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실용' 중시, 삼성 총수로 '이재용 시대' 준비 [2018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5-02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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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은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삼성그룹 오너 3세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뒤를 이어 삼성그룹 경영을 사실상 총괄하고 있다.

1968년 6월23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이다.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게이오기주쿠대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삼성전자 총무그룹 부장으로 입사해 경영기획팀과 미래전략그룹을 거쳐 경영기획팀 경영전략담당 상무와 전무,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부사장을 역임한 뒤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이건희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입원한 뒤부터 삼성그룹의 경영을 사실상 총괄했다. 적극적 사업재편과 인수합병으로 삼성그룹의 체질개선과 새 성장동력 마련을 주도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삼성전자 등기이사를 맡아 경영권 승계에 속도를 냈지만 특검의 박근혜 게이트 수사에서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됐다.

항소심에서 석방된 뒤 거취가 자유로워졌지만 아직 상고심 재판을 앞두고 있는 데다 삼성을 바라보는 사회적 여론도 나뉘어져 있어 경영 전면에 나서는 것을 조심스러워 한다.

이건희 회장이 장기간 투병으로 경영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삼성그룹의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정부로부터 삼성그룹 총수로 사실상 인정받은 셈이다.

경영활동의 공과


△삼성그룹 세대교체 등 변화 주도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까지 이어진 사장단 인사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등 만 60세 이상의 경영진이 대부분 일선에서 퇴진하고 젊은 경영진을 대표이사 등 요직에 앉히는 대규모 세대교체 인사를 실시했다.

2017년 초 삼성 미래전략실의 해체로 고위 임원들이 다수 삼성그룹을 떠난 데 이어 강도 높은 인적 쇄신이 이어진 것이다. 당시 경영진 세대교체를 중요한 과제로 꼽았던 이재용의 뜻이 반영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은 이외에도 삼성그룹 지배구조와 경영체제를 투명하게 바꿔내고 주주 환원도 강화하는 변화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부터 삼성그룹 계열사들에 세계 선진기업과 같은 문화를 도입하겠다며 '글로벌 스탠더드'를 앞세운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2018년 3월 주주총회 이후부터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의 역할을 분리하고 다양한 출신의 사외이사를 선임해 이사회 기능을 강화하는 데 힘썼다. 또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 이사회가 주주환원 강화를 위한 배당 확대 등 중장기대책을 세우도록 했고 삼성전자 주식에 소액주주 접근을 높이기 위해 주식 액면분할도 결정했다.

재벌기업 오너일가가 적은 지분으로 계열사 지배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비판을 받던 순환출자 해소에도 적극 나섰다.

삼성SDI가 공정위 명령에 따라 삼성물산 지분을 모두 매각해 순환출자를 해소한 데 이어 삼성전기와 삼성화재도 삼성물산 지분을 전량 처분해 삼성그룹 순환출자 구조를 완전히 없앨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이 경영 투명성 강화를 약속한 뒤 이를 차례대로 지켜나가고 있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16년 10월 임시주주총회부터 삼성전자 입사 25년 만에 처음으로 등기이사에 올랐다.

등기이사에 오르는 것은 회사의 여러 경영사항에 따른 법적 책임을 지며 회사의 주요 결정에 권한을 높이는 등 책임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의미가 있다. 당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발화와 단종사태로 최대 위기에 놓였던 만큼 이재용이 주주 신뢰회복을 위해 전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됐다.
[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삼성전자 실적.
△하만 인수합병으로 전장사업 새 성장동력 확보
이재용은 삼성전자의 미국 전장부품업체 하만 인수를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11월 처음 인수합의를 발표한 지 약 4개월만에 하만 주주들의 동의와 각국 당국의 승인을 모두 받아 절차를 마무리했다.

인수금액은 80억 달러(약 9조 원)으로 삼성전자의 인수합병 사상 역대 최대규모다.

