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국토교통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노동시간 준수 특별점검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2-22 16:40: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토교통부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법정 노동시간 등을 지키고 있는지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

최근 항공사들 일부에서 조종사와 승무원들의 노동환경을 놓고 논란이 일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노동시간 준수 특별점검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1일부터 3월8일까지 국적 항공사 8곳에 항공안전감독관을 보내 특별점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스타항공을 점검했으며 27~28일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3월5일 에어인천, 3월5~6일 진에어와 에어서울, 3월7~8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점검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항공사 조종사와 객실승무원의 법정 노동시간을 지키고 있는지와 훈련이 적절하게 시행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항공안전법상 객실승무원 비행근무시간은 최대 14~20시간을 넘지 못하고 항공사는 객실승무원에 휴식시간 8~12시간을 보장해야 한다. 비행근무시간은 비행을 준비하기 위한 브리핑 시간 등을 포함하며 휴식시간에 호텔·공항 등으로 이동하는 시간은 포함하지 않는다.

항공안전법은 조종사 편성방법별로 조종사 승무시간을 8~16시간으로, 비행근무시간을 13~20시간으로 규정하고 있다. 승무시간은 비행기가 움직이기 시작해 정지할 때까지를, 비행근무시간은 근무시작을 보고한 뒤 항공기 엔진이 정지할 때까지 시간을 뜻한다.

국토교통부는 8일 에어부산을 조사했으며 근무일정을 무리하게 운영하거나 편법을 동원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객실승무원 4명이 과로 등 요인으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인력부족을 내세워 객실승무원들 연차사용을 반려하고 있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게시판에는 조종사들이 과로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