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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정주 넥슨 대표이사 회장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  2018-03-12 07: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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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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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록
▲ 김정주 넥슨(NXC) 대표이사 회장.

◆ 생애

김정주는 게임회사 넥슨의 창업주이자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 대표이사다.

온라인 대규모다중접속게임인 ‘바람의나라’와 메이플스토리 등의 게임을 만들어낸 벤처 성공신화의 주인공이다.

절친했던 진경준 전 검사장에 뇌물을 줬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과정을 6개월 만에 그만두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서울 역삼동의 작은 오피스텔에서 넥슨을 설립해 게임업계 1, 2위를 다투는 회사로 키워냈다.

현재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넥슨그룹의 큰 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바이오와 뇌공학과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2018년 새 게임 출시
2018년 1월 모바일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를 내놨다. 이 게임에 넥슨이 오랜 기간 쌓아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도입했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무리한 과금 구조 없이도 꾸준히 매출을 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출시 초반의 서버 접속장애에도 불구하고 출시 2주 만에 누적 다운로드 330만 건을 돌파했다. 이용자 이탈이 적었던 것은 독특한 콘텐츠 덕분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듀랑고는 모바일에서는 드문 샌드박스형 게임이다. 모래사장에서 어떤 형태든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는 것처럼 샌드박스형 게임은 응용이 가능한 판만 깔아놓는다. 이용자들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스스로 놀이를 창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2018년 3월 기준 구글 앱 장터에서 매출 기준 10위~20위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2018년 3월12일 넥슨은 MBC와 손잡고 '야생의 땅: 듀랑고'를 배경으로 하는 예능 프로그램도 선보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 넥슨 실적.
△해외사업 확대
김정주가 일찌감치 해외로 눈을 돌린 데 힘입어 넥슨은 2017년 해외매출 비중이 66%를 보였다. 국내 게임회사 가운데 가장 높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이 해외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고 '진 삼국무쌍 언리쉬드' '히트' 등이 동남아와 북미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넥슨은 2012년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를 넥슨 아메리카 이사에 올려 북미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5년 4월 국내 모바일게임 '다크어벤저2'를 개발한 불리언게임즈 지분을 모두 인수하기도 했다. 당시 넥슨은 개발과 서비스역량을 극대화해 불리언게임즈를 해외 게임 개발사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크어벤저2는 출시한 지 3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가 1천만 건을 넘어섰는데 이 가운데 90%가 해외에서 나왔다.

△넥슨의 게임회사 인수합병
김정주는 2000년대 여러 캐주얼 게임을 출시해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2001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해외를 직접 돌아다니며 인수합병에 힘썼다.

넥슨은 2000년대 아케이드 게임 '비앤비'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 등 대표적 인기 게임을 잇달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엄청난 자금을 끌어모은 김정주는 인수합병에 뛰어들었다. 

2004년 메이플스토리 개발회사인 '위젯스튜디오'를 인수합병한 것을 시작으로 2005년 엔텔리전트, 2006년 두빅엔터테인먼트, 2008년 네오플, 2010년 엔도어즈와 게임하이, 2011년 JCE, 2015년 불리언게임즈 등을 연이어 인수했다.

2013년에는 넥슨 일본법인이 빅휴즈게임즈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고 2015년 첫 협업 프로젝트인 모바일게임 '도미네이션즈'를 내놓았는데 이 게임이 흥행하자 아예 한국법인을 통해 빅휴즈게임즈 지분 전체를 인수했다. 

대규모 인수는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2015년 넥슨 매출은 1조8086억 원으로 같은 기간 1조726억 원을 낸 넷마블게임즈와 8383억 원을 거둔 엔씨소프트의 매출을 합친 것과 비슷했다.

△넥슨 창립과 성장
김정주는 1993년 25세의 나이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과정을 그만두고 넥슨그룹의 모태인 '넥슨'을 창업했다.

초창기 넥슨은 웹오피스라는 인터넷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였다. 넥슨이 게임이 아닌 소프트웨어 개발로 시작한 것은 게임 서비스 여력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김정주는 이렇게 모은 자금으로 온라인 PC게임 '바람의나라' 개발을 시작해 창립 1년 만에 개발을 마쳤다.

바람의 나라는 넥슨을 온라인게임 업계의 대표주자로 끌어올린 작품이며 국내 온라인게임의 개척작으로 불린다.