이재용은 미국 본사에서 하만 경영진과 직접 만난 뒤 인수협상을 담판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10월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오른 뒤 얼마 되지 않아 대규모 인수합병에 성공하며 경영능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은 등기이사로 재임한 기간 전략적 대형 인수합병을 성공하는 등 경영역량을 발휘해 삼성전자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전장사업팀을 새로 출범하며 자동차 전장부품사업을 새 먹거리로 삼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전장사업 특성상 완성차 고객사를 새로 확보하기 어려운데다 삼성전자가 관련사업에 경험이 거의 없어 성과를 낼 지 부정적 시각도 있었지만 세계 대부분의 완성차업체를 고객사로 갖춘 하만을 인수함으로써 이런 문제를 단숨에 해결했다.

하만은 전장사업뿐 아니라 음향 기술에서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도 대거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 뒤 스마트폰과 TV 등 주력제품에 하만의 음향기술을 적용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하만의 인포테인먼트 등 전장부품에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도 공급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매우 강력한 시너지가 예상된다.

이탈리아 자동차회사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지주사인 엑소르 사외이사를 지내면서 해외 기업과 협력 확대에도 힘쓰다가 5년 만인 2017년 4월 물러났다. 엑소르 측은 임기 만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적극적 사업 재편과 인수합병
이재용은 삼성그룹의 경영 전면에 나선 2014년부터 비주력사업을 매각하는 대규모 구조조정과 적극적 인수합병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2014년 방산사업을 한화그룹에, 2015년 화학사업을 롯데그룹에 매각하는 ‘빅딜’이 대표적이다. 이후 최대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프린팅사업과 해외업체 지분 등을 모두 매각하고 각 계열사의 조직 효율화를 추구하는 강도 높은 사업 재편이 이어졌다. 2016년 말 삼성그룹의 전체 직원 수는 2015년 말보다 1만 명 가까이 줄었다.

삼성전자는 하만 이전에도 꾸준히 대규모 인수합병을 이어왔다. 미국 신생기업 ‘루프페이’를 인수해 모바일결제서비스 ‘삼성페이’를 출시했고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와 디스플레이업체 차이나스타의 지분 등을 사들였다. 인공지능업체 ‘비브’와 클라우드기업 ‘조이언트’, 메시지서비스기업 ‘뉴넷캐나다’ 등 사물인터넷과 스마트폰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의 인수합병도 계속 이어갔다.

삼성그룹 계열사는 삼성’사자’와 삼성’팔자’로 나뉘어진다는 우스갯소리가 일각에서 나올 정도로 활발한 구조조정과 인수합병이 이어졌다.

비주력사업을 매각한 뒤 전장사업과 바이오사업 등 삼성그룹이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신사업에서 성과가 본격화되면 이재용이 삼성그룹 경영권을 물려받을 후계자로 경영능력을 증명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재용은 2014년 11월 한화그룹에 석유화학 및 방산부분을 팔았다. 2015년 하반기에는 삼성SDI 케미칼사업부와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을 롯데그룹에 매각했다.
[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이재용 부회장이 2016년 12월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서 증인선서하고 있다. <뉴시스>
△통합 삼성물산 출범
2014년 말 삼성SDS와 제일모직이 잇따라 상장했다. 2015년 9월에는 통합 삼성물산이 출범했다.

제일모직과 옛 삼성물산을 합병하는 데 대해 엘리엇매니지먼트라는 헤지펀드가 반대를 표명하면서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엘리엇매니지먼트와 표대결에서 승리하면서 통합 삼성물산이 출범했다.

이재용은 통합 삼성물산을 통해 삼성생명 19.4%, 삼성전자 4.1%의 지분을 확보했다. 삼성물산 지분도 16.54% 확보하게 됐다.

△경영 전면에 등장
이재용은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그룹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2014년 10월 4년여 만에 공식 프로필 사진을 교체하고 다음 달인 11월 삼성그룹 3급 신입사원 공채 시스템 개편안을 마련했다.

