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파생상품 전문가, 조용한 성격에 책임감 강해 [2018년]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5-14 09: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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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윤경은은 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이다.

국제영업과 자산관리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증권업계의 전문경영인으로 꼽힌다.

1962년 5월16일 부산에서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한 뒤 제럴드 한국지사에 대리로 입사했다.

BNP파리바은행, LG선물을 거쳐 굿모닝신한증권(현 신한금융투자)에 들어간 뒤 국제영업과 선물영업 분야에서 일했고 신한금융투자 트레이딩그룹 부사장을 지냈다.

솔로몬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과 현대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통합법인인 KB증권이 출범했을 때 전병조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KB증권에서 자산관리(WM)와 세일즈앤트레이딩(S&T)을 맡아 영업수익을 크게 끌어올리면서 전병조 사장과 함께 한 차례 연임하게 됐다.

현재 KB금융그룹의 자본시장부문을 총괄하면서 KB국민은행과 KB증권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내는 데 힘쓰고 있다.

학창시절 조용한 학생이었지만 책임감이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활동의 공과


△KB증권의 시너지와 해외사업 강화 추진
윤경은은 KB증권의 자산관리와 세일즈앤트레이딩 사업을 기반으로 KB금융그룹 계열사 전반과 시너지를 내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2017년 12월 KB증권 각자대표이사 사장으로 연임한 데 이어 KB금융지주 자본시장부문장을 겸직하게 됐다.

이를 통해 KB증권의 세일즈앤트레이딩과 국민은행의 자본시장 업무를 같이 관리하면서 두 회사의 협업과 통합트레이딩센터 구축 등도 진두지휘하고 있다.

KB증권에서도 연임 직후 신탁본부를 신설하고 IPS(투자상품서비스)본부에 있던 WM리서치부도 리서치센터 아래로 옮겨 자산관리 관련 조직을 강화했다.

2018년 초에 개인자산관리 전문가인 이형일 WM총괄본부장 전무를 영입했다. 이형일 전무는 KEB하나은행에서 PB(개인자산관리)본부장과 리테일전략본부장을 지냈다.

은행과 증권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같은 공간에서 함께 제공하는 복합점포 수를 늘리고 영업범위도 수도권에서 전국 거점도시로 넓히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윤경은은 전병조 사장과 함께 KB증권의 해외사업을 확대하면서 KB국민은행이 진출한 국가에 함께 나가 시너지를 내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KB증권은 2017년 5월 홍콩 현지법인의 유상증자에 8천만 달러 규모로 참여했다. 9월에는 홍콩법인과 국민은행 홍콩지점의 사무공간을 통합해 기업투자금융(CIB) 모델을 도입했다.

2018년 1월 베트남 현지 증권사인 매리타임증권을 인수해 KB증권의 베트남법인 KBSV의 출범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Who Is ?]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 KB증권 2010~2017년 실적(2017년만 통합 KB증권 실적).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연임
윤경은은 KB증권 각자대표 사장으로서 자산관리와 세일즈앤트레이딩부문 등의 영업수익을 끌어올린 것을 인정받아 2017년 12월 연임했다.

2017년 하반기 들어 윤종규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의 연임이 확실시되면서 ‘2기체제’에 맞춰 KB증권 대표이사 사장들도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증권 사장이었던 윤경은과 KB투자증권 사장이었던 전병조 사장이 화학적 결합을 이유로 KB증권을 맡아 안정화한 만큼 다른 KB금융그룹 내부인사가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윤경은과 전병조 사장이 2017년 내내 KB증권의 순이익 호조를 이끌어낸 만큼 각자대표이사체제를 유지하면서 두 사람 모두 연임할 것이라는 예상도 만만찮았다.

그 예상대로 윤경은과 전병조 사장은 KB금융지주 상시지배구조위원회가 결정한 2017년 12월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에서 모두 자리를 지켰다.

