 9월 인공지능(AI) 전문가인 장현기 박사를 디지털전략본부장으로 선임했다.

빠르게 변하고 있는 디지털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전략을 여러 시각에서 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높은 만큼 외부 인재 수혈에 힘쓰는 것으로 평가됐다.

전사적으로 디지털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채용 시스템도 바꿨다.

신한은행은 2017년 하반기에 공채를 통해 비슷한 경력을 지닌 신입사원을 일괄적으로 채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분야별 채용’을 도입해 지원자가 적합한 분야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빅데이터분야는 정형화된 자기소개서를 없애고 수행과제를 제시한 뒤 아이디어 및 솔루션을 제출하도록 해 지원자의 직무역량 및 성장 가능성을 살폈다.

글로벌 금융 흐름을 이끄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차별화된 해외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실리콘밸리 원정대’도 꾸렸다.

실리콘밸리 원정대는 전통적 금융의 틀을 벗어나 디지털과 글로벌분야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직이다. 직원 5명을 선발해 미국 실리콘밸리로 보내 그곳에서 현지 관계자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쌓고 새 사업모델을 찾는 작업을 실시했다.
▲ ▲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2018년 2월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신한은행 ‘리뉴업(Re New Up) 디지털컨퍼런스’에서 모바일 통합플랫폼 ‘신한 쏠(SOL)’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신한은행>
△신한은행 기관영업 사업장 넘어가
2017년 신한은행이 맡고 있던 몇몇 굵직한 기관영업 사업장이 다른 은행에게 넘어갔다.

KB국민은행은 2015년에 군장병 전용 ‘나라사랑카드’ 사업자에 선정된 데 이어 2017년 7월 경찰공무원 대출사업권도 따냈다.

두 곳 다 신한은행이 각각 10년, 5년씩 맡고 있던 사업권이었는데 KB국민은행이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과도한 특혜를 제시했다는 논란이 불거질 정도로 공격적 영업을 펼치면서 차지했다.

2017년 10월 신한은행은 10년 동안 맡아왔던 국민연금의 주거래은행도 우리은행에게 내준 데 이어 수탁은행 선정에서도 우리은행에 밀려 2순위에 머물렀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제2여객터미널과 김해국제공항의 영업점 및 환전소 운영사업자에 각각 선정된 데 인천지법 공탁금 관리은행에도 재선정되며 자존심을 세웠지만 다른 은행들에게 기관영업에서 밀린다는 평가가 나왔다.

위성호는 2018년 신년사에서 “올해 무엇보다 커뮤니티영업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100% 커뮤니티 중심 영업을 통해 차별화된 지역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고 대기업·기관고객영업도 긴밀한 협업과 촘촘한 영업을 통한 토탈마케팅(Total Marketing)을 바탕으로 영업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조직 개편을 실시해 개인그룹에 속해있던 기관영업부문을 따로 떼 기관그룹으로 확대개편하고 기관영업본부도 기존 2개에서 3개로 덩치를 불렸다.

본격적으로 기관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위성호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5월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이 104년 동안 사실상 독점해오던 서울시 제1금고 운영권을 따내면서 성과를 거뒀다. 신한은행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서울시 예산을 운영하게 된다.

위성호는 필리핀 출장을 갔다가 은행별 서울시 금고 입찰지원 프레젠테이션(PT) 발표를 하는 날 한국으로 들어와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한 뒤 곧바로 필리핀으로 다시 출국하는 등 공을 들였다.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시절
2013년 신한카드 사장이 된 뒤 신한카드의 외형 성장을 주도하며 신한금융그룹 내 비은행부문 수익을 회복하는 데 공을 세웠다.

신한카드는 2015년 체크카드 포함 개인카드 이용액 100조 원의 실적을 내고 취급액 148조4천억 원을 달성했다. 금융당국이 가맹점 수수료율과 대출금리를 인하하는 등 카드업계 수익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신한카드는 2015년 6948억 원의 순이익을 내기도 했다.

특히 빅데이터 경영을 앞세워 성장을 주도했다.

신한카드는 2013년 12월 조직 개편을 감행해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센터를 만들었다. 2200만 건에 이르는 고객 카드 사용내역 등 데이터를 활용하 ‘빅데이터 마케팅’을 시작했다.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꾀했다. 2015년 7월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같은해 12월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16년 신한카드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신한인도파이낸스’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으로부터 신용카드사업 인가를 받았다. 국내 카드회사 최초로 해외에서 신용카드사업을 승인받은 것이었다.

