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 근로시간제 도입
권영식은 2018년 5월 넷마블에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넷마블이 같은 해 2월 야근·주말근무 금지, 탄력근무제 도입, 종합건강검진 확대 등을 포함한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시행한 데 이은 것이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직원이 한 달 기본 근로시간 안에서 직원들 사이의 업무협업을 위한 핵심 업무시간(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을 제외하고 나머지 업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조절할 수 있는 제도다.
‘사건 연장근로 신청’을 하지 않으면 야간시간(평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 휴일, 월 기본 근로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무도 모두 금지된다.
권영식은 “선택적 근로시간제가 도입되면서 임직원의 유연한 근로시간 관리를 통한 업무 효율성과 일과 삶의 균형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직원의 삶의 질을 높이고 효율적 기업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이름 ‘넷마블’로 변경
권영식은 2018년 3월30일 주주총회에서 기존 넷마블게임즈였던 회사이름을 넷마블로 바꿨다.
넷마블은 당시 회사이름을 ‘넷마블’로 바꾸는 점을 놓고 “2000년 회사 설립 당시의 회사이름으로 돌아감과 동시에 인공지능, 문화콘텐츠 등 미래사업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 주주총회에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뿐 아니라 블록체인 관련 사업과 연구개발, 음원 등 문화콘텐츠사업을 신규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의안이 통과됐다.
△넷마블게임즈 상장
넷마블은 2017년 5월12일 코스피에 상장한 뒤 단숨에 국내 게임업계 시가총액 1위로 뛰어올랐다.
넷마블 상장 첫 날 공모가는 15만7천 원보다 5.1% 높은 16만2천 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넷마블의 상장 첫 날 시가총액도 13조7263억 원으로 LG전자를 제치고 시가총액기준 21위에 올랐다.
당시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굉장히 기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글로벌 1등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회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공모자금 2조6617억 원 가운데 8970억 원을 카밤 밴쿠버스튜디오 인수자금으로 납입하고 나머지를 인수합병 자금으로 쓰겠다고 공개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와 해외 진출
넷마블은 2016년 12월 국내에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했다.
2017년 상반기만 누적매출 5800억 원을 내는 등 대성공을 거두면서 2017년 6월14일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11개국에 해외진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뒤 2017년 8월23일 일본에도 발을 디뎠다.
△개발회사 합병과 ‘넷마블네오’ 출범
권영식은 2015년 6월1일 턴온게임즈, 리본게임즈, 누리엔 등 세 개발회사를 합병했다.
권영식은 합병법인의 회사이름은 넷마블네오(netmarbleNeo)로 정했다. 네오(Neo)는 그리스에서 유래한 접두어로 ‘새로운’의 의미를 담고 있다.
턴온게임즈는 넷마블의 모바일 전성시대를 연 '다함께 차차차', 누리엔은 온라인 댄스게임 '클럽엠스타', 리본게임즈는 온라인 PC게임 '하운즈' 등을 개발했다. 하지만 세 곳 모두 후속게임을 개발하지 못하면서 실적 악화에 시달렸다.
턴온게임즈는 2012년 모바일게임 ‘다함께 차차차’를 출시한 뒤 적자를 지속해 2014년 11억 원의 순손실을 냈다. 누리엔과 리본게임즈도 합병 직전인 2014년 각각 10억 원, 49억 원의 순손실을 보였다.
권영식은 넷마블 대표이사와 함께 신설법인 대표이사도 겸임하게 됐다.
| ▲ 권영식 넷마블 대표이사가 2017년 5월12일 코스피에 상장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
△넷마블 분위기 수습
권영식은 2014년 7월29일 CJE&M의 게임사업부문 넷마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전임 조영기 대표이사는 건강 문제를 이유로 사임했다.
CJ넷마블은 2014년 8월1일 CJ그룹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회사 CJE&M으로부터 물적분할돼 신설되는 독립법인이다. 같은 해 10월 게임개발지주회사 CJ게임즈와 통합됐다.
권영식의 대표 선임을 두고 당시 업계에서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 등 주요 경영진의 기대가 주효했다고 봤다. 권영식이 게임분야에 경험이 많은 만큼 어수선한 넷마블 분위기를 잘 수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CJ게임즈 5300억 원 투자 유치
권영식은 2014년 3월26일 CJ게임즈 대표로 있던 당시 중국 게임회사 텐센트로부터 약 5300억 원(5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CJ게임즈는 CJE&M과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게임부문의 개발 역량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2011년 11월 설립한 게임 개발 지주회사다.
권영식은 당시 CJ게임즈 대표이사로서 텐센트 투자 유치를 놓고 “중국에서만 수억 명이 사용하고 있는 텐센트의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우리의 주요 모바일게임들이 중국에 긍정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틴 라우 텐센트 총재는 당시 “CJ게임즈의 우수한 개발 역량과 신작 라인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향후 이용자들에게 더욱 고품질의 게임 경험을 선사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텐센트는 당시 투자를 통해 CJ게임즈 지분 20%를 보유한 3대주주로 올라섰다. 당시 최대주주는 넷마블 설립자 방준혁 넷마블 의장으로 35.88%의 지분을 보유했다. 2대주주는 CJE&M으로 35.86%의 지분을 확보했다.
CJE&M은 당시 투자 유치로 글로벌시장 진출에 포문을 여는 한편 공정거래법상 증손회사의 지분 규제를 해소하게 됐다. 공정거래법상 CJ의 손자회사인 CJ게임즈는 자회사의 지분을 100% 사들이거나 매각해야 하는 과제를 짊어지고 있었다.
업계는 이 투자 유치로 CJ게임즈가 중국 최대 게임기업인 텐센트와 공고한 파트너십을 맺게 돼 중국시장은 물론 글로벌시장 공략을 위한 확고한 발판을 구축하게 됐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