2014년 나델라 MS 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호주 로이힐 최대주주 라인하트 회장, 조 케저 지멘스 회장, 맥 휘트먼 HP CEO, 제프리 이멜트 GE회장 등 글로벌 CEO들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 중국 부총리, 베트남 최고지도자 응 웬푸쫑 당 서기장 등 유력 정치인들을 만났다.

이재용은 경영을 총괄한 이래 삼성그룹의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작업을 줄곧 실시해왔다. 과거 삼성그룹이 상사, 제당, 모직의 3대축을 기반으로 했다면 이재용은 IT, 금융, 바이오 등 새로운 3대 축을 기반으로 그룹구조를 재편하기 시작했다.

△e삼성 실패
삼성그룹이 2000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 ‘e삼성’은 이재용이 경영활동에 사실상 처음으로 참여한 사례로 꼽힌다.

e삼성은 삼성그룹 계열사의 보안과 전자결제 등 IT사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로 이재용이 500억 원 정도 사재를 출연해 최대주주로 오르며 설립한 기업이다.

e삼성의 성공은 이재용의 경영승계에 당위성을 부여할 수 있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았지만 대규모 적자를 내다 결국 1년 만에 사업을 정리해 실패로 남게 됐다. 이재용의 경영능력을 평가할 때 e삼성의 실패는 빠지지 않고 논의되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이재용 부회장이 2018년 2월5일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이재용 측은 박근혜 게이트 관련 뇌물공여죄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특검과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1심과 항소심에서 뇌물 공여 규모, 경영 승계작업의 유무 등을 놓고 재판부의 해석이 엇갈렸던 만큼 상고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삼성 계열사들은 이재용의 구속과 재판으로 경영복귀가 불투명해지자 그룹 차원의 투자와 인수합병, 주주정책 등 주요 의사결정을 맡을 리더십에 공백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전략수립을 담당하던 삼성 미래전략실도 해체돼 이를 대체할 의사결정기구 마련이 시급하다.

이재용이 상고심 재판에서 어떤 판결을 받을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한국 다른 재벌기업과 같이 결국에는 삼성그룹 경영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삼성그룹 총수일가 또는 전문경영인 가운데 이재용의 역할을 대체할 만한 인물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재용은 삼성그룹 경영을 전문경영인에 맡길 수 있다는 약속도 내놓았지만 이와 별도로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그룹 계열사 지분을 물려받아야 한다. 삼성 측은 이재용이 지분을 물려받고 세금을 내는 정정당당한 방식으로 승계 작업을 할 것이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박근혜 게이트 재판에 이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수수, 그룹 차원의 노조 와해 등 삼성에 대한 사회적 여론을 나쁘게 하는 민감한 사안이 계속 이어지며 당분간 이재용이 경영 전면에 복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적어도 2018년 말 또는 2019년 상고심 재판 결과가 완전히 나오기 전까지는 삼성그룹 대표 자격으로 경영을 총괄하기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이재용은 국대 최대 기업인 삼성을 이끌어가고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정부의 요구에 화답해 완전한 순환출자 해소 등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이어가는 것과 전장부품과 바이오의약품 등 그룹 차원 신사업에서 성과를 내 경영능력을 증명해야 하는 것도 이재용에 중요한 과제다.

이재용은 결국 삼성그룹 경영에 정식으로 복귀할 때까지 최대한 여론을 우호적 방향으로 돌려야 하는 한편 경영능력과 성과도 증명해 삼성의 리더로 사회와 주주들의 동의를 얻는 길을 찾아야 한다.

◆ 평가

이재용은 합리적 의사결정을 중시하는 리더십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건희 회장이 추진력을 앞세운 리더였다면 이재용은 ‘실용주의’를 앞세워 필요한 부분에 역량을 집중하고 버릴 것은 과감히 정리하며 삼성그룹의 ‘이재용 시대’를 열고 있다.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은 이재용이 등기이사에 오를 때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대처하고 지속적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이사 선임과 공식적 경영 참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의전을 싫어하는 성격으로 해외 출장길에 혼자 공항을 오가는 모습이 자주 발견된다. 이재용은 사장단과 임원진들이 타던 전용기와 헬기를 매각하고 출장지에서 불필요한 의전을 모두 없애게 했다. 또 직원들과 엘리베이터를 함께 탄다.