바람의 나라는 김진 작가의 동명 만화를 소재로 만든 게임이다. 1995년 12월25일 베타 테스트를 한 뒤 1996년 4월5일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전국 곳곳에 PC방이 생기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김정주는 1997년 10월 전 세계 영어권 사용자를 대상으로 바람의 나라 서비스를 확대했고 1999년 5월 미국, 7월 프랑스, 2000년 9월 일본에 상용화했다.

바람의 나라는 2018년 서비스 21년차를 맞았으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온라인게임으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다.

바람의 나라 출시 이후로도 김정주는 1997년부터 1999년까지 매년 새 게임을 내놨다. 

넥슨의 두 번째 게임은 '어둠의 전설'이었다. 김정주는 1997년 10월 '어둠의 전설'을, 1998년 '알렌시아'를, 1999년 퀴즈퀴즈를 차례로 선보였다. '퀴즈퀴즈'는 한국 온라인게임 역사상 최초로 반 유료화를 도입해 성공을 거뒀다. 

김정주는 여러 게임을 잇달아 성공하면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게임 개발뿐 아니라 다른 회사의 게임을 서비스하는 퍼블리셔로도 사업영역을 넓혔다.

◆ 비전과 과제
▲ 김정주 넥슨(NCX) 대표이사 회장이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부터 컴퓨터에 몰두한 덕에 세계 3위 게임회사를 만들 수 있었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넥슨>
김정주는 넥슨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모바일게임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넥슨은 세계적 게임회사임에도 모바일게임에서 제대로 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PC에서 모바일로 게임 플랫폼이 옮겨갈 때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2015년 연말 출시한 모바일게임 ‘히트’가 흥행에 성공한 뒤 던전앤파이터, 엘소드, 다크어벤저, 트리오브세이비어 등 여러 모바일게임을 잇달아 내놨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 2018년 출시한 '야생의 땅: 듀랑고'의 성공 여부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김정주는 인공지능(AI)을 게임에 적용하는 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넥슨은 인공지능 개발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본격적 기술 경쟁에 뛰어들었다. 2017년 인공지능, 빅데이터, 머신러닝을 다루는 분석본부 이름을 '넥슨 인텔리전스랩스'로 바꾸고 인력을 보충했다. 2018년 인공지능 본부 인력 규모를 3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넥슨은 오랜 기간 게임을 운영하며 쌓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용자 맞춤 서비스도 시도하고 있다. '야생의 땅: 듀랑고'에도 일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했다.

◆ 평가

자수성가형 기업가다. 게임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게임산업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부에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다는 점에서 “은둔의 경영자”라는 별명도 있다. 본사를 제주도로 옮기면서 이런 이미지가 더 굳어지기도 했다. 그만큼 나서기를 싫어하는 성격으로 알려졌다.

한번 몰두하면 끝을 볼만큼 열정적이다. 어릴 때 악기에 빠지자 학교까지 빼먹었다는 일화도 있다.

젊은 세대와 학생들 사이에서 게임계의 '지존'으로 꼽힌다.

투자에도 뛰어나다. 네이버와 그래텍 등에 초기 투자한 덕분에 큰 돈을 벌었다. 넥슨의 핵심 제품인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도 모두 그가 인수한 업체에서 만든 작품이다.

서울대 동문인 허민 전 위메프 대표와도 투자를 통해 꾸준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2008년 허 대표가 창업했던 네오플을 3800억 원에 사들이면서 연매출 규모를 3500억 원 정도로 늘려 게임업계 1위로 올라섰다.

또 2015년 7월 NXC를 통해 제3자배정 신주를 발행받는 방식으로 위메프에 1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했다. NXC는 위메프의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있으나 어느 정도 규모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정주는 이밖에도 다양한 회사를 상대로 투자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사건/사고 
▲ 김정주 넥슨(NXC) 대표이사 회장이 2016년 12월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후 법정을 나서고 있다.<뉴시스>
△주식 공짜증여 혐의
김정주는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넥슨 주식 등 뇌물을 건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2018년 3월7일 서울고등법원 형사6부(오영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정주의 뇌물공여 혐의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서 1·2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김정주가 우정으로 진 전 검사장에게 금품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수수 경위나 방법 등을 종합해보면 친구 사이에 줄 수 있는 부분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2017년 12월22일 김정주에게 징역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진경준 전 검사장에 준 ‘공짜주식’을 뇌물로 보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

김정주는 진 검사장에게 2005~2006년 넥슨 주식과 이를 취득할 수 있는 자금을 제공하고 2008년~2009년 넥슨 법인 리스차량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또 2005~2014년 진 전 검사장의 가족 여행경비 등 5천여만 원을 부담하기도 했다.

