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7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 실시
미래에셋대우가 7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8조 원대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도약하게 된다.
미래에셋대우는 2017년 12월15일 자금 7천억 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방식으로 우선주 1억4천 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실권주는 일반공모방식으로 진행된다. 2018년 2월23일 유상증자 과정에서 기존 주주의 청약률이 65.6%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는 21~22일에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을 받은 결과 배당우선주 1억4천만 주 가운데 9187만6731주 주문이 들어왔다.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은 배정물량 1228억 원 가운데 300억 원만 출자했지만 3대 주주인 네이버는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았다.
2018년 2월21일 마감된 우리사주 청약에서는 우리사주에 배정된 2800만주가 모두 청약돼 청약률 100%로 나타났다.
실권주 4812만3269주는 2월 26~27일에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 KB증권, SK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5곳의 증권사를 통해 일반청약으로 모집한다.
일반청약에서도 실권주가 발생하면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과 KB증권이 모두 인수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글로벌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해외사업 확장 및 인수합병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 규모는 9월 말 기준으로 7조3300억 원으로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자기자본이 8조 원을 웃돌게 된다.
8조 원대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된 증권사는 종합투자계좌(IMA)와 부동산담보 신탁사업을 다룰 수 있다. 단기금융업 인가심사가 보류된 상황에서 단번에 8조 원대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직행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이를 허용할지 여부가 불확실하다.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도입한 취지가 3조 원, 4조 원, 8조 원으로 단계적으로 자본을 불리도록 유도하는 것인 만큼 8조 원대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및 관련 심사 과정에서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8조 원대 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겨냥한 자금 확충이 아니다”며 “글로벌사업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덩치를 불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건설의 대우건설 인수전 구원투수
미래에셋대우는 호반건설의 대우건설 인수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대우건설의 실적발표에 대규모 잠재손실이 반영되면서 호반건설은 수천억 원의 손실을 떠안으면서까지 대우건설을 인수할 뜻이 없다며 발을 빼 모든 작업은 무산됐다.
미래에셋대우는 호반건설의 대우건설 지분 인수 매각주관사로 참여하는 과정에서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지분 10.75%를 3년 뒤에 사들이겠다는 약속에 보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호반건설은 2018년 1월19일 산업은행의 대우건설 매각 본입찰에 유일하게 참여해 대우건설 지분 40%를 우선 인수하고 나머지 지분 10.75%는 3년 뒤에 인수하는 풋옵션계약을 맺는 방식을 산업은행에 제안했다. 그러자 산업은행은 호반건설에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해 조건재협상을 요구했다.
산업은행은 호반건설에 산업은행이 계속 보유하게 되는 지분 10.75%의 풋옵션과 관련해 담보를 제공하거나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를 모두 한 번에 매입하라는 조건을 각각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반건설은 산업은행이 제시한 방안 가운데 풋옵션과 관련해 추가 담보를 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대우건설 매각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등에 풋옵션 행사를 약속하는 이행보증서 발급을 요청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호반건설에 이행보증서를 발급해주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 이행보증서를 제공하면 호반건설이 3년 뒤 대우건설 지분 10.75%를 사들이지 않으면 미래에셋대우가 이 지분을 인수해야 한다. 미래에셋대우가 중장기적으로 대우건설 지분 10.75%를 확보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할 수 있다는 말도 나돌았다.
하지만 호반건설은 2월8일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9일 만에 인수의사를 접었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해외사업에서 3천억 원이 넘는 손실을 한꺼번에 털어냈다는 사실을 접한 뒤 인수를 철회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에 9500만 달러 투자
미래에셋대우가 미국 코스모폴리탄호텔에 9500만 달러를 투자한다.
미래에셋대우는 2018년 1월4일 글로벌 사모펀드(PEF)인 블랙스톤이 소유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폴리탄호텔에 메자닌(중순위 대출채권)방식으로 9500만 달러(1064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투자기간은 최대 7년이고 대출금리는 고정금리가 아닌 월 단위 변동금리다.
코스모폴리탄호텔은 50층 높이의 동쪽 건물과 52층 높이의 서쪽 건물로 이뤄졌는데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꼽힌다. 객실 수는 3028개이고 라스베이거스 중심 도로에 있다.
호텔경영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제휴를 맺고 운영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2016년 하와이에 있는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호텔(9천억 원)을 인수한 데 이어 아마존 본사 사옥(2900억 원), 베트남 랜드마크72빌딩(4천억 원), 달라스 스테이트팜 빌딩(9200억 원) 등 해외에서 부동산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 ▲ 박현주가 2015년 12월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대우증권 인수와 관련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초대형 종합금융투자(IB)사업
미래에셋대우는 2017년 11월13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초대형 종합금융투자(IB)사업자로 지정받았지만 발행어음사업 인가는 받지 못했다.
