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지주회사인 SK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자회사 SKE&S의 실적이 이전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여 SK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21일 SK 목표주가를 3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SK 주가는 20일 29만2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SKE&S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유효한 상황”이라며 “SKE&S의 발전용량이 늘어나고 액화천연가스(LNG)의 해외 판매물량도 증가한 점이 SK의 투자포인트로 여전히 작용한다”고 바라봤다.
다만 SK는 올해 투자지출(Capex)에 12조 원을 쓰면서 감가상각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투자지출 예상치는 지난해보다 8% 많다.
SK실트론이 설비투자에 697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내놓았고 SK텔레콤도 2019년 예정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의 상용화를 준비하는 등 연결대상 자회사들의 투자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