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최연소 타이틀 3개 거머쥔 친박계 핵심
이민재 기자 betterfree@businesspost.co.kr 2015-01-05 20: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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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유정복은 1957년 6월 16일 인천에서 태어났다. 제물포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94년 제33대 김포군수, 1995년 제5대 인천 서구청장, 1998년 초대 김포시장을 지냈다.

세 직위 모두 전국 최연소로 지냈는데 국내 정치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2002년 열린 제3회 지방선거 당시 김포시장 3선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김포시 국회의원에 출마해 19대까지 내리 당선되며 3선 의원이 됐다.

2005년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를 맡았을 때 비서실장으로 발탁됐다. 2007년 대선 경선 때 박근혜 후보의 비서실장을,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의 직능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원조 친박계 인사’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2013년 안정행정부 장관을 맡았다. 2014년 6·4 지방선거 때 당내 ‘중진차출론’이 제기되자 장관직을 사퇴하고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해 송영길 후보를 제치고 당선에 성공했다.

현재 민선 제6대 인천광역시장을 맡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친박계 핵심 인물로 꼽힌다. 박근혜 대통령이 당내 비주류였던 2000년대 중반부터 박 대통령을 곁에서 보좌하며 ‘박근혜의 비서실장’이라고 불렸다.

신중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입이 무거운 것으로 유명해 ‘크렘린’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히 읽어내 신뢰를 얻었다는 평가가 있다.

하지만 입이 지나치게 무거운 탓에 주변 인사들 사이의 의사소통 ‘병목현상’을 일으켰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유정복은 1979년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대학교 3학년 때 1차 시험에 합격했고 4학년 때 2차 시험을 치른 뒤 1980년 5월 중앙공무원교육원에 입교했다.

첫 근무지는 강원도청이었는데 발령 2개월 만에 학사장교로 임관해 3년3개월 동안 군 복무를 했다. 1984년 육군중위로 전역한 뒤 강원도청으로 복직했다.

1987년 4월 내무부로 자리를 옮겨 지방자치기획단과 내무부 장관 비서관, 인사계장 등을 맡았다. 1993년 경기도 기획담당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1994년 1월 김포군수로 부임하게 됐는데 당시 그의 나이는 36살로 재임 당시 전국 최연소 군수였다. 이듬해인 1995년 제5대 인천서구청장으로 부임했는데 이것 역시 역대 최연소 기록이다.

1998년 김포군이 김포시로 승격되면서 초대 김포시장을 맡았다. 재임 당시 전국 최연소 시장 타이틀을 얻었다. 그해 6월 열린 제2회 지방선거에서 약 64%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2002년 지방선거에서 김포시장 3선에 실패하자 국회의원에 도전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경기도 김포시에서 출마해 당선됐다. 2008년과 2012년 열린 18대 및 19대 총선 당시 같은 지역에서 출마해 모두 당선되며 3선 의원이 됐다.

초선의원 시절인 2005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으며 박근혜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2007년 열린 제17대 대통령선거 당시 한나라당 경선에 출마한 박근혜 후보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이때부터 그에게 ‘원조친박’과 ‘박근혜의 비서실장’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친박계 인사로 분류되지만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맡기도 했다.

2012년 제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경선 캠프 직능본부 본부장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총괄본부장을 맡았다.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뒤 2013년 초대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내며 ‘장관 2관왕’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4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내에서 중진차출론이 제기되면서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았다. 유정복은 2014년 3월 장관직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며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2014년 6월4일 열린 제6회 지방선거에서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누르고 인천시장에 당선됐다.

◆ 학력

1976년 인천 제물포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0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 연세대에서 정치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부인 최은영씨와 사이에 1남3녀를 두고 있다.

◆ 상훈

1993년 대통령 근정포장을 받았다.

1998년 김포시장 시절 행정자치부로부터 ‘경영행정 전국 최우수 시’에 선정됐다

2000년 제1회 지방자치단체 개혁박람회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2001년 감사원으로부터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2012년 청조근정훈장을 받았다.