△KB증권 첫 사장으로 실적 호조 이끌어
윤경은은 2017년 1월 KB증권이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통합법인으로 출범했을 때 화학적 결합을 이유로 전병조 KB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KB증권 각자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윤경은은 이때 리테일(소매금융)과 자산관리, 세일즈앤트레이딩, 경영관리 부문을 맡았다. 전병조 사장은 투자금융(IB)과 기업금융(홀세일)부문을 전담했다.

윤경은과 전병조 사장이 모두 임기를 1년만 보장받으면서 KB금융그룹에서 각자대표이사체제를 통해 경쟁 구도를 세웠다는 해석도 나왔다.

윤경은은 파생상품과 국내외 채권을 운용해 판매하고 자기자본투자(PI)도 하는 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에서 승부를 걸었다.

2017년 1월 업계 전문가로 손꼽히는 신재명 전 신한금융투자 FICC(채권·외환·상품)본부장을 KB증권의 세일즈앤트레이딩부문장 부사장으로 발탁했고 다른 전문인력도 보강했다.

환율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파생결합증권(DLS)과 외화채권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놓아 세일즈앤트레이딩부문의 상품라인을 보강했다.

이에 힘입어 KB증권이 2017년에 순이익 2353억 원을 내면서 흑자전환했을 때 윤경은이 맡은 세일즈앤트레이딩부문에서 영업이익 1313억 원을 낸 점이 순이익 증가에도 크게 기여했다.

자산관리부문에서도 국민은행과 협업해 고객자산을 관리하는 IPS(투자상품서비스)본부를 신설하고 하우스뷰 기반의 종합자산관리 전략도 내놓기 시작했다.

KB증권이 저렴한 가격의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 ‘KB에이블어카운트’를 2017년 7월에 내놓았을 때 윤경은이 첫 번째 고객으로 가입하는 등 관련 영업에도 힘을 기울였다.

KB증권의 복합점포를 통한 소개영업도 확대해 성과를 냈다. 국민은행의 기업고객이 KB증권의 자산관리 상품에도 가입하는 방식이다.
[Who Is ?]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 윤경은 KB증권 각자대표이사 사장(오른쪽부터 두번째)이 2018년 1월5~6일 KB증권 용인연수원에서 열린 '2018년 상반기 KB그룹 경영진 워크숍'에서 윤종규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네번째), 허인 KB국민은행장(다섯번째), 전병조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첫번째),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세번째),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여섯번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증권 사장 시절
윤경은은 2012년 7월에 현대증권의 홀세일부문 부사장으로 선임됐고 그해 10월에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김신 전 현대증권 사장과 각자대표를 맡게 됐다.

2012년 11월에 현대증권 사장으로 취임한 뒤 조직개편 등을 통해 전문분야인 주가연계증권(ELS)사업을 대폭 강화했다.

현대증권은 2013년 1~2월 동안 전체 주가연계증권 판매액의 12.8%를 차지하는 등 관련 사업에서 성과를 냈다.

2013년 1월에 현대증권 사장으로서 본격적으로 일하기 시작하면서 자산관리(WM)사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해 현대증권의 자산관리상품인 ‘현대에이블 플렉시블-주가지수펀드(ETF) 적립식랩’ 상품에 직접 가입하면서 “고객만족도, 자산증대율, 수익증가율 부문에서 3관왕에 오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111만 원을 예치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2012년에 순손실 21억 원을 보는 등 경영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는데 해외진출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신 사장이 2013년 5월에 현대증권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윤경은이 현대증권의 단독 대표이사 사장을 맡게 됐다.

2013년 7월에 싱가포르에 현대증권 현지법인을 세우고 아시아 지역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증권이 2013년 2분기에 대형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순손실을 보는 등 경영 부진이 지속되자 9월1일에 투자금융(IB)사업을 전면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그 뒤 해외부동산 투자에 주력해 현대증권이 2015년에 순이익 2790억 원을 내는 데 일조했다. 이 순이익 규모는 당시 기준으로 최근 16년 동안 최대 수준이다.

