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디스플레이, LG전자 스마트폰 덕에 중소형 LCD사업 수혜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8-02-20 17:46: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디스플레이가 LG전자의 새 스마트폰 덕분에 중소형 LCD사업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LG전자가 6월에 내놓을 새 스마트폰에 과거 UHDTV에 쓰였던 M+기술을 적용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LCD사업에서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 LG전자 스마트폰 덕에 중소형 LCD사업 수혜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M+는 2014년 LG디스플레이가 UHDTV패널에 적용하기 위해 처음 선보인 기술이다. 세 가지 색상의 픽셀에 흰색 픽셀을 추가해 밝기를 개선하면서도 소비전력을 낮출 수 있도록 한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스마트폰회사들에 M+LCD패널 공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M+기술을 적용한 LCD패널은 일반 LCD패널보다 30% 줄어든 소비전력을 사용하면서도 비슷한 밝기를 나타낼 수 있다”며 “스마트폰 성능이 점차 높아져 배터리 용량이 갈수록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패널 소비전력이 줄어든다는 점은 스마트폰 회사들에게 매력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중소형 올레드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벌이며 ‘올레드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스마트폰시장에서 올레드패널이 ‘대세’로 자리 잡지 못한 만큼 중소형 LCD사업에서 실적을 방어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연구원은 “현재 스마트폰시장은 LCD에서 올레드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다”며 “LG디스플레이가 M+LCD패널로 프리미엄 중소형 LCD시장에서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인기기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