◆ 상훈

1993년 대통령 근정포장을 받았다.

1998년 김포시장 시절 행정자치부로부터 ‘경영행정 전국 최우수 시’에 선정됐다

2000년 제1회 지방자치단체 개혁박람회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2001년 감사원으로부터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2012년 청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어록


“박근혜 대표 비서실장으로 있었던 7개월은 내게 꽤 긴 시간이었다. 여러 가지 일도 많았고 직책상 긴장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 박 대표가 임기를 마무리 하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 박 대표를 옆에서 모시는 것만으로 영광이다.” (2006/06/11,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퇴임 기자회견에서)

“구제역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장관이 질 것이며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공직자의 본분을 지키겠다. 현재의 구제역 사태를 조속히 종속시키고 모든 상황을 말끔히 수습한 뒤 깨끗이 물러나겠다.” (2011/01/26,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할 때 국민행복이 꽃필 수 있다.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국민의 시각에서 모든 위험 요인들을 찾아내고 분석해 대응방안을 철저히 마련하겠다. 사회전반에 걸쳐 국민이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제도와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다.” (2013/03/11,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임 안전행정부 장관 취임식에서)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오늘 청와대에 사직원을 제출했다. 자신의 안위와 영달을 지키기보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온몸을 던지는 게 참된 정치인이라는 평소 소신을 따르기로 했다. 인천시민과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 (2014/03/05,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지난 4년 동안 다른 시·도는 눈부시게 발전했는데 인천시는 퇴보했다. 시민들은 아마추어 시장은 한 번으로 충분하다고 본 것이다. 이제 전문가 시장이 시정을 맡아 인천을 이끌어 달라는 절박한 호소라고 생각한다. 인천을 희망이 있는 도시, 꿈이 있는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 (2014/06/05, 인천 부평구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인천시장 당선 기자회견에서)

“북한 응원단이 오게 되면 어느 정도 대회 붐 조성이 이뤄지고 남북관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 다만 이 부분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너무 말을 앞세워서 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2014/09/12, 라디오 방송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수도권 매립지 사용을 오는 2016년 종료한다는 방침이 준수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힌다. 인천시민의 희생만 강요하는 현재 매립지 정책은 근본적으로 재검토돼야 한다.” (2014/12/03, 인천 시청에서 열린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새해는 인천 도약의 발목을 잡는 부채 도시라는 오명을 씻어낼 재정 건전화의 원년이 될 것이다.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최소화하고 자체 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며 재정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2015/01/02, 인천종합문예회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 평가

친박계 핵심 인물로 꼽힌다. 박근혜 대통령이 당내 비주류였던 2000년대 중반부터 박 대통령을 곁에서 보좌하며 ‘박근혜의 비서실장’이라고 불렸다.

신중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입이 무거운 것으로 유명해 ‘크렘린’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히 읽어내 신뢰를 얻었다는 평가가 있다.

하지만 입이 지나치게 무거운 탓에 주변 인사들 사이의 의사소통 ‘병목현상’을 일으켰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 기타

인천의 ‘달동네’로 불리는 동구 송림동에서 4남3녀 중 여섯째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양복점 등을 운영했고 어머니는 두부와 묵을 팔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

학창시절 외교관의 꿈을 가지고 있었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재학중 행정고시에 응시해 공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어린 시절 축구를 좋아했다. 포르투갈의 축구스타 ‘에우제비오’의 이름을 따 ‘유세비오’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축구광이었다. 국회의원 시절 의원 축구클럽에 가입해 미드필더 겸 공격수로 활약했고 인천시장에 당선된 뒤에도 조기축구회와 축구클럽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종범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과 ‘위스콘신 4인방’으로 불린다. 이들은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 사이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유학을 했는데 모두 새누리당 내 대표적 친박계 인사라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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