1심은 김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은 넥슨 주식과 여행경비, 차량 등을 뇌물로 판단해 김 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김 회장의 주식과 금전 증여, 차량제공 등은 구체적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는다며 이를 뇌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김 회장과 진 검사장은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에 따라 서울고법에서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 진 검사장은 이에 앞서 징역 7년, 벌금 6억 원을 받았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협업에서 결별까지
김정주는 2015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김정주는 김택진 대표의 서울대 공대 후배로 둘은 호형호제하는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스타일은 다르지만 두 사람 모두 1990년대 후반 이후 게임벤처 창업을 통해 자수성가형 부호에 올랐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2012년 미국의 최대 게임업체인 일렉트로닉아츠(EA)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넥슨 일본법인은 2012년 김 대표의 엔씨소프트 주식 322여만 주를 주당 25만 원, 모두 8045여억 원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김 대표와 함께 자금을 마련해 일렉트로닉아츠를 같이 인수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일렉트로닉아츠 경영권 인수에 실패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불편해졌다.

넥슨은 지분을 사들일 당시 경영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2015년 초 주주제안을 엔씨소프트에 보내 지분의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바꿨다. 그러자 엔씨소프트는 넥슨의 경영권 참여를 막기 위해 넷마블게임즈와 상호 지분투자를 통해 넥슨의 경영권 참여를 방어했다.

넥슨은 결국 2015년 10월 엔씨소프트 지분 전량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해 두 회사의 표면적 갈등은 마무리됐다.

△넥슨 일본 상장
2011년에 넥슨 일본법인이 넥슨재팬이 도쿄거래소에 상장했는데 이때 본사를 일본으로 옮겨 논란이 일었다.

△횡령 및 배임 의혹으로 넥슨재팬 등기이사 사임
김정주는 2016년 7월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에 의해 2조8천억 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발됐다.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헐값에 매입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넥슨 지주회사인 NXC의 벨기에 법인을 통해 넥슨재팬 주식을 저가로 현물 출자해 NXC가 약 7990억 원의 손해를 보게 했다는 것이다.

의혹이 불거지자 일본넥슨 법인의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 경력

1994년에 서울대 동문이었던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와 넥슨을 공동으로 설립했다. 세계 최초의 그래픽다중접속온라인게임(MMORPG)인 '바람의 나라'를 송 대표와 함께 개발했다.

1999년에 엠플레이를 설립했고 2001년에는 모바일핸즈를 설립해서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5년부터 2006년까지 넥슨의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넥슨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2006년부터 NXC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2011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 및 뇌공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2011년 12월 넥슨의 일본법인을 한국 IT기업 최초로 도쿄 증시에 상장했다. 넥슨 일본법인은 한국의 넥슨코리아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넥슨 일본법인의 최대주주는 NXC다.

◆ 학력

1986년 2월 서울 광성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88년 일본 상지대학교에서 국제학 과정을 수료했다.

서울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당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등이 동기였다.

1993년부터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전산학을 공부해 석사학위를 받았고 1996년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2년 8월에 한국예술종합학교 협동과정 예술경영학과 전문사 과정을 수료했다.
▲ 김정주 넥슨(NCX) 대표이사 회장이 2014년 5월27일 '넥슨개발자컨퍼런스2014'에 참석해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 가족관계

김정주는 아버지가 법조인이었다.

부인 유정현씨와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유정현씨는 1994년 회사설립 때부터 사업에 관여했으며 회사발전에 상당한 공헌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정현씨는 2012년 11월 기준 NXC의 지분 21.15%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다.

◆ 상훈

2012년에 벤처창업대전 벤처활성화 유공부문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 기타

서울대 새내기 시절 동기였던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에게 집에 놀러가자는 제안을 받은 것을 계기로 가까워져 동업을 시작했다. 