외국어에 능통하고 글로벌 재계 지도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삼성그룹의 ‘외교관’으로 꼽힌다. 이런 역량이 글로벌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받고 있다. 최근 하만 인수합병에 성공한 것이 글로벌 경영의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이재용은 이전까지 이건희 회장에 가려 독자적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건희 회장의 부재로 점차 전면에 나서며 대외적으로도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에 벤처기업과 같은 수평적 조직문화를 정착하겠다는 목표로 ‘스타트업 컬쳐혁신’을 선포하며 조직문화를 바꿔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손영권 삼성전략혁신센터장과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재의 영입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어진 박근혜 게이트 수사에서 이재용의 리더십을 의심케 하는 증언도 등장해 경영능력에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 부회장은 특검수사에서 “이건희 회장의 입원 뒤 내가 경영 전반을 책임져왔고 이재용 부회장은 의견을 내는 정도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수일가를 보호하기 위해 최지성 전 부회장이 적극적으로 ‘방패’ 역할을 자처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 하지만 이 증언이 사실이라면 그동안 이재용이 삼성그룹 경영을 총괄하며 능력을 증명해왔다는 내용과 모순돼 경영능력과 삼성그룹에서 맡고 있는 역할에 불신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식 사랑이 대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들의 학예회 공연을 보기 위해 출장 직전에 학교에 방문했다가 공항으로 이동한 적이 있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딸의 발레 공연을 수차레 관람하면서 ‘딸바보’라는 별명도 붙었다. 딸이 ‘호두까기 인형’에 직접 출연하는 것을 계기로 단원들에게 의상을 선물했다.

야구팬으로 알려졌다. 어린 시절에 김시진 삼성라이온즈 투수와 캐치볼도 하고 야구장에 와서 시구를 했다고 한다. 야구장을 찾는 것을 좋아해 삼성 라이온즈 경기에 자주 방문하는 편이다.

이재용은 2011년부터 2013년 까지 7회 관람했는데, 삼성라이온즈가 5번 승리해 이재용이 야구장을 가면 승리한다는 공식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이재용 부회장이 2015년 10월29일 잠실야구장에서 한국시리즈 3차전을 관전하고 있다. <뉴시스>
사건사고
△노조 와해 의혹으로 '불편'
삼성그룹 노조 와해 수사가 확대되며 이재용도 편치 않은 상황에 놓이게 됐다.

검찰은 삼성전자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삼성그룹이 각 계열사들에 지시한 것으로 추정되는 노동조합 와해 지침을 담고 있는 문건을 확보해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 수사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과거 미래전략실이 직접 노조 관련 보고를 받아 조직적으로 개입했고 이재용이 경영을 사실상 총괄한 뒤에도 노조 활동을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기자회견과 성명을 통해 삼성그룹 노조 와해 문건과 관련한 검찰의 강력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또 아직 내부적으로 노조 파괴행위가 진행되고 있다며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금속노조는 이재용을 겨냥해 삼성그룹이 이병철 창업주 시절부터 고집해 온 '무노조 경영'을 포기해야 할 때라며 이재용이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무노조 원칙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노조 와해 논란이 불거진 뒤 협력사 직원들을 직접 채용하고 합법적 노조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그룹 계열사가 노조를 인정한 첫 사례로 사실상 이재용이 삼성의 무노조 경영 원칙에서 벗어나는 신호탄을 쏜 것이라는 해석이 유력하다.

△삼성 오너일가 사상 처음 구속
이재용은 2017년 2월17일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며 삼성그룹 총수 가운데 최초로 구속 수사를 받게 됐다. 과거 이병철 창업주와 이건희 회장은 불구속 수사에 그쳤다.

