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가 외국인투자자들의 대규모 주식 매수에 힘입어 급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왼쪽)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
15일 셀트리온 주가는 전일보다 6.61%(1만8500원) 뛴 29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 셀트리온 주식을 1335억 원 가량 순매수하며 주가 급등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들의 최대 순매수 종목은 셀트리온이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이날 코스피에서 556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피 지수가 19.44포인트(0.80%) 내린 2404.04로 마감한 것을 감안할 때 외국인투자자들의 셀트리온 주식 매수는 더욱 돋보였다.
기관투자자들도 이날 셀트리온 주식을 335억 원가량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들과 기관투자자들이 셀트리온 주식 매수에 나선 배경에는 유럽과 미국 바이오시밀러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와 셀트리온이 7월 말 임상2b방 종료를 앞두고 있는 독감 치료제 ‘CT-P27’ 기대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에 상장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 주가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4.15%(4500원) 상승한 11만3천 원에 장을 마감했고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3.04%(2700원) 오른 9만1500원에 장을 끝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날과 같은 40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