신한카드에서 거둔 성과는 신한은행장에 오르는 데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신한금융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는 위성호를 신한은행장으로 낙점한 뒤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카드 사장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행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과 조직 관리 역량을 고루 갖춘 인사”라며 “신한카드 사장으로 재임하며 빅테이터 경영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등 경영능력이 입증된 후보”라고 평가했다.  


◆ 비전과 과제
▲ ▲ 위성호 신한은행장(왼쪽)이 2017년 4월12일 충북 청주시에 있는 메타바이오메드를 방문해 오석송 회장(오른쪽)으로부터 생산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신한은행>
은행 선두를 다시 찾기 위해 KB국민은행과 경쟁에 힘쓰고 있다.

신한은행은 2017년 상반기에 순이익 1조1043억 원을 거둬 2011년 이후 최대 실적을 냈지만 KB국민은행에게 은행권 선두자리를 내줬다. KB국민은행은 상반기에 순이익 1조2092억 원을 냈다. 

신한은행이 선두 자리를 내준 것은 2015년 1분기 이후 2년 만이었는데 2017년 연간 실적에서도 KB국민은행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은행권 선두 다툼은 2018년에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18년 1분기에 순이익 6902억 원을 거둬 선두를 지킨 가운데 신한은행이 순이익 6005억 원으로 뒤를 쫓고 있다.

위성호는 다시 은행권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을 ‘초격차의 리딩뱅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초격차의 리딩뱅크란 경쟁자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 1등 은행을 뜻한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블록체인, 핀테크 등 새로운 금융환경에도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신한은행의 해외부문 수익 비중을 20%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2017년 신한은행의 글로벌부문 수익은 2016년(1797억 원)보다 30.7% 불어난 2350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그룹사 순이익의 13.7%을 차지했다.

글로벌사업에서 디지털을 앞세운 현지영업 강화와 인수합병을 통한 외연 확대를 꾸준히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최우선 과제로 디지털 전환을 위해 영업방식과 조직을 모두 새롭게 바꿔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 평가
▲ ▲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2017년 3월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신한은행>
1985년 이후 30년 넘게 신한금융에서만 일한 정통파 ‘신한맨’이다. 

조직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금융의 지주사와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여러 조직에서 일하면서 관리자로서 역량을 발휘했던 점이 장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신한카드 사장을 맡았을 때 조직을 빅데이터, 소통, 핀테크, 글로벌 진출 등 네 개의 목적별로 개편해 뚜렷한 성과를 내면서 조직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직원들과 소통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침시간을 활용해 직원들과 식사를 함께 하거나 부서나 지점에 깜짝 방문해 직원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We 두드림(DO DREAM)’ 행사를 열기도 했다.

보수적 색채가 짙은 금융권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지만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적 기질을 지니고 있다.

신한은행장에 오른 뒤 전국을 돌며 현장경영을 펼친 뒤 마지막날에 아프리카TV를 통해 직원들과 뒤풀이 장면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마지막 현장경영 일정이었던 만큼 신한은행의 모든 직원들과 함께 하기위해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카드 사장 시절에도 메신저프로그랩인 카카오톡과 S-TALK 등을 활용해 직원들과 의사소통하는 등 혁신적이고 젊은 이미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경력
▲ ▲ 유주선 신한은행 노조위원장(왼쪽부터)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2018년 4월30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We Must Change’ 선포식에서 노사 공동선언문을 작성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신한은행>
1985년 신한은행에 입사했다.

1995년 신한은행 종합기획부 과장으로 임명된 뒤 1996년 인사부 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9년 신한은행 반포터미널지점장을, 2000년 과천지점장을 맡았다.

2002년 8월에 신한은행 프라이빗뱅크 강남지점 개설 준비위원장을 맡았고 개점 뒤 센터장도 역임했다.

2004년 신한은행 프라이빗뱅킹(PB)사업부장과 신한금융 통합기획팀장을 역임했다.

2006년 신한금융 인력자원(HR)팀장을 맡았다.

2007년 8월 신한금융 경영관리담당 상무로 승진했고 2008년 신한금융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2010년 3월에 신한은행 사외이사로 선임됐고 2011년 3월 신한은행 비상임이사로 재차 의결됐다.

2012년 신한금융 자산관리(WM)부문장을 맡았다.

2013년 5월 신한카드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을 올랐다.