특검은 이재용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경영승계 문제를 놓고 포괄적으로 도움을 받기 위해 미르와 K스포츠, 최순실씨 독일 회사와 딸 정유라씨 승마훈련 지원에 삼성그룹의 자금출연을 지시했다고 파악해 구속 뒤 뇌물공여 등 혐의로 이재용을 기소했다.

이재용은 변호인단을 구성하고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치열한 법리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재용 측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청탁이 오간 적이 없으며 자금출연도 순수한 사회공헌이 목적이거나 강요에 의한 것이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특검도 여러 정황상 근거를 제시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1심 재판부는 이재용의 삼성 경영승계작업이 존재했다고 판단하며 인정되는 뇌물액수도 높게 책정해 징역 5년의 실형을 내렸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경영승계작업의 존재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정유라씨가 훈련에 쓴 말도 삼성의 소유로 봐야 한다고 판단해 뇌물 액수를 낮춰 잡으며 이재용에 집행유예 판결을 내렸다.

최순실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재판부는 이재용 항소심과 같이 삼성 경영권 승계를 노려 뇌물을 청탁했다는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하지만 말 소유권이 삼성 측이 아닌 최순실씨에 있었다고 판단해 뇌물 액수가 50억 원이 넘는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재용은 뇌물과 횡령 액수가 50억 원을 넘는다고 판단되면 실형을 받을 수도 있다. 이재용 측 변호인단과 특검은 상고심에서 이런 쟁점을 두고 계속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이재용 부회장이 2016년 7월 미국 선밸리 컨퍼런스에서 지니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미래전략실 해체
삼성그룹은 2017년 2월28일 삼성 미래전략실의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이재용의 구속 결정으로 미래전략실 팀장을 맡던 고위임원 9명이 책임을 지며 일제히 삼성그룹을 떠났다.

삼성 미래전략실은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인사와 대관, 전략수립 등을 담당한다. 하지만 1959년 설립된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비서실을 모태로 하고 있어 총수일가를 위한 조직이라는 비판에도 종종 휩싸였다.

이재용은 2016년 12월 열린 박근혜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이런 문제를 지적받자 미래전략실 해체를 약속하며 “선대 회장이 만들고 이건희 회장이 유지하던 조직이라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삼성 미래전략실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구조조정본부로, 이후 전략기획실로 이름을 바꾸고 2008년 삼성특검 당시 일시적으로 폐지됐다가 2010년 미래전략실로 부활했다. 완전히 해체가 결정된 것은 처음이다.

삼성그룹은 조직쇄신계획에서 미래전략실이 담당하던 대관업무조직을 해체하고 향후 각 계열사가 이사회와 대표이사 중심의 자율경영체제를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전략실에 근무하던 임직원은 원래 계열사로 복귀했다.

△삼성전자 등기이사 등판
2016년 9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에서 발화 사고가 계속 발생하자 삼성전자는 글로벌 리콜이라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이후 배터리 결함을 확인하고 문제를 수정해 판매를 재개했지만 전 세계에서 유사한 사고가 계속 일어났다.

삼성전자는 이 사태로 갤럭시노트7을 다시 리콜하고 완전한 단종을 결정하는 등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용은 2016년 10월 처음으로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오르며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메르스 사태 사과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확산되면서 서울삼성병원이 초기 대응 실패와 무책임한 해명으로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

이재용은 여론의 비난을 잠재우고 삼성그룹 전체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2015년 6월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 서울병원이 메르스 확산을 막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는 이재용이 그룹 대표 자격으로 처음으로 나선 공식 기자회견이었다.

△삼성물산 합병 소송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과정에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합병반대에 직면했다.

엘리엇매니지먼트는 삼성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오너 일가의 삼성전자 지배권 승계를 위해 부당한 합병비율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추진한다며 주주총회 소집통지 및 결의금지 가처분을 냈으나 패소했다. 또 주주총회에서 삼성물산이 엘리엇매니지먼트와 표대결을 펼친 결과 반대표를 던진 참석주주의 비율이 30.47%에 그쳐 합병안이 통과됐다.