초대형 종합금융투자(IB)사업은 정부가 국내 증권사들을 글로벌 한국판 골드만삭스, 노무라증권으로 키우겠다며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초대형 종합금융사업자로 지정된 증권사들은 은행업에만 허용되는 발행어음사업 등을 통해 거액의 자금을 조달해 큰 규모의 기업금융을 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자기자본 3조 원 이상 보유 등 일정요건을 갖춘 증권사를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한다. 3조 원에서 4조 원, 8조 원으로 자기자본 수준이 증가할수록 다룰 수 있는 사업분야도 단계적으로 늘어난다.
현재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 4조 원대 초대형 종합금융사업자 요건에 해당하는데 미래에셋대우의 자본 규모가 8조300억 원가량으로 가장 크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기 신용으로 발행하는 어음으로 일반 투자자들에게 판매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여신을 할 수 있는 만큼 4조 원대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 가운데 가장 중요한 업무로 꼽힌다.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5곳을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 가운데 한국투자증권만 발행어음사업 인가를 받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시장 선점효과에 힘입어 2017년 11월27~28일 이틀 만에 1차 목표량인 5천억 원 규모의 발행어음상품 판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다른 증권사들은 새 시장에 하루 빨리 들어가기를 원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7년 발행어음으로 1조 원을 조달하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상품출시 이틀 만에 절반을 채웠다.
미래에셋대우는 2017년 12월14일 발행어음사업 인가심사 보류가 확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미래에셋대우의 내부거래 조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컨설팅 등 미래에셋그룹 계열사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공정위에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대주주를 상대로 형사소송이 진행되고 있거나 금융위원회, 공정위, 금융감독원, 국세청, 검찰청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면 그 내용이 새 사업의 인가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절차가 끝날 때까지 인가심사를 보류해야 한다.
2017년 7월7일 미래에셋대우는 초대형 종합금융투자(IB)사업 인가를 위한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판교에 1조8천억 투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판교 4차산업 플랫폼 기반의 복합시설 개발사업에 1조8천억 원을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조8천억 원 규모의 부동산펀드를 조성해 판교역 일대에서 첨단 도시복합센터를 건설하고 있는 ‘알파돔시티’와 12월에 부동산 매매계약을 맺기로 했다고 2017년 12월11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판교에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사무실 등 업무공간 8만 평과 소매업 및 상업시설 3만 명 등 전체 11만 평 규모의 복합시설을 개발한다.
복합시설이 완공되면 기업 40곳, 인력 1만3천명이 한 곳에서 일할 수 있는 초대형 4차산업 중심지가 될 것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예상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혁신적 아이디어가 나오는 데 도움이 되도록 이 복합시설을 스포츠와 공연 등이 아우러진 공간으로 만들어 이를 통해 판교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현주는 “창업자들이 춤추는 세상을 판교에 실현하게 돼 기쁘다”며 “금융이 투자를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사업이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주, ‘더케이스센터(The Case Centre)’에 등재
박현주는 혁신경영으로 세계에서 인정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대한민국의 대표적 금융혁신 사례로 미래에셋이 세계적 학술기관인 ‘더케이스센터(The Case Centre)’에 등재됐다고 2017년 9월19일 밝혔다.
더케이스센터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영리 경영사례 연구기관으로 영국과 미국을 기반으로 1973년 세워졌다. 사업 전반에 걸친 우수사례를 분석 및 연구하고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으로 세계 유명 경영대학들이 이 센터의 자료를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대기업 금융계열사가 대부분인 한국 금융시장에서 뮤추얼펀드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투자문화를 만들어낸 공을 인정받았다.
또 국내 최초로 해외투자펀드와 부동산펀드, PEF(사모펀드) 등을 소개하고 ‘고객 우선정신’을 바탕으로 새 상품과 새 시장, 새 사업모델을 끊임없이 만들어가는 ‘영원한 혁신가(Permanent Innovator)’로 꼽혔다.
해외진출을 통해 우량자산을 발굴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과정도 높이 평가됐다.
또 미래에셋은 기존의 것을 개선하는데 만족하지 않고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됐다.
| ▲ ▲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2017년1월9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투자협약체결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지문(왼쪽부터) 전남개발공사 사장, 이낙연 전남지사,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주철현 여수시장,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
△인도 현지법인 설립
박현주는 인도에 미래에셋대우 현지법인을 세워 현지 증권시장에 진출한다.
미래에셋대우는 2017년 8월10일 인도에 법인을 세우기로 결정하고 류한석 인도네시아법인 이사를 인도법인 설립추진단장으로 임명했다.
박현주는 2017년 초부터 인도 증권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박현주는 3월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을 방문한 자리에서 “인도에서 인수합병 등 다양한 투자기회를 찾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인도 증권사를 인수하거나 해외법인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2017년 인도법인을 세우고 현지의 인허가절차를 거쳐 2018년 상반기에 영업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아직 자본금 및 인력규모 등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07년에 인도에 진출해 현지화에 성공한 만큼 인도법인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시너지를 내 빠르게 종합증권사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지난해 수탁고(AUM)가 1조 원을 넘는 등 현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도법인의 설립으로 미래에셋대우의 해외 네트워크는 10개국 14곳으로 늘어났다.