2015년 11월에 현대증권이 KT에서 주도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설립 컨소시엄에 주주로 참여하는 것도 적극 주도했다.

윤경은은 2015년 말 기자간담회와 2016년 신년사에서 모두 인터넷전문은행사업을 언급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현대증권이 2016년 4월 KB금융지주에 인수되면서 KB금융지주가 계열사를 통해 카카오뱅크(국민은행)와 케이뱅크(현대증권)의 지분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결국 현대증권은 2016년 7월 케이뱅크 지분을 NH투자증권에 전량 매각했다.

△굿모닝신한증권과 솔로몬투자증권 거쳐

1987년 영국계 금융회사 제럴드에 들어간 뒤 1989년 10월 BNP파리바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딜러 일을 했다.

당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보유한 동료가 딜러로 일하려고 하자 지점장이 '딜러는 단순한 친구나 하는 것이다'고 대답한 것을 듣고 충격받아 남들보다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1993년 연봉이 훨씬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고 LG선물로 자리를 옮겼다. LG선물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파생상품 서비스를 시작한 점에 주목했다.

굿모닝신한증권(현 신한금융투자) 국제선물옵션부에서 일할 때 선물옵션위탁매매(브로커리지)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냈다.

2009년에 신한금융투자 트레이딩그룹 부사장을 맡은 뒤 5천억 원대였던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실적을 2년 만에 3조 원대로 끌어올렸다.

2011년 12월에 솔로몬투자증권 사장으로 선임되면서 증권업계에 불던 ‘젊은 피’ 바람의 선두주자로 주목받았다.

당시 솔로몬투자증권처럼 작은 몸집의 증권사는 소매금융 대신 증권 전문투자자와 같은 ‘큰 고객’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솔로몬투자증권의 최대주주였던 솔로몬저축은행이 저축은행 부실사태에 휘말리면서 윤경은의 입지도 불안해졌다.

결국 대주주가 솔로몬저축은행에서 예금보험공사로 바뀌고 증권사 매각이 추진되자 원활한 매각 추진을 위해 2012년 6월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훗날 솔로몬저축은행과 솔로몬투자증권은 메리츠종금증권에 인수합병됐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 윤경은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17년 10월30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와 만나 두 회사의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경은은 첫 임기에 KB증권의 실적을 끌어올린 것을 바탕으로 두 번째 임기에는 자산관리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KB금융그룹의 다른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내는 데 더욱 집중하고 있다.

두 번째 임기부터 자산관리 수익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개인연금, 해외투자, 신탁, 리서치 등을 총괄하게 됐다.

KB금융지주 자본시장부문장도 겸직해 KB금융그룹 전체의 자산운용 현황을 점검하고 투자수익의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일도 맡게 됐다.

KB금융그룹 계열사들의 자산관리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향후 그룹 전체의 핵심 수익원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다만 윤경은은 KB증권의 수익성을 더욱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KB증권은 2017년 순이익 2353억 원을 냈다. 이 순이익은 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인 초대형 투자금융회사들 가운데 가장 적고 4조 원 이하인 메리츠종금증권(3552억 원)에도 뒤처졌다.

윤 사장은 다른 각자대표인 전병조 사장과 함께 KB증권 내부의 화학적 결합을 잘 이끌어낸 것으로 꼽히지만 두 회사의 임금과 인사제도 통합 등이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현대증권 출신 직원들은 KB투자증권 출신보다 대체로 더 많은 임금을 받고 있다. 반면 KB투자증권 출신 직원들은 현대증권 출신보다 더 빨리 진급하는 경향을 보인다.

KB증권의 ‘항아리형’ 인력구조도 중장기적으로 해소해야 할 문제로 꼽힌다. 이 때문에 KB증권 노사가 희망퇴직 실시를 논의하기도 했지만 이것이 외부에 알려지자 보류됐다.

KB증권 임직원 수는 2017년 말 기준 3012명으로 NH투자증권(2859명), 삼성증권(2268명), 한국투자증권(2580명) 등보다 많다.