하지만 삼성물산 합병 무효 소송을 낸 일성신약과 재판은 아직 진행 중이다. 법원은 삼성물산 합병이 이재용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문제라고 판단해 박근혜 게이트와 관련된 판결을 본 뒤 재판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성신약은 이재용이 경영승계를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 삼성물산 합병과 관련한 청탁을 했다면 합병의 부당성이 입증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물산 측은 합병 과정이 이재용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이 업고 적법하고 공정하게 진행됐다는 주장을 유지하고 있다.

재판부는 1심에서 일성신약에 패소 판결을 내렸지만 일성신약이 2017년 11월 항소장을 제출하며 재판이 계속 이어지게 됐다.

엘리엇매니지먼트는 2018년 4월 한국정부를 상대로 삼성물산 합병에 대한 소송을 다시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찬성하게 된 배경에 박근혜 정부의 영향력이 있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삼성 특검
2008년 4월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가 적발되고 수천억 원대의 세금포탈 혐의가 포착됐다. 이 때 이건희 회장이 증여세를 피하면서 삼성그룹 지분을 물려주려 했다는 의심을 받은 이재용도 최고고객책임자(CCO)에서 물러났다.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증여 사건은 이건희 회장 아들 이재용에게 경영권을 물려주기 위해 삼성에버랜드의 전환사채를 이재용에게 배정한 사건을 말한다.

삼성에버랜드 전, 현직 사장이 배임 혐의로 기소됐는데 1심과 항소심에서는 유죄를 받았으나 대법원에서는 무죄가 선고됐다. 하지만 2011년 2월 민사 재판에서 이건희 회장의 배임을 인정해 제일모직에 130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이재용 부회장이 2015년 6월2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1991년 삼성전자 총무그룹에 입사했다. 일본의 게이오기주쿠대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뒤 2000년 미국의 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1년 귀국해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보를 역임했으며 2003년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를 맡았다.

2004년 S-LCD 등기이사가 됐다. 2007년 삼성전자 글로벌고객총괄책임자 전무를, 2009년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0년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을 맡았다. 2012년 말부터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2014년 9월 삼성그룹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을 추진했으나 주주들의 반대 매수청구권 행사로 실패했다.

2014년 말 삼성SDS와 제일모직이 상장됐고 2015년 9월에는 통합 삼성물산이 출범했다.

2015년 5월30일 이건희 회장이 임기가 만료되자 삼성생명공익재단에 선임됐다. 같은 날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에도 올랐다.

2016년 10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 입사 25년 만에 처음으로 등기이사에 올랐다.

2017년 4월 이탈리아 자동차회사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지주사인 엑소르 사외이사에서 5년 만에 물러났다.

2018년 5월 공정위 판단에 따라 삼성그룹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 학력

1978년 경기초등학교, 1984년 청운중학교, 1987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2년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게이오기주쿠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이건희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장녀인 임세령 대상 전무와 1998년 6월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결혼 당시 재벌가와 재벌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뿌렸으나 2009년 2월 임 전무와 합의이혼했다.

아들은 미국 동부의 명문 사립학교에 진학했고 딸은 국립발레단 산하의 주니어 발레아카데미에서 발레를 배우고 있다.

첫째 여동생은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다. 둘째 여동생은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이다. 셋째 여동생인 이윤형씨는 미국 유학 중 사망했다.

고모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고 외삼촌인 홍석현 전 중앙일보 겸 JTBC 회장은 주미대사를 역임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동갑내기 사촌이다.

◆ 상훈

2013년 중국 관영통신인 중국신문사에서 ‘중국인의 삶에 영향을 미칠 인물’ 중 한명으로 선정됐다.

2014년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WSJ Asia)이 선정한 ‘2014년 주목해야 할 인물’ 중 한명에 뽑혔다.

