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한국 영업총괄에 윤구, 삼성전자 생활가전 마케팅 임원 거쳐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4-24 17:49: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애플이 삼성전자에서 생활가전사업 마케팅을 담당하던 임원을 한국 영업총괄로 영입했다.

24일 블룸버그 등 외국언론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한국 영업총괄(General Manager)에 윤구 전 삼성전자 상무를 앉혔다.
 
애플 한국 영업총괄에 윤구, 삼성전자 생활가전 마케팅 임원 거쳐
▲ 서울 강남구의 애플 공식 매장 '애플스토어'.

윤 총괄은 2003년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해 상품 개발 담당, 상품 기획 담당 등을 거친 뒤 2015년 9월 삼성전자 생활가전 전략마케팅팀 상무로 영입돼 올해 3월까지 일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은 한국에서 삼성전자에 밀려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확대에 고전하자 삼성전자 출신 임원에 영업을 맡긴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1월 처음으로 한국에 공식 직영점 '애플스토어'를 여는 등 한국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윤 총괄은 전자제품 판매와 유통 관리, 마케팅 등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윤 총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중국에 '서피스' 태블릿 등 제품을 출시할 때 현지 온라인 쇼핑몰과 협력을 추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에서는 최근까지 로봇청소기 '파워봇'과 '파워건' 등의 마케팅을 맡았다.

윤 총괄은 1970년생으로 미국 시턴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노터데임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아이오와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손영호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