◆ 평가

일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책임감을 들고 있다. 임원의 가장 중요한 역량은 '우수한 인재 육성'으로 꼽았다.

대학생 시절 눈에 띄지 않는 조용한 학생이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대학교 4학년 시절에 결혼하고 영국계 금융회사인 제럴드에 들어간 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업무에 매진하면서 인생관이 바뀌었다고 2018년 5월 '캠퍼스잡앤조이' 인터뷰에서 밝혔다.

경제신문사에서 낸 문고판 경제용어집을 늘 들고 다니면서 공부하고 BNP파리바은행에 다니던 때에는 본사나 거래처에서 주고받은 문서를 다른 부서의 것까지 모두 챙겨보며 공부했다.

국제영업과 파생상품 전문가로 알려졌다. 현대증권 사장 시절 해외 부동산과 관련된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아이디어를 직접 내기도 했다.

해외 헤지펀드시장에 관심이 많다. 솔로몬투자증권과 현대증권 사장 시절부터 해외 헤지펀드시장에 진출할 뜻을 보였다.

2012년 2월 솔로몬투자증권 사장으로 일하던 시절 증시에 직접 투자하고 있느냐는 인터뷰 질문에 “시장의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우량주 위주로 조금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사장 시절인 2013년 8월에 지역본부나 지점 직원 가운데 개인적 사정으로 급여가 압류된 직원들의 자녀 10여 명에게 급여를 떼 장학금을 지급한 사실이 알려졌다.

윤경은은 2018년 5월 '캠퍼스잡앤조이' 인터뷰에서 대학생들에게 전공에 관련된 강박관념을 버릴 것을 충고하면서 KB증권의 블라인드 채용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Who Is ?]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 윤경은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17년 7월3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영업부를 방문해 'KB에이블어카운트'의 첫번째 고객으로 가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7년 10월 제럴드 한국지사에 대리로 들어가 1989년 9월까지 일했다.

1989년 10월~1993년 3월 BNP파리바은행 서울지점을 다녔다.

1993년 4월~2001년 8월 LG선물에서 일하면서 영업총괄부 부장 등을 역임했다.

2001년 8월 굿모닝신한증권(현 신한금융투자) 법인선물옵션부 부서장으로 들어갔다. 굿모닝신한증권에서 2004년에 법인선물옵션부 상무대우로 승진했으며 2005년 12월~2009년 3월까지 국제영업본부장 상무로 일했다.

2009년 3월 굿모닝신한증권 선물영업본부장 전무로 승진했다.

2009년 12월 신한금융투자로 회사 이름이 바뀌면서 트레이딩그룹 부사장을 맡았다.

2011년 12월~2012년 6월 솔로몬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일했다.

2012년 7월에 현대증권에 부사장으로 들어갔다.

2012년 12월 현대증권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1월 현대증권이 KB투자증권과 합병해 통합 KB증권으로 출범했을 때 전병조 사장과 함께 KB증권 각자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2017년 12월 전 사장과 함께 연임이 확정돼 지금까지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Who Is ?]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 윤경은 당시 현대증권 사장(왼쪽부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전병조 당시 KB투자증권 사장이 2016년 5월27일 경기도 용인 현대증권 연수원에서 개최된 현대-KB투자증권 경영진 통합 워크숍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학력

1981년 경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2남2녀 가운데 장남이다. 부인은 2015년 3월에 별세했다. 아들 윤보현씨가 있다.

◆ 상훈

'캠퍼스잡앤조이'에서 뽑은 '대학생이 닮고 싶은 CEO' 증권 부문에서 2017년과 2018년에 연속 1위에 올랐다.

◆ 기타

2012년 3월 당시 솔로몬투자증권에서 평균 월급 1억3700만 원을 받았다.

윤경은이 현대증권에서 받은 급여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3년 6억7300만 원, 2014년 6억5200만 원, 2015년 15억4600만 원이다.