2013년 4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뒤를 이어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는 중국 보아오포럼의 신임이사로 선정됐다. 2018년 임기가 만료됐다.

2015년 11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33위에 올랐다. 한국인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 기타

허리디스크를 사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어록
[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이재용 부회장이 2013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 참석해 임직원들과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저 때문에 고생하시네요. 날씨가 춥네요." (2018/04/09,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며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지난 1년은 나를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더 세심히 살피겠습니다." (2018/02/06, 항소심 선고공판을 마치고 구치소에서 나오며)

"회장님을 뵈러 가야 합니다." (2018/02/06, 항소심 선고공판을 마치고 구치소에서 나오며)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심껏 말씀드리겠습니다.” (2017/02/13,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재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국민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2017/01/12,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첫 소환조사를 받으며)

“미래전략실에 관해 부정적 시각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선대 회장께서 만들고 유지해온 조직이라 조심스럽지만 국민 여러분의 인식을 고려해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겠습니다.” (2016/12/06,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전경련 해체에 관해) 선배 회장들도 있고 제가 감히 여기서 말씀드릴 사항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전경련 활동은 하지 않겠습니다.” (2016/12/06,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저보다 훌륭한 사람이 있으면 언제든 경영권을 넘길 생각이 있습니다. 저보다 훌륭한 분이 있다면 모시고 오는 게 제 임무입니다.” (2016/12/06,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정유라씨 승마훈련 지원은) 자발적으로 한 게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사전에 보고받은 일은 없고 최순실씨에 대해서도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알게 됐습니다.” (2016/12/06,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아이폰 쓰시네요." (2016/09/21, 삼성전자 등기이사 선임 안건 상정이 발표된 뒤 삼성 서초사옥에 공개적으로 출근하며 한 기자를 보고. 등기이사 선임을 계기로 경영 전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힘과 동시에 갤럭시노트7을 눈에 띄게 들고 출근하며 1차 리콜이 실시된 뒤 결함을 수정해 내놓은 제품이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저희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감염과 확산을 막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 환자분들은 저희가 끝까지 책임지고 치료해 드리겠습니다. 관계 당국과도 긴밀히 협조해 메르스 사태가 이른 시일 안에 완전히 해결되도록 모든 힘을 다 하겠습니다. 사태가 수습되는 대로 병원을 대대적으로 혁신하겠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15/06/23, 서울 서초구 삼성사옥에서)

"삼성은 현재 의료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기 위해 많은 연구개발(R&D)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많은 국가들이 고령화 문제에 직면에 있으며 의료비 지출도 급격히 늘고 있다. 이는 각국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의료비용을 낮출 수 있는 솔루션을 찾아낼 수 있다면 엄청난 기회가 생길 것이다. 삼성은 의료 및 헬스케어 사업과 관련해 병원, 보험사, 제약회사와도 합작을 추진 중. 광범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서비스업을 비롯한 많은 산업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도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응용 기술과 새로운 성능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14/04/11, 중국 보아오포럼의 ‘아시아 경제전망 2014’ 세션에 연사로 나서)

“다시 한 번 바뀌어야 하는 시기다. 여러분의 노력이 필요하다”, “100년 삼성 위해 다시 한 번 바꾸자.”(2014/01/20, 삼성 신입임원 만찬에서)

“추도식 다음날 팀 쿡 사무실에 찾아가 2~3시간 얘기를 나눴다. 지난 10년간 어려웠던 이야기, 위기극복, 삼성과 애플 양사의 좋은 관계 구축, 앞으로 더 발전시켜 나가자는 이야기 등을 했다.” (2011/10, 팀 쿡 애플 CEO의 초청으로 스티브 잡스 추도식에 참석하고 귀국하면서)

"억울하면 출세하고, 잘나갈 때 우쭐대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0/01/20, 삼성 신입임원 승진 만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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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현
이재용축하   (2019-03-30 12:4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