△창립 20주년
박현주는 2017년 7월2일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금융업계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기념사에서 “20년 전 오늘은 미래에셋을 창업하며 기쁘고 가슴 묵직했지만 한편으론 몇 안 되는 사람이 함께 했던 소박한 날이었다”며 “이제는 그 미래에셋이 한국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이 됐다”고 돌아봤다.
앞으로 벤처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형프로젝트와 고속도로 건설, 수조원 대 신재생에너지와 남해안 관광인프라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은행 중심의 한국 금융산업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겠다고 포부를 보였다.
△네이버와 손잡고 초대형종합금융사 발돋움
미래에셋대우가 네이버와 상호 지분 매입을 통해 자기자본 8조 원 이상을 지닌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 가까이 다가서는 등 긍정적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미래에셋대우는 2017년 6월27일 네이버가 보유한 자사주 56만3063주(지분율 1.71%)를 장 시작 전에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사들였고 네이버도 미래에셋대우의 자사주 4739만3364주(지분율 7.11%)를 매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를 통해 자기자본이 3800억 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 8조 원 이상을 지닌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미래에셋대우는 2017년 1분기 기준으로 자본이 6조6612억 원 규모다.
금융위원회는 자기자본 3조 원 이상 보유 등 일정요건을 갖춘 증권사를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한다. 3조 원에서 4조 원, 8조 원으로 자기자본 수준이 증가할수록 다룰 수 있는 사업분야도 단계적으로 늘어난다. 8조 원 이상을 보유한 회사는 종합투자계좌(IMA)와 부동산담보 신탁사업까지 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는 지분 매입과 함께 디지털금융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은 전략적 제휴도 맺었다.
두 회사는 네이버 플랫폼의 금융, 경제정보 등 전문적인 콘텐츠를 강화하고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등의 기술과 미래에셋대우의 금융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해외사업
박현주는 해외법인을 대형화해 투자금융사업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복안을 마련하고 해외에서 공격적 영업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2017년 7월 현재 해외 15개국에서 22개의 법인과 5개의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2017년 5월 미국에서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사업을 시작했다.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는 증권사가 헤지펀드 운용사에 대출, 증권 대여, 자문, 리서치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말한다. 미국이 본 고장인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사업에 도전장을 낸 것으로 이목이 집중됐다.
미국과 영국,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몽골, 브라질 등 8개국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2016년 말에는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법인에 각각 2천억 원, 600억 원을 증자했다. 2017년 6월에 베트남 법인에 650억원 규모의 증자를 추진해 베트남 법인의 자본금을 1천억 원 규모로 확대한다. 인도네시아 법인에도 350억원 규모의 증자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외사업의 효율화를 위해서 해외법인을 통·폐합하기도 한다. 미래에셋대우는 2017년 5월 영국에 두고 있던 2곳의 현지법인 가운데 실적이 좋지 않아 휴면상태였던 영국법인 한곳을 청산하기로 결정했다. 3월에는 홍콩에 있는 현지법인들도 정리했다.
△대우증권 인수
2015년 12월 미래에셋금융그룹은 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본입찰에서 미래에셋이 2조4천억 원의 가격을 제시해 KB금융지주와 한국투자증권 등 경쟁사들을 제치고 인수전의 승자가 됐다.
전문가들도 쉽게 예상하지 못한 '이변'이었다. 대우증권 인수는 2016년 12월 한 매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국내 주요기업의 CFO들이 꼽은 최고의 인수합병거래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현주 특유의 승부사 기질이 대우증권 인수를 성공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기존의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을 합병해 미래에셋대우를 출범했다.
△'본능적' 투자감각
1999년 12월 미래에셋캐피탈이 ‘다음’에 24억 원을 투자해 1천억 원에 이르는 매매차익을 얻었다. 박현주는 당시 미국의 인터넷 열풍이 한국에도 나타날 것으로 미리 예측했다.
미래가치를 내다보고 바이오, 헬스케어 등 성장동력 야 벤처기업에 앞으로 10년 동안 1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미래에셋캐피탈은 바이오분야 전문인력을 더 채용했고 혈액진단 벤처업체에 투자했다. 또 미래에셋대우의 바이오, 헬스케어분야 애널리스트들이 신성장사업 전담팀에 투입됐다.
부동산에도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2~3년 동안 미국, 중국, 호주 등 해외 부동산에 4조 원 이상을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광화문 포시즌호텔의 지분을 사들였다.
| ▲ ▲ 미래에셋금융그룹 실적. *2013년은 4.1부터 12.31까지 수치다. 2013년 4월1일부터 개정된 기업회계기준서 제1019호 '종업원 급여'를 적용하여 2012년도(제44기)부터 보험수리적손익을 기타포괄손익으로 재분류하여 전기 재무제표를 소급 재작성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