2016년에 보수 27억200만 원을 받아 증권업계 CEO 가운데 연봉 선두에 올랐다. 현대증권이 KB금융지주에 팔리는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공로로 받은 포상금 14억 원이 포함됐다.

2017년에 보수 6억8400만 원을 받았다.

2018년 1월에 KB금융지주 주식 3814주를 사들였다.

어록
[Who Is ?]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 윤경은 현대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015년 1월2일 신년사를 하고 있다.
“세일즈로 처음 금융업에 발을 들이고 늘 실적을 내야 하는 테스트 과정을 거쳤다. 또 일반 직장인들처럼 여러 차례 이직을 하면서 여러 직장을 경험했다. 요즘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불확실한 미래’일 텐데 그런 면에서 나의 인생 여정이 젊은이들에 가깝게 닿아있는 것 같다.” (2018/05/03, 캠퍼스잡앤조이 인터뷰에서)

“KB증권은 업계 선두주자 지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계 최고 증권사로 도약하겠다.” (2018/03/28, 매경이코노미 기사에서)

“KB증권은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통합 과정에서 생각만큼 혼란이 없었고 자산관리(WM)와 투자금융(IB) 사업을 중심으로 은행과 증권의 협업 체제도 갖췄다.” (2017/01/07,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경쟁력이라는 익숙한 구호를 다시금 마음속에 각인해야 하는 이유는 초대형 투자금융(IB)회사 사이에 경쟁구도가 더욱 첨예해지고 있는 금융환경 때문이다. 성장전략과 경영계획을 중심으로 사업경쟁력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되 경쟁사와 비교해 격차가 있는 영업 분야는 조속한 ‘캐치업’ 전략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2018/01/02, KB증권 신년사에서)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위한 신기술 도입을 가속화해 KB증권만의 차별화된 디지털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 (2017/10/30, KB증권과 카카오페이의 핀테크 사업 추진 업무제휴 협약식에서)

“국내 증시는 강세 국면이다. 지정학적 위험으로 조정을 받는 요즘 같은 때는 주식을 사야 하는 시기다.” (2017/09/04, 머니투데이 기사에서 당시 장세를 예측하며)

“두 회사의 장점이 부각돼 좋은 실적이 나왔다. 통합 KB증권의 첫 출발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한다.” (2017/06/29, 한국경제 기사에서)

“점포 자체만 하려니 현대증권은 너무 어려웠다. 은행에 많은 투자자가 있다. 은행 잔고가 늘어나 있고 자금이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머물러 있다. 은행을 통해 터진 증권계좌가 15만 개다. 상당히 수가 많이 늘어났는데 이제는 숫자보다 질을 관리하려고 속도 조절을 하고 있다. 자체 네트워크 영업보단 중소기업을 접촉하는 점에서 KB국민은행과 포인트를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 (2017/01/10, KB증권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KB증권은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리더로 성장할 것이다. KB금융그룹이 압도적 경쟁력을 보유한 ‘넘버원’ 금융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2017/01/02, KB증권 출범식에서)

“KB금융지주와 현대증권의 주식을 맞교환해 경쟁력을 신속히 강화하고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려고 한다. 1등 증권사로 재도약해 업계 최고의 금융회사로 거듭나겠다.” (2016/10/04, 현대증권 임시주주총회에서 KB금융과 주식교환 안건이 승인된 직후)

“올해는 투자금융(IB),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한 투자금융회사로의 전환과 인터넷전문은행 특화라는 더욱 구체적 경영방침을 제시하려고 한다.” (2016/01/14, 현대증권 신년사에서)

