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오너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여름 성수기 수요와 안정세에 접어드는 유가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신민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진에어의 목표주가 4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진에어 주가는 21일 2만8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5월 급등한 유가가 6월 이후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며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유가는 하락하고 유류할증료 부과 단계는 높아지면서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6월 기준 6단계인 유류할증료는 5월 급등한 유가 영향으로 7월 7단계로 오른다. 편도 기준 최대 8만4700원의 유류할증료가 적용된다.
신 연구원은 “대형 기종인 B777 2대가 도입돼 외형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경쟁사와 차별화된 노선에 대형 기종을 투입해 실적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진에어는 15일부터 B777을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노선에 주 7회 투입한다. 조호르바루 노선은 상반기 B777로 주 5회 운항하면서 90% 높은 탑승률을 보였다.
진에어는 2분기 매출 2497억 원, 영업이익 12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0.6%, 영업이익은 0.7%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