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국제유가 이틀째 내려,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 전망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03-14 09:19: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유가가 이틀째 내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이 원유 생산량을 줄여도 미국에서 원유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유가 이틀째 내려,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 전망
▲ 바레인 사히르 유전. <뉴시스>

14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3일 배럴당 60.71달러, 브렌트유는 런던선물거래소에서 64.64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1.05%(0.65달러), 브렌트유는 0.48%(0.31달러) 떨어졌다. 

13일 로이터는 “미국에서 원유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해임되면서 국제유가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4월 미국 원유 생산량이 하루 695만 배럴일 것으로 전망했는데 3월 원유 생산량보다 하루 13만1천 배럴 늘어나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에 부정적 시각을 보이는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신임 국무장관에 내정한 점도 국제유가를 떨어뜨린 요인으로 꼽혔다. 

올레 한센 삭소뱅크의 수석매니저는 13일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원유시장이 향후 이란에서 원유 공급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와 관련해 중대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틸러슨 장관 대신 폼페오 신임 장관이 선임되면) 중동 전체에 파문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LG화학 실적 반등 신호 나타나, 신학철 첨단소재 중심 사업체질 개선 더 고삐 류근영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