“최근 증권사들의 고민은 신규고객이 늘어나지 않는 상태에서 고객 이동에 대한 영업에 치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현대증권은 단독증권사로서 다른 금융지주사와 함께 경쟁해야 하는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2015/12/22, 기자간담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참여를 결정한 이유로)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에서 현대증권이 개인자산관리(PB) 서비스를 맡을 것이다. 핵심 고객층이 될 2040 모바일 세대와 자영업자에게 전문 개인자산관리사 못지않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모바일 환경에서도 제공하겠다.” (2015/12/06, 현대증권의 케이뱅크 설립 컨소시엄 참여결정 이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사업계획 워크숍에서 들었던 ‘CEO 칭기즈칸’에 대한 내용 중 한 구절이 아직도 뇌리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성을 쌓고 사는 자는 반드시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처와 끊임없는 도전’은 역사상 가장 광대한 몽골제국을 건설한 원동력이 되었으며, 현대에도 개인과 조직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불변의 생존 방정식이라고 생각한다.” (2015/01/02, 현대증권 신년사에서)

“해외거래에 직접 참여해 성사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관련 상품을 경쟁사가 베끼기도 어렵다. 현대증권 사장 취임 이전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우수인력을 선발하고 고유의 매매시스템을 개발 해오며 기회를 성과로 만들어낼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2014/02/06,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해외투자를 직접 지휘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수년간 하위권에 머물던 한 프로야구단(LG트윈스)이 지난해에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대반전을 일으킨 이유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똑같은 자원으로도 기대치를 넘기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배경은 그 조직 구성원 모두가 단 한 가지 목표만을, 그것도 너무나 절실히 원하고 노력해왔기 때문이다.” (2014/01/01, 현대증권 신년사에서)

“판관비(판매관리비)를 줄이기 위한 지점축소, 인력감축 등이 증권업계 위기의 근본적 해결책은 아니다. 이런 상황일수록 기존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위주의 영업에서 탈피해 새 먹을거리를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2013/12/17,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시작 당시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케이팝(K-POP)이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것처럼 한국 금융상품도 세계적 금융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국내 시장의 한계에서 벗어나 기존에 만들어진 시스템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트레이딩 전략과 컨설팅 등 독창적 아이디어로 승부하겠다.” (2013/10/31,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국인의 두뇌는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경쟁력이 있다. 순수한 토종 한국인으로 구성된 싱가포르 헤지펀드 운용회사가 분명 큰 사고를 칠 것이다.” (2013/08/13, 싱가포르 현지법인을 설립한 직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국내 시장이 과당경쟁으로 침체에 이르렀다. 국내시장에서 사업모델 방식으로는 수익창출이 어려운데 잘 할 수 있는 부문에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하겠다.” (2013/06/24,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수위를 다투고 있는 국내 제조업에 비해 금융업은 아직 걸음마 수준에 불과한 상황인 만큼 정부의 적극적 정책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 국민연금 등 대형 연기금의 시장참여 확대와 은퇴자를 위한 퇴직연금 제도 개편, 그리고 장기 투자문화가 자리를 잡기 위한 장기투자펀드 활성화 등 제도적 뒷받침이 반드시 뒤따라야 하며 투자금융(IB)시장에서도 국내 금융투자회사들이 글로벌 트랙레코드를 쌓을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라도 주어져야 한다.” (2013/02/25, 한 매체에 기고한 칼럼에서)

“현대증권은 5대 대형 증권사로서 경쟁자들과 다시 같은 위치에 서야 한다. 현대증권 특유의 뚝심으로 멈추지 말고 한 걸음씩 나아가자.” (2012/12/31, 현대증권의 2013년 신년사에서)

“불필요한 오해와 논쟁으로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노사의 화합과 단결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열정을 쏟아야 한다. 50년 현대증권의 옛 명성을 회복하는 데 앞장설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한다.” (2012/11/23, 현대증권 각자대표이사 사장 취임사에서)

“중소형사인 솔로몬투자증권이 국내 대형 증권사와 경쟁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 솔로몬투자증권은 규모는 작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가 8~9%에 이를 정도로 운용 능력이 좋다. 이러한 운용 경쟁력을 중심으로 소매금융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해외 헤지펀드시장에 진출하려고 한다.” (2012/02/16,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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