서민 전 넥슨 대표, 정상원 넥슨코리아 부사장, 이승찬 전 위젯 대표, 김동건 넥슨 본부장, 최승우 전 넥슨 일본법인 대표 등도 같이 어울리며 일을 하게 됐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김정주와 넥슨의 성공스토리를 다룬 책 ‘플레이’의 추천사에서 “넥슨은 꿈 많은 청년들끼리 즐겁게 뭉쳐 만든 회사”이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기업이 된 지금도 벤처 DNA를 갖고 ‘재미있게 일하는 것’을 추구할 수 있는 건 그 때문일 것”이라 말한다.|

김정주는 이해진 의장, 송재경 대표와 카이스트 대학원에 같이 합격했으나 학점을 모두 이수하지 못해 1년을 더 유급하고 대학원에 입학했다.

김정주는 1년 동안 학교에 남으면서 선배회사들을 둘러보고 창업도 해보면서 사회를 경험했다. 그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래머 대신 사업가로 나섰다.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와 같은 방을 썼다. 옆방에는 송재경 대표와 김상범 넥슨 이사가 있었다. 이들과 돈독한 사이로 알려졌다.

카이스트 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을 밟던 중에 공부 스타일이 아니니 그만두라는 교수의 충고로 6개월 만에 박사과정을 중단했다.

스스로 노마드(유목민) 기질이 있다고 말하며 자주 거처를 옮긴다. 3~5년마다 거주지를 옮겨 왔다.

2015년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집계한 '한국 50대 부자'에 따르면 김정주는 2조9241억 원의 주식자산을 보유해 8위를 보였다.

2016년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집계한 '한국 50대 부자'에서 김정주는 약 4조9167억 원의 재산을 보유해 6위에 올랐다. 2015년보다 가장 재산이 많이 늘어난 부자로도 꼽혔다.

◆ 어록
▲ 2014년 5월27일 판교 공공지원센터에서 열린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14)’에 깜짝 방문한 김정주 넥슨(NCX) 대표이사 회장.<넥슨>
“경준이와는 30년 지기 친구로 정말 친한 사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요구를 단호하게 거절하지 못하고 돈을 건내게 된 데에는 제 마음 속에서도 도움을 받으려는 나쁜 마음이 전혀 없진 않았구나 싶었다.” (2016/10/20,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진경준 전 검사장과 관련한 3회 공판에서)

“비상장 주식 취득 기회를 제공했던건 경준이를 검사라서가 아니라 정말 친한 친구였고 함께 만나는 다른 친구들에게도 동일하게 진행했다. 당시에는 회사를 더 열심히 키울 각오를 하고 있었고 친한 사람들에게 오래 가지고 있으면 손해보지는 않게 할 각오로 권유했었다” (2016/10/20,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진경준 전 검사장과 관련한 3회 공판에서)

“진 전 검사장이 돈을 갚는 게 늦어지면서 고민이 됐다. 너무 괴롭고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하다 못 받을 돈이니 잊어버리자고 생각했다” (2016/10/11,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와 관련한 2회 공판에서)

“늘 새로울 순 없는 것 같다. 새로운 트렌드도 찾아내야 하지만 조직 안에서 누군가는 망할 줄 알면서도 그걸 또 해야 한다. 그래야 조직이 지금의 트렌드를 인식하고 실패를 배우면서 진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2015/12, 김정주와 넥슨의 성공스토리를 다룬 책 '플레이'에서)

“두려워요. 늘. 그런데 제가 깡통 차는 건 전혀 두렵지 않아요. 원래 맨몸으로 태어났는데 돌아간다 해도 뭐 어때요. 회사 인수 합병이라는 게 물건 사는 거랑 다르잖아요. 제가 사러 간다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안 사겠다고 안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2015년 12월 ‘플레이’를 출판하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큰 딜을 한다는 게 두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답하면서)

“벤처 1세대들이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젊은 세대가 씨앗을 뿌리면 뿌리를 잘 내릴 수 있도록 양질의 토양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아직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은 사실이다. 반성과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한국 스타트업은 해외와 비교해 예전보다 더 큰 격차가 벌어져 있다. 절대적 창업자 수는 늘었을지 몰라도 창업 아이템이 게임에 몰려 있는 등 편향돼 있는 데다 혁신적이라고 할 만한 도전을 찾기 힘들다.” (2015/08,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게임중독은 문제지만 근본대책은 따로 있다.” (2012/05/16, 정부의 게임규제법에 관한 생각을 묻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게임업계에만 인재가 몰리고 있다.” (2013/11/19,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비스타홀에서 열린 ‘소프트뱅크벤처스 포럼 2013에서)