2013년 8월부터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2017년 3월부터 신한은행장으로 일하고 있다.

◆ 학력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85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형은 위성동 전 한보건설 임원이며 누나는 위성자씨다. 처남은 이의찬 백암상사 대표다.

◆ 상훈

2009년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14년 매일경제에서 주최하는 ‘2014 대한민국 금융대상’에서 여신금융대상을 탔다.

◆ 기타

위성호는 2017년에 신한은행과 신한카드에서 전체 보수 20억9천만 원을 받아 금융지주 회장들을 제치고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신한카드 사장시절에 받은 상여금 13억4500만 원이 보수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에서 보수 6억7400만 원을, 신한카드에서는 급여와 상여금을 합쳐 14억4600만 원을 각각 받았다. 


◆ 어록 
▲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2018년 1월2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2018년 전략목표인 ‘Redefine 신한, Be the NEXT’를 설명하고 있다.<신한은행> 
“이번 선포식이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모든 직원이 함께하는 성평등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조직에 성평등 문화가 확고하게 뿌리내려 여성 인재가 마음껏 일하는 환경을 만들겠다.”(2018/04/30, 신한은행 노사와 고용노동부의 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We Must Change’ 캠페인 선포식에서)

“최근 산업계에서 업종 사이의 영역이 혼재되는 ‘업의 연결’이 벌어지고 있다. 한계를 넘어선 기업들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만 기존의 모습에 안주하는 기업은 위기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 운전하는 자동차만 생산하는 회사가 운전하지 않는 자동차를 연구하는 경쟁자에게 위협당하듯 금융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영역으로 업을 확장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2018/041/2, 신한은행 ‘2018년 창립기념식’에서)

“2018년을 디지털 영업의 원년으로 삼고 금융의 미래를 이끌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2018/01/21, 신한은행 ‘2017년 종합업적 평가대회’에서)

“지금 이 순간도 진행되고 있는 변화를 읽는 것이 미래 금융을 주도하는 첫 걸음이다. 변화를 꿰뚫고 방향을 제시하는 뜻을 담은 전략목표인 ‘Redefine 신한, Be the NEXT’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나가자.”(2018/01/02, 신한은행 2018년 시무식에서)

“앞서나가는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해 내부인재 육성과 외부전문가 영입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 직원 각자의 상황에 맞는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2017/10/22, 신한은행 4분기 워크숍에서)

“디지털 시대에 맞게 조직을 변화시키려면 우리의 역량과 마인드 모두를 디지털로 바꿔야 한다. 일하는 공간 등 주변환경의 변화는 그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해 줄 것이다. 업(業)의 재정의를 통해 국내 은행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초격차 리딩뱅크'라는 같은 꿈을 꾸면서 함께 길을 열어 가자.”(2017/07/23, 신한은행 2017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일반적으로 2030세대가 가장 많은 디지털금융 고객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가입자를 분석해 보면 3040세대의 디지털금융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디지털을 통한 금융거래에 대한 고객들의 거부감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2017/04/16, 신한은행 임원.본부장 워크숍에서)

“지금까지는 신규 시장 진출 후 유기적(Organic) 성장 전략을 주로 추진해 왔지만 앞으로는 아시아 유망 시장 내 인수합병(M&A)나 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벌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2017/03/07, 신한은행장 취임식에서)

“꿈과 열정을 품고 노력한다면 누구나 신한의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게 돼 가슴 뿌듯하다. 은행장이 아닌 선배, 보스가 아닌 리더로 걸림돌을 제거하고 디딤돌을 놓으며 새로운 신한, 글로벌 신한, 위대한 신한의 꿈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겠다.”(2017/03/07, 신한은행장 취임식에서)

“올해를 디지털 창업 원년으로 삼자. 카드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超(초)격차’라는 키워드를 염두에 둬야 한다. 빠르게 융·복합하는 시장에서 국경 없는 영업과 차별화된 신기술, 비(非)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해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시장 지위를 확보해야 할 것이다.” (2016/10/04, 서울 소공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창립 9주년 기념행사에서)

“카드사의 유전자(DNA)를 버리라. 이제 경쟁자의 개념도 다시 정의해야 할 때. 더 이상 같은 업권 내의 플레이어가 경쟁자가 아니다.” (2016/06/23, 신한카드의 사내 혁신포럼에서)

