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8-06-15 1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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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항암제 개발기업 변신을 선언한 필룩스를 둘러싼 악성 소문이 퍼져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주 약세장 속에서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아스템, 안트로젠 등은 연구개발 기대를 받아 주가가 올랐다.
▲ 안원환 필룩스 대표.
15일 필룩스 주가는 11.87%(2천 원) 급락한 1만4850원에 장을 마쳤다.
필룩스 주가 급락은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악성 소문이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확산됐기 때문이다.
필룩스는 조명전문회사였는데 올해 2월 대장암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스캇 월드만 박사와 손잡고 항암제 개발회사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주가가 반 년도 안 돼 5배가량 올랐다.
필룩스는 검찰 수사와 관련해 “전혀 근거 없는 악성 루머”라며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나노메딕스 주가도 13.33%(2100원) 급락한 1만3650원에 장을 마쳤다.
필룩스는 4월 말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NH투자증권 출신 안 모 이사를 선임했는데 그가 현재 나노메딕스에서도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필룩스 관련 악성 소문의 영향을 받아 나노메딕스 주가도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악성 소문의 영향으로 다른 항암제 개발기업들의 주가도 대부분 하락했다.
테라젠이텍스 주가는 7.59%(1150원) 떨어진 1만4천 원에 장을 마쳤다.
CMG제약 주가는 3.87%(190원) 내린 4720원에 장을 마감했고 제넥신 주가는 3.50%(3600원) 하락한 9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디엠 주가는 3.48%(55원) 떨어진 1525원에, 알파홀딩스 주가는 3.2%(400원) 내린 1만2100원에 장을 끝냈다. 캔서롭 주가는 2.82%(350원) 하락한 1만2050원에, 녹십자랩셀 주가는 1.66%(900원) 내린 5만3400원에 장을 마쳤다.
코미팜 주가는 1.54%(450원) 하락한 2만8800원에, 바이로메드 주가는 1.44%(3400원) 떨어진 23만2700원에 장을 끝냈다. 오스코텍 주가는 0.94%(250원) 내린 2만6350원에, 앱클론 주가는 0.34%(150원) 하락한 4만3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신라젠 주가는 3.56%(2800원) 오른 8만14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이치엘비 주가는 2.48%(2500원) 상승한 10만3500원에, 에스맥 주가는 1.69%(25원) 오른 1505원에 장을 마감했다.
바이오리더스 주가는 0.60%(100원) 상승한 1만6900원에, 녹십자셀 주가는 0.33%(150원) 오른 4만5450원에 장을 끝냈다.
줄기세포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차바이오텍 주가는 7.10%(1300원) 급락한 1만7천 원에 장을 마쳤다. 차바이오텍 주가 급락은 이날 장 마감 이후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한국지수 6월 정기변경에서 차바이오텍이 제외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FTSE지수에 맞춰서 투자하는 국내 추종 자금은 약 26조 원으로 추정된다.
프로스테믹스 주가도 6.25%(580원) 떨어진 8700원에 장을 마감했고 파미셀 주가도 3.4%(600원) 하락한 1만7050원에 장을 마쳤다.
네이처셀 주가는 0.87%(150원) 내린 1만7050원에, 테고사이언스 주가는 0.24%(200원) 하락한 8만1600원에 장을 끝냈다.
반면 코오롱생명과학, 코아스템, 안트로젠은 연구개발 성과 기대를 받고 주가가 상승했다.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4.98%(3600원) 오른 7만59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골관절염 신약 인보사의 뒤를 이을 후속 신약인 종양살상 바이러스 제제 KLS-3020의 효능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는 ‘폭스바이러스 프로모터’를 놓고 특허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의 항암 신약인 KLS-3020은 정상세포에는 손상을 입히지 않고 암세포만 특이적으로 살상하는 선택성을 지니도록 만들어졌기에 최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코아스템 주가도 3.33%(500원) 뛴 1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아스템은 2014년 세계최초로 개발한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인 ‘뉴로나타-알’의 미국 수출과 국내 보험약가 등재라는 겹호재를 맞고 있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코아스템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청(FDA) 허가 신청을 위한 준비와 국내 건강보험 등재를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 뉴로나타-알의 본격적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안트로젠 주가는 1.93%(2800원) 오른 14만7700원에 장을 마쳤다. 안트로젠은 7월5일 여의도에서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1.69%(650원) 상승한 3만9천 원에, 메디포스트 주가는 0.29%(300원) 오른 10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보톡스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메디톡스 주가는 0.15%(1100원) 내린 74만6천 원에 장을 마쳤지만 휴젤 주가는 1.99%(1만400원) 오른 53만3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른 바이오기업들의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다.
텔콘RF제약 주가는 5.26%(600원) 떨어진 1만800원에 장을 마쳤다. 뉴프라이드 주가는 2.67%(100원) 내린 3650원에 장을 마감했고 엔지켐생명과학 주가는 2.59%(2100원) 하락한 7만9천 원에 장을 끝냈다.
인스코비 주가는 0.90%(100원) 내린 1만1천 원에 장을 마쳤고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주가는 0.57%(100원) 하락한 1만74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셀루메드 주가는 2.51%(350원) 오른 1만4300원에 장을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