“오랫동안 함께할 만한 사람으로 좋은 사람과 유능한 사람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나는 좋은 사람을 택하겠다.” (2011/11/16, 카이스트 강연장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2018년 새 게임 출시
2018년 1월 모바일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를 내놨다. 이 게임에 넥슨이 오랜 기간 쌓아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도입했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무리한 과금 구조 없이도 꾸준히 매출을 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출시 초반의 서버 접속장애에도 불구하고 출시 2주 만에 누적 다운로드 330만 건을 돌파했다. 이용자 이탈이 적었던 것은 독특한 콘텐츠 덕분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듀랑고는 모바일에서는 드문 샌드박스형 게임이다. 모래사장에서 어떤 형태든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는 것처럼 샌드박스형 게임은 응용이 가능한 판만 깔아놓는다. 이용자들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스스로 놀이를 창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2018년 3월 기준 구글 앱 장터에서 매출 기준 10위~20위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2018년 3월12일 넥슨은 MBC와 손잡고 '야생의 땅: 듀랑고'를 배경으로 하는 예능 프로그램도 선보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 넥슨 실적.
△해외사업 확대
김정주가 일찌감치 해외로 눈을 돌린 데 힘입어 넥슨은 2017년 해외매출 비중이 66%를 보였다. 국내 게임회사 가운데 가장 높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이 해외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고 '진 삼국무쌍 언리쉬드' '히트' 등이 동남아와 북미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넥슨은 2012년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를 넥슨 아메리카 이사에 올려 북미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5년 4월 국내 모바일게임 '다크어벤저2'를 개발한 불리언게임즈 지분을 모두 인수하기도 했다. 당시 넥슨은 개발과 서비스역량을 극대화해 불리언게임즈를 해외 게임 개발사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크어벤저2는 출시한 지 3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가 1천만 건을 넘어섰는데 이 가운데 90%가 해외에서 나왔다.

△넥슨의 게임회사 인수합병
김정주는 2000년대 여러 캐주얼 게임을 출시해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2001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해외를 직접 돌아다니며 인수합병에 힘썼다.

넥슨은 2000년대 아케이드 게임 '비앤비'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 등 대표적 인기 게임을 잇달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엄청난 자금을 끌어모은 김정주는 인수합병에 뛰어들었다. 

2004년 메이플스토리 개발회사인 '위젯스튜디오'를 인수합병한 것을 시작으로 2005년 엔텔리전트, 2006년 두빅엔터테인먼트, 2008년 네오플, 2010년 엔도어즈와 게임하이, 2011년 JCE, 2015년 불리언게임즈 등을 연이어 인수했다.

2013년에는 넥슨 일본법인이 빅휴즈게임즈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고 2015년 첫 협업 프로젝트인 모바일게임 '도미네이션즈'를 내놓았는데 이 게임이 흥행하자 아예 한국법인을 통해 빅휴즈게임즈 지분 전체를 인수했다. 

대규모 인수는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2015년 넥슨 매출은 1조8086억 원으로 같은 기간 1조726억 원을 낸 넷마블게임즈와 8383억 원을 거둔 엔씨소프트의 매출을 합친 것과 비슷했다.

△넥슨 창립과 성장
김정주는 1993년 25세의 나이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과정을 그만두고 넥슨그룹의 모태인 '넥슨'을 창업했다.

초창기 넥슨은 웹오피스라는 인터넷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였다. 넥슨이 게임이 아닌 소프트웨어 개발로 시작한 것은 게임 서비스 여력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김정주는 이렇게 모은 자금으로 온라인 PC게임 '바람의나라' 개발을 시작해 창립 1년 만에 개발을 마쳤다.

바람의 나라는 넥슨을 온라인게임 업계의 대표주자로 끌어올린 작품이며 국내 온라인게임의 개척작으로 불린다.

바람의 나라는 김진 작가의 동명 만화를 소재로 만든 게임이다. 1995년 12월25일 베타 테스트를 한 뒤 1996년 4월5일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전국 곳곳에 PC방이 생기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김정주는 1997년 10월 전 세계 영어권 사용자를 대상으로 바람의 나라 서비스를 확대했고 1999년 5월 미국, 7월 프랑스, 2000년 9월 일본에 상용화했다.

