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학회 회장으로 이두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뽑혔다.
고려대는 23일 이 교수가 내년 2월 말까지 한국경영학회장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역대 한국경영학회장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70.5%)과 가장 많은 득표 수(1063표)로 회장에 당선됐다.
이 회장은 “현재 대학교육시스템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인재를 기를 수 없다”며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들을 길러내도록 경영교육을 혁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국내 마케팅학계를 이끄는 학자로 평가받는다.
1957년 태어나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주립대 매디슨캠퍼스에서 마케팅학 석사학위를, 미시간주립대에서 마케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부터 고려대 경영학과에서 교수로 일하며 마케팅연구센터 소장, 국제교육원장 등을 거쳐 2013년부터 경영대학 학장 겸 경영전문대학원장을 맡았다. 아시아태평양리더스 이사장, 한국경영대학원협의회 이사장 등도 지냈다.
한국경영학회는 경영학 연구로 국가경제 발전에 보탬이 된다는 취지에서 1956년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매년 여름 40여개의 경영학 관련 학회들이 참여하는 통합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회원 74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