“모바일 시대를 맞아 서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협력과 융합이 절실하다. 모바일 시대에는 국경 간, 업종 간, 온·오프라인 간의 경계가 무너진다. 신용카드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신한카드 FAN을 기반으로 각 기업의 경계를 극복하고 자원을 결합해 상생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2016/04/27, 서울 세빛섬에서 모바일 플랫폼 얼라이언스인 FAN(판) 페이 출범식에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경영 환경이 예상된다. 더 우려되는 것은 이런 경영 환경이 언제 회복될지, 회복 후에 어떤 모습으로 변화될지 그 누구도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점이다. 병귀신속(兵貴神速)이란 말처럼 급변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 나가야한다.” (2016/01/04, 2016년 신년사에서)

“최근 금융업은 그 어떤 때보다 혁신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으며, 업계를 둘러싼 경영환경의 변화는 현기증이 날 정도다. 이러한 빠른 변화와 불확실성의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실천하는 가에 따라 그레이트 컴퍼니로 도약할 수 있을 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지금까지 하던 대로 하면 잘 되겠지’라는 생각이 우리에게 가장 큰 적인 만큼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통찰력과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자기 혁신을 실천해야 한다.” (2015/10/01, 신한카드 창립 8주년 기념식에서)

“2014년이 '빅 투 그레이트(Big to Great)'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한 해였다면, 2015년은 본격적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해가 돼야한다. 더욱 적극적 관심과 투자로 빅데이터를 통해 마케팅 솔루션의 영업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상품개발, 마케팅, 고객상담 등 비즈니스 전반에 빅데이터 활용을 확산시켜야 한다. 민간과 공공 영역의 선도사업자와 빅데이터 제휴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2015/01/02, 신한카드 신년사에서)

“카드사태 이후 10년 만에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변하는 '대변혁'의 시기를 맞이했다. 재무 성과의 확실한 턴어라운드(전환점)와 신한카드만의 차별적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 신한카드는 도약을 위해 어느 때보다 소중한 '골든타임'을 맞이했다. 고객 중심으로 시장과 소비 트렌드 탐색을 지속하고 스마트 기기와 지급결제 기술의 발달 등 새로운 사업 기회 요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2014/10/01,신한카드 창립 7주년 기념식에서)

“지난해 출범한 '빅데이터 센터'를 구심점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독보적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장과 고객에 대한 의사결정과 문제해결 역량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 상품개발, 마케팅, 고객상담 등 사업 전반의 본원적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 (2014/01/02, 신한카드 신년사에서)

“트렌드에 민감한 신용카드 산업 특성상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여성 특유의 감성마케팅 활동이 중요하다. 신한카드가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여성 간부들이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 (2013/10/09, 여성 부부장들과 모인 ‘오픈토크’ 자리에서)

“신한카드의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고객 중심’으로 재조정 해 ‘가장 오래’ 쓰고 싶은 카드사로 거듭나겠다. 단순한 외형 1등 카드사를 뛰어넘어 카드업계 리더로서 확실한 ‘컬러’가 있는 1등 회사가 되겠다.” (2013/08/26, 신한카드 사장 취임식에서)

“영업비결은 열심히 하는 것뿐이다. 영업에는 왕도가 없다. 다만 부자들은 만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고객들과 접점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미국 영주권 취득과 관련한 세금신고 문제라든가, 절세 전략 등 부자들이 관심 있을 만한 테마를 발굴하고 세미나를 여는 방법을 예시로 들 수 있다.” (2013/02/21,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오늘 설명회는 주주들이 경영진 3명에 화를 내는 자리였다. 재일교포 주주들 사이에서 이번 신한사태를 조기에 수습해달라는 주문이 많았다. 이들은 이사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사회 안건을 미리 정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대다수 주주들이 안건을 정하는 것은 이사들의 고유 권한이라며 이사들이 소신껏 정하게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2010/09/09, ‘신한사태’ 발생 이후 당시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과 함께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재일교포 주주설명회에 참석한 직후)

“혁신을 중시하는 신한은행의 기업문화는 한국의 금융문화를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빠른 성장의 배경에는 독특한 신한웨이가 자리 잡고 있다.” (2010/02/20,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한국은 부의 편중이 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지방보다는 서울에, 서울에서도 강남에 부의 편중이 심하다. 이런 점에서 해외 관계자들도 한국이 전 세계에서 프라이빗뱅킹(PN)을 하기에 가장 좋은 나라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2003/12/17, 신한은행 강남프라이빗뱅크(PB)센터장 시절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국내 프라이빗뱅킹영업의 미래를 전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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