바람의 나라는 2018년 서비스 21년차를 맞았으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온라인게임으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다.

바람의 나라 출시 이후로도 김정주는 1997년부터 1999년까지 매년 새 게임을 내놨다. 

넥슨의 두 번째 게임은 '어둠의 전설'이었다. 김정주는 1997년 10월 '어둠의 전설'을, 1998년 '알렌시아'를, 1999년 퀴즈퀴즈를 차례로 선보였다. '퀴즈퀴즈'는 한국 온라인게임 역사상 최초로 반 유료화를 도입해 성공을 거뒀다. 

김정주는 여러 게임을 잇달아 성공하면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게임 개발뿐 아니라 다른 회사의 게임을 서비스하는 퍼블리셔로도 사업영역을 넓혔다.


◆ 비전과 과제
▲ 김정주 넥슨(NCX) 대표이사 회장이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부터 컴퓨터에 몰두한 덕에 세계 3위 게임회사를 만들 수 있었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넥슨>
김정주는 넥슨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모바일게임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넥슨은 세계적 게임회사임에도 모바일게임에서 제대로 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PC에서 모바일로 게임 플랫폼이 옮겨갈 때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2015년 연말 출시한 모바일게임 ‘히트’가 흥행에 성공한 뒤 던전앤파이터, 엘소드, 다크어벤저, 트리오브세이비어 등 여러 모바일게임을 잇달아 내놨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 2018년 출시한 '야생의 땅: 듀랑고'의 성공 여부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김정주는 인공지능(AI)을 게임에 적용하는 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넥슨은 인공지능 개발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본격적 기술 경쟁에 뛰어들었다. 2017년 인공지능, 빅데이터, 머신러닝을 다루는 분석본부 이름을 '넥슨 인텔리전스랩스'로 바꾸고 인력을 보충했다. 2018년 인공지능 본부 인력 규모를 3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넥슨은 오랜 기간 게임을 운영하며 쌓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용자 맞춤 서비스도 시도하고 있다. '야생의 땅: 듀랑고'에도 일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했다.


◆ 평가


자수성가형 기업가다. 게임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게임산업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부에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다는 점에서 “은둔의 경영자”라는 별명도 있다. 본사를 제주도로 옮기면서 이런 이미지가 더 굳어지기도 했다. 그만큼 나서기를 싫어하는 성격으로 알려졌다.

한번 몰두하면 끝을 볼만큼 열정적이다. 어릴 때 악기에 빠지자 학교까지 빼먹었다는 일화도 있다.

젊은 세대와 학생들 사이에서 게임계의 '지존'으로 꼽힌다.

투자에도 뛰어나다. 네이버와 그래텍 등에 초기 투자한 덕분에 큰 돈을 벌었다. 넥슨의 핵심 제품인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도 모두 그가 인수한 업체에서 만든 작품이다.

서울대 동문인 허민 전 위메프 대표와도 투자를 통해 꾸준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2008년 허 대표가 창업했던 네오플을 3800억 원에 사들이면서 연매출 규모를 3500억 원 정도로 늘려 게임업계 1위로 올라섰다.

또 2015년 7월 NXC를 통해 제3자배정 신주를 발행받는 방식으로 위메프에 1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했다. NXC는 위메프의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있으나 어느 정도 규모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정주는 이밖에도 다양한 회사를 상대로 투자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사건/사고 
▲ 김정주 넥슨(NXC) 대표이사 회장이 2016년 12월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후 법정을 나서고 있다.<뉴시스>
△주식 공짜증여 혐의
김정주는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넥슨 주식 등 뇌물을 건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2018년 3월7일 서울고등법원 형사6부(오영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정주의 뇌물공여 혐의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서 1·2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김정주가 우정으로 진 전 검사장에게 금품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수수 경위나 방법 등을 종합해보면 친구 사이에 줄 수 있는 부분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2017년 12월22일 김정주에게 징역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진경준 전 검사장에 준 ‘공짜주식’을 뇌물로 보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

김정주는 진 검사장에게 2005~2006년 넥슨 주식과 이를 취득할 수 있는 자금을 제공하고 2008년~2009년 넥슨 법인 리스차량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또 2005~2014년 진 전 검사장의 가족 여행경비 등 5천여만 원을 부담하기도 했다.

1심은 김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은 넥슨 주식과 여행경비, 차량 등을 뇌물로 판단해 김 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김 회장의 주식과 금전 증여, 차량제공 등은 구체적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는다며 이를 뇌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김 회장과 진 검사장은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에 따라 서울고법에서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 진 검사장은 이에 앞서 징역 7년, 벌금 6억 원을 받았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협업에서 결별까지
김정주는 2015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김정주는 김택진 대표의 서울대 공대 후배로 둘은 호형호제하는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스타일은 다르지만 두 사람 모두 1990년대 후반 이후 게임벤처 창업을 통해 자수성가형 부호에 올랐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2012년 미국의 최대 게임업체인 일렉트로닉아츠(EA)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넥슨 일본법인은 2012년 김 대표의 엔씨소프트 주식 322여만 주를 주당 25만 원, 모두 8045여억 원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김 대표와 함께 자금을 마련해 일렉트로닉아츠를 같이 인수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일렉트로닉아츠 경영권 인수에 실패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불편해졌다.

넥슨은 지분을 사들일 당시 경영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2015년 초 주주제안을 엔씨소프트에 보내 지분의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바꿨다. 그러자 엔씨소프트는 넥슨의 경영권 참여를 막기 위해 넷마블게임즈와 상호 지분투자를 통해 넥슨의 경영권 참여를 방어했다.

넥슨은 결국 2015년 10월 엔씨소프트 지분 전량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해 두 회사의 표면적 갈등은 마무리됐다.

△넥슨 일본 상장
2011년에 넥슨 일본법인이 넥슨재팬이 도쿄거래소에 상장했는데 이때 본사를 일본으로 옮겨 논란이 일었다.

△횡령 및 배임 의혹으로 넥슨재팬 등기이사 사임
김정주는 2016년 7월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에 의해 2조8천억 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발됐다.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헐값에 매입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넥슨 지주회사인 NXC의 벨기에 법인을 통해 넥슨재팬 주식을 저가로 현물 출자해 NXC가 약 7990억 원의 손해를 보게 했다는 것이다.

의혹이 불거지자 일본넥슨 법인의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 경력


1994년에 서울대 동문이었던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와 넥슨을 공동으로 설립했다. 세계 최초의 그래픽다중접속온라인게임(MMORPG)인 '바람의 나라'를 송 대표와 함께 개발했다.

1999년에 엠플레이를 설립했고 2001년에는 모바일핸즈를 설립해서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5년부터 2006년까지 넥슨의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넥슨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2006년부터 NXC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2011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 및 뇌공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2011년 12월 넥슨의 일본법인을 한국 IT기업 최초로 도쿄 증시에 상장했다. 넥슨 일본법인은 한국의 넥슨코리아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넥슨 일본법인의 최대주주는 NXC다.

◆ 학력

1986년 2월 서울 광성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88년 일본 상지대학교에서 국제학 과정을 수료했다.

서울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당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등이 동기였다.

1993년부터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전산학을 공부해 석사학위를 받았고 1996년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2년 8월에 한국예술종합학교 협동과정 예술경영학과 전문사 과정을 수료했다.
▲ 김정주 넥슨(NCX) 대표이사 회장이 2014년 5월27일 '넥슨개발자컨퍼런스2014'에 참석해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 가족관계

김정주는 아버지가 법조인이었다.

부인 유정현씨와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유정현씨는 1994년 회사설립 때부터 사업에 관여했으며 회사발전에 상당한 공헌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정현씨는 2012년 11월 기준 NXC의 지분 21.15%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다.

◆ 상훈

2012년에 벤처창업대전 벤처활성화 유공부문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 기타

서울대 새내기 시절 동기였던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에게 집에 놀러가자는 제안을 받은 것을 계기로 가까워져 동업을 시작했다. 

서민 전 넥슨 대표, 정상원 넥슨코리아 부사장, 이승찬 전 위젯 대표, 김동건 넥슨 본부장, 최승우 전 넥슨 일본법인 대표 등도 같이 어울리며 일을 하게 됐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김정주와 넥슨의 성공스토리를 다룬 책 ‘플레이’의 추천사에서 “넥슨은 꿈 많은 청년들끼리 즐겁게 뭉쳐 만든 회사”이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기업이 된 지금도 벤처 DNA를 갖고 ‘재미있게 일하는 것’을 추구할 수 있는 건 그 때문일 것”이라 말한다.|

김정주는 이해진 의장, 송재경 대표와 카이스트 대학원에 같이 합격했으나 학점을 모두 이수하지 못해 1년을 더 유급하고 대학원에 입학했다.

김정주는 1년 동안 학교에 남으면서 선배회사들을 둘러보고 창업도 해보면서 사회를 경험했다. 그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래머 대신 사업가로 나섰다.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와 같은 방을 썼다. 옆방에는 송재경 대표와 김상범 넥슨 이사가 있었다. 이들과 돈독한 사이로 알려졌다.

카이스트 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을 밟던 중에 공부 스타일이 아니니 그만두라는 교수의 충고로 6개월 만에 박사과정을 중단했다.

스스로 노마드(유목민) 기질이 있다고 말하며 자주 거처를 옮긴다. 3~5년마다 거주지를 옮겨 왔다.

2015년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집계한 '한국 50대 부자'에 따르면 김정주는 2조9241억 원의 주식자산을 보유해 8위를 보였다.

2016년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집계한 '한국 50대 부자'에서 김정주는 약 4조9167억 원의 재산을 보유해 6위에 올랐다. 2015년보다 가장 재산이 많이 늘어난 부자로도 꼽혔다.


◆ 어록
▲ 2014년 5월27일 판교 공공지원센터에서 열린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14)’에 깜짝 방문한 김정주 넥슨(NCX) 대표이사 회장.<넥슨>
“경준이와는 30년 지기 친구로 정말 친한 사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요구를 단호하게 거절하지 못하고 돈을 건내게 된 데에는 제 마음 속에서도 도움을 받으려는 나쁜 마음이 전혀 없진 않았구나 싶었다.” (2016/10/20,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진경준 전 검사장과 관련한 3회 공판에서)

“비상장 주식 취득 기회를 제공했던건 경준이를 검사라서가 아니라 정말 친한 친구였고 함께 만나는 다른 친구들에게도 동일하게 진행했다. 당시에는 회사를 더 열심히 키울 각오를 하고 있었고 친한 사람들에게 오래 가지고 있으면 손해보지는 않게 할 각오로 권유했었다” (2016/10/20,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진경준 전 검사장과 관련한 3회 공판에서)

“진 전 검사장이 돈을 갚는 게 늦어지면서 고민이 됐다. 너무 괴롭고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하다 못 받을 돈이니 잊어버리자고 생각했다” (2016/10/11,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와 관련한 2회 공판에서)

“늘 새로울 순 없는 것 같다. 새로운 트렌드도 찾아내야 하지만 조직 안에서 누군가는 망할 줄 알면서도 그걸 또 해야 한다. 그래야 조직이 지금의 트렌드를 인식하고 실패를 배우면서 진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2015/12, 김정주와 넥슨의 성공스토리를 다룬 책 '플레이'에서)

“두려워요. 늘. 그런데 제가 깡통 차는 건 전혀 두렵지 않아요. 원래 맨몸으로 태어났는데 돌아간다 해도 뭐 어때요. 회사 인수 합병이라는 게 물건 사는 거랑 다르잖아요. 제가 사러 간다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안 사겠다고 안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2015년 12월 ‘플레이’를 출판하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큰 딜을 한다는 게 두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답하면서)

“벤처 1세대들이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젊은 세대가 씨앗을 뿌리면 뿌리를 잘 내릴 수 있도록 양질의 토양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아직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은 사실이다. 반성과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한국 스타트업은 해외와 비교해 예전보다 더 큰 격차가 벌어져 있다. 절대적 창업자 수는 늘었을지 몰라도 창업 아이템이 게임에 몰려 있는 등 편향돼 있는 데다 혁신적이라고 할 만한 도전을 찾기 힘들다.” (2015/08,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게임중독은 문제지만 근본대책은 따로 있다.” (2012/05/16, 정부의 게임규제법에 관한 생각을 묻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게임업계에만 인재가 몰리고 있다.” (2013/11/19,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비스타홀에서 열린 ‘소프트뱅크벤처스 포럼 2013에서)

“오랫동안 함께할 만한 사람으로 좋은 사람과 유능한 사람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나는 좋은 사람을 택하겠다.” (2011/11/16, 카이스트 강연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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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23
(210.206.177.1)
피파온라인3를 넥슨이 퍼블리싱 하는거지 뭘 만들어요 ㅎㅎ
